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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측 전태 목사 “인터콥 품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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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측 전태 목사 “인터콥 품고 가자”
  • 정윤석
  • 승인 2014.09.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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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 여러 모양 지적·질책·지도···복음중심으로 변모”
▲ 코람데오닷컴에 견해를 올린 전태 목사

인터넷신문 코람데오닷컴에 2014년 8월 19일 전태 목사(고신 총회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 상임위원역임, 한사랑교회 담임목사)가 “한국교회가 (인터콥을)품고 우리 교단과 협력관계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인터콥, 이제는 끌어안고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떤 단체나 어떤 개인이든지 완벽한 존재가 없다”고 전제하고 “인터콥과 최바울 선교사도 완전하지도 무흠하지도 않다, 그 동안 여러 사람들이 여러 모양으로 지적하고 질책하고 지도했으니, 이제는 인터콥을 품고 함께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최바울 선교사의 문제가 있는 서적은 폐기하거나, 더 이상 출판하지 않았고, 모든 강의는 철저히 교회중심, 복음중심으로 변하였습니다. 지금 대외적으로 인터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 년 전 지적을 받았을 당시의 상황만 알고 비판하는데 분명한 변화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의 글에는 57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제기되기도 했다. 향유옥합이라는 대화명의 누리꾼은 “인터콥이 진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약점이 분명히 있지요. 그 약점 때문에 인터콥 자체의 본질이 왜곡되어 있다면 어찌하든지 그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할 책임은 인터콥에게 있습니다. 그 약점을 지적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그렇게 비판하고 무마하려 함은 다른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더러 교회 안에서나 교계 안팎에서 내홍을 겪는 중심에 인터콥이 있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또 다른 문제를 낳을까 해서 우려하는 입장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글쓴이인 전태 목사는 직접 “한 가지 약속을 하겠습니다. 만약 인터콥에 이단사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거나 어떤 분이 그러한 이단 사상을 분명히 증거해보이신다면 그 시간 이후로 인터콥을 비판하겠다”며 “저는 오직 인터콥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오직 교회, 오직 성경뿐입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 2013년도 예장 통합, 합동, 합신(이상 98회 총회), 고신(63회 총회) 규정

고신 총회는 작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1년간 더 연구키로 결의했다. 따라서 오는 9월 총회 때 인터콥에 대한 고신의 결정이 나오게 된다. 총회를 앞두고 나온 전태 목사의 글은 고신측의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한 글 아니냐겠는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터콥에 대해 예장 통합측은 2011년 96회 총회에서 예의주시·참여자제를 결정했다. 2013년 98회 총회에서 예장 합신측은 불건전한 이단 요소 있음으로 일체의 교류 및 참여 금지, 합동측도 같은 해 극단적인 세대주의 종말론 갖고 있음으로 인터콥과 일체의 교류 단절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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