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 CBS가 2013년 1월 마지막 한 주간 신천지에 대한 특집 방송을 편성해 주목을 끌었다. 기독교계 방송사가 이단문제, 그것도 ‘신천지’라는 한가지 단체를 대상으로 한주간 연속해서 집중 보도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2월 1일은 “신천지 ‘14만 4천명’ 채워질까 두려워?”(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92968) 란 제목으로 방영했다. 신천지측이 14만 4천명이 모이면 육체 영생이 이뤄진다는 말로 신도들을 포섭하고 있지만, 실상은 14만 4천명이 채워질 것을 우려해 신도 기준을 바꾸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 CBS는 한 신도의 말을 인용, “(신천지 성경공부) 센터를 수료하면 인맞은 자 14만 4천에 기록됐는데 요즘은 전도를 안하면 인맞은자가 안된다고 배운다”고 전했다. 수료하면 누구나 14만 4천에 들어가 영생얻는다고 가르치다가 점점 그 숫자가 채워져 가자 ‘전도를 해야 인을 맞는다’는 방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다.전 신천지 섭외부 총무 김종철 씨의 양심선언을 통해 신천지 탈퇴자들을 감시하고 미행해 이만희 씨에게 보고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1월 31일 보도 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91578). 내부 강사와 직원들에게는 30만원~50만원이라는 아주 적은 월급을 지급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지파장이나 교인들의 이름을 이용해 아파트와 땅 등 부동산을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부도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1월 30일 보도 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90180).
1월 29일은 이만희 씨에 대한 신격화 작업이 그의 고향 경북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보여줬다(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88826). 이 씨가 지난 2009년 자신의 고향 마을에 만남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만희 부모 묘소에 조성된 묘비에 이만희 씨와 신천지 후계구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는 김남희 씨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죽지 않는다던 이 씨가 실제로는 자신의 ‘사후’를 대비하고 있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1월 28일은 “신천지 이만희, ‘구원자 아니다’ 진술”(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2387624)에서 자신을 구원자, 보혜사 등으로 추앙토록 가르치던 이만희 씨가 법정에선 “자신이 보혜사 성령, 인치는 천사, 어린양, 이 시대 구원자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신천지 신도들에게도 이같이 교육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고 폭로했다.CBS가 신천지를 비판 보도를 하기 직전 변상욱 CBS 컨텐츠본부장은 “신천지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부터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 더 힘차게 끝까지 신천지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