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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돌아와줘. 꿈에라도 나타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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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돌아와줘. 꿈에라도 나타나줘···”
  • 여수종교문제연구소
  • 승인 2014.05.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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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엄마의 기도

엄마가 매일 공부 안한다고 소리쳤지.
너는 잠깐 삐쳤지만 금방 미소로 애교를 부렸지.
수학여행 간다고 들떠 있는 너의 모습에서
엄마도 어릴 적 들뜬 수학 여행을 생각했어.

가방을 끌고 손을 흔들며 집을 떠난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3박 4일 금방 다녀온다던 수학 여행이. 20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니.

집에서 엄마 아빠 동생이 다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5월 5일 어린이날 동생 선물 사준다고 했잖아.
5월 8일 어버이날 엄마 아빠 카네이션 달아줘야지.
왜 영원히 수학여행을 떠나려고 하니.

공부하라는 말 하지 않을게. 잔소리하지 않을게.
아이야! 여행 그만두고 이제 돌아와줘.
제발 돌아와줘, 꿈에라도 나타나줘. 이렇게 빌게···.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섬진강권기독교협의회 모든 교회들이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위로하며 하루 속히 삶의 의욕과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모든 교회들이 진심으로 위로합니다(사진 여수종교문제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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