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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 개신교 500년 역사에 가장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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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 개신교 500년 역사에 가장 치명적”
  • 정윤석
  • 승인 2014.01.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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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대위 세미나서 최태영 교수 주장···로마가톨릭·종교다원주의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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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운동이 500년 개신교 교회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는 이단운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태영 교수(영남신대, 이대위 전문위원)는 2014년 1월 16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예장통합측 이대위 세미나에서 ‘교회내 이단’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단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이미 이단규정된 집단과 교회안에서 암약하는 이단이다”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통일교 등보다 교회안에서 비복음적 가르침을 펼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이단세력들이 더 위험하고 대처하기도 힘들다”고 분석했다.

▲ 신사도운동을 가장 위험한 이단사상으로 지목한 최태영 교수(사진 한국기독교이단목회연구소 제공)

최 교수는 “우리나라 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교회안의 이단 사상 중에서 교회가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할 대상으로는 펠라기우스주의·로마가톨릭주의·종교다원주의 그리고 신사도 운동”이라며 “특히 신사도운동의 경우 20세기말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파급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개신교의 약 40%가 신사도운동의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 한국교회안에 크게 침투된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 이것이 교회내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500년 개신교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신사도운동은 성령역사를 빙자한 비성경적인 운동이다”며 “1세기 때 예수께서 사도를 세워 교회를 세우고 다스린 것처럼 오늘의 시대에는 성령께서 새로운 사도와 선지자(신사도)를 세우신다고 한다”며 “사도의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운영되는 체제로 교회를 재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신사도운동이 지향하는 신앙내용 중 세속적 부, 건강, 행복, 그리고 성공을 지향하는 소위 번영 신학도 문제로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 운동이 뿌리내리면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가 갖고 있는 교단체제가 무너지고 신사도 중심의 중앙집권적 거대교회 체제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며 “그 경우 결과적으로 나타날 교회의 형태는 로마교회를 벤치마킹한 것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상당수 대형교회는 신사도운동이 목표로 하는 교회 체제에 이미 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운동이 성공했을 때 나타나는 또 하나의 결과는 교회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후퇴시키고 세상적 성공과 부와 세속적 철학을 자리잡게 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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