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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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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 정윤석
  • 승인 201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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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천교회 설립 20주년 감사··· 김장환 목사 “헌신자들 수고 잊지 말아 달라”
▲ 원천교회 20주년을 맞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 모인 성도들(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수원 원천침례교회(방수현 대표목사)가 2015년 5월 17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믿음의 가정’이란 주제로 4천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설립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20년 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환호로 축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 원천교회 설립 20주년 감사예배에서 “과거의 헌신자들의 수고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김장환 목사(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1부 ‘추억’을 주제로 한 예배에서 김장환 목사(82)는 “원천침례교회의 구석구석에 성도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고 그들의 헌신과 기도로 교회가 세워졌다”며 “과거의 헌신자들의 수고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설교 마지막에 ‘원천교회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기도를 맡은 남경필 집사(수원중앙침례교회, 경기도지사)는 김장환 목사의 ‘세 번째’ 아들이자 원천교회 초기 교인, 자녀들이 모두 중앙기독교초등학교를 졸업한 학부모의 입장으로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남 집사는 20년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명지대 유병진 총장은 축사에서 “명지대 이사장을 지내신 김장환 목사님께서 저를 총장으로 임명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성도들과 함께 원천교회의 20주년을 축하했다.

2부는 ‘감사’를 주제로 드렸다. 이 시간에는 원천교회가 N국에 파송한 김생기 선교사의 어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선교사는 처녀의 몸으로 주님께서 사용하실 순결한 나귀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선교 사역에 헌신한 원천교회 파송 1호 선교사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생기 선교사의 모친은 “김생기 선교사는 제 딸이기 전에 하나님의 딸입니다”며 “감사패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김생기 선교사 감사패에 이어 20년을 하루같이 원천교회에서 헌신한 김요셉 목사에게 근속패가 전달됐다. 방수현 대표목사는 “20년된 원천교회는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원천교회는 교회이면서 학교의 기능을 한다, 5천여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이면서 작은 교회와 포도원이라는 소그룹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 목사는 “원천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김요셉 목사의 헌신이 있었다”며 “근속패는 목사님께, 함께 헌신해오신 사모님께는 금일봉을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요셉 목사(가장 좌측)와 조은영 사모(좌측 두번째)에게 근속패와 금일봉을 전달하는 방수현 대표목사(우측 두번째), 가장 우측은 사회를 맡은 이계원 목사(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 원천교회는 김장환 목사가 일군 것도, 김요셉 목사가 한 것도, 13명의 원천교회 담임 목회자들이 해온 것도 아니라 오직 20년동안 하나님이 하셨다고 선포하는 김요셉 목사(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근속패를 받은 김요셉 목사(원천 11교회 담임)는 “저는 21년전에는 수원중앙침례교회 부목사였다”며 “세습을 해주시나 했는데 그럴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어느날 아버지 김장환 목사에게 말했다, 아버지 사랑해요. 그러나 교회를 떠나겠다고 말하며 원천교회를 개척한 지 20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천교회는 김장환 목사가 일군 게 아니다, 김요셉 목사가 한 것도 아니다, 13명의 원천교회 담임 목회자들이 해온 것도 아니다, 오직 20년동안 하나님이 하셨다!”고 선포했다.

▲ 문종호 집사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은 2인용 자전거에 자녀를 태우고 등장하고 있다(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 ‘성경적인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기업으로 성실하게 물려주는 순례자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포옹하는 문종호 집사 가정(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3부 ‘기대’를 주제로 한 순서에선 ‘믿음유산 전달식’을 가졌다. 문종호 집사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뒤편에는 자녀를 태우고 등장했다. 문 집사의 부모와 문 집사, 그리고 자녀는 원천교회 교인들을 대표해 ‘성경적인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기업으로 성실하게 물려주는 순례자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 연합성가대의 헨델의 메시아에 맞춰 카드섹션을 펼친 목회자들(사진 원천교회 김한수 집사)

이어서 원천교회에 소속한 6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입장했다. 3부 예배에서 연합 성가대는 헨델의 메시아를 찬양했다. 이 시간에 원천교회 목회자(김요셉·방수현·이현수·원형건·조관식·김승겸·박성열·이대철·이계원·염인철 목사) 등의 카드섹션이 곁들여져 성도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3부 예배 설교에서 방수현 대표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과 하나님을 같이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결연히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외쳤다”며 “우리 안에 있는 세속적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진심으로 하나님만 섬기고 그분을 1등으로 삼고 섬기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천교회는 앞으로 교회의 목양의 초점을 가정의 회복에 맞출 계획이다. 예배 후에는 설립 20주년 로고가 새겨진 ‘Family candle Holder’를 나눠줬다. 촛불을 켜고 가정 예배를 드릴 때마다 예배·부부·자녀관계·신앙이 회복되며 귀한 믿음의 열매가 맺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 20주년 기념품으로 나눠준 Family candle Holder

수원에 위치한 원천침례교회는 한 지붕 12교회의 구조를 갖고 있다. 한 교회마다 담임 목회자가 세워져 있다. 그들은 각 교회를 담임하며 목회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부목사가 아니라 담임목사다. 김장환·김요셉·방수현(대표목사)·이현수·원형건·조관식·김승겸·박성열·이대철·이계원·염인철 목사 등이다. 각 교회들은 예배 시간, 장소도 다르다.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고 교회 건물에서 예배하는 교회도 있다.

▲ 20주년 감사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축도하는 방수현 대표 목사(사진 원천 2교회 김한수 집사)

김요셉 목사의 설교를 듣고자 원천교회를 찾아간 사람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 교회 구조 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한 건물 안에 왜 교회가 12개로 나눠져 있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담임목회자가 12명이 있고 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평신도 지도자(포도원지기)들. 이런 구조를 원천교회에선 ‘작은교회 운동’이라 부른다. 5천여명에 이르는 대형교회가 담임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를 중심으로 작게 나눠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공동의회를 열고 원천 7교회 담임 방수현 목사를 대표로 세웠다.
<공지: 이 기사에 사용한 사진의 저작권은 원천교회 김한수 집사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받지 않은 언론사가 허락없이 사진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에 위배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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