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 CBS가 2013년 1월 마지막 한 주간 신천지에 대한 특집 방송을 편성해 주목을 끌었다. 기독교계 방송사가 이단문제, 그것도 ‘신천지’라는 한가지 단체를 대상으로 한주간 연속해서 집중 보도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전 신천지 섭외부 총무 김종철 씨의 양심선언을 통해 신천지 탈퇴자들을 감시하고 미행해 이만희 씨에게 보고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1월 31일 보도 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91578). 내부 강사와 직원들에게는 30만원~50만원이라는 아주 적은 월급을 지급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지파장이나 교인들의 이름을 이용해 아파트와 땅 등 부동산을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부도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1월 30일 보도 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90180).
1월 29일은 이만희 씨에 대한 신격화 작업이 그의 고향 경북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보여줬다(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88826). 이 씨가 지난 2009년 자신의 고향 마을에 만남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만희 부모 묘소에 조성된 묘비에 이만희 씨와 신천지 후계구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는 김남희 씨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죽지 않는다던 이 씨가 실제로는 자신의 ‘사후’를 대비하고 있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CBS가 신천지를 비판 보도를 하기 직전 변상욱 CBS 컨텐츠본부장은 “신천지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부터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 더 힘차게 끝까지 신천지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