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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다락방 영입이 개혁교단 분쟁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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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다락방 영입이 개혁교단 분쟁의 본질"
  • 정윤석
  • 승인 2011.11.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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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영입 반대 개혁측, 한기총 청문회 후 입장 발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교단 내부로 영입한 것에 반대해온 개혁측(개혁측, 총회장 장세일 목사)이 2011년 11월 2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질서확립위원회(질서위, 위원장 김용도 목사)와 청문회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질서위 청문회는 표면적으로는 다락방을 영입한 조경삼 목사 개혁측(다락방+개혁측)과 이를 반대했던 개혁측 양자의 입장을 청취하고 모종의 결론을 내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개혁측은 이 청문회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교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개혁측은 한기총이 11월 18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서도 반박문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최근 성명서에서 다락방+개혁측을 회원교단으로, 다락방영입을 반대한 개혁측은 오히려 '이탈자'라고 규정한 바 있다.

질서위 청문회와 관련, 개혁측은 진행 방식 자체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개혁측은 이미 2011년 5월, 교단 분쟁이 표면화될 당시 한기총 실사위원회(위원장 정인도 목사)의 요청에 따라 서류와 구두로 교단의 분규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힌 바 있다. 이 때가 올 6월 17일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질서위가 한기총 실사위원회의 조사는 마치 없었던 일처럼 말하고 다시 개혁 교단의 문제를 조사한다는 일방적 통보를 했다고 한다. 이는 공기관으로 행해야 할 합법적인 진행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혁측은 “실사 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어떠했으며, 어떤 이유로 해체 되었지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실사위원회는 사실상 다락방+개혁측과 개혁측(장세일목사) 양 교단의 회원자격은 인정하되 서류 발급은 보류하자는 매우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었다. 그러나 실사위원회의 태도와 달리 한기총은 개혁 교단 9월 총회 후 갑작스레 태도를 바꾸고 다락방+개혁 측에만 회원자격을 주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바 있다. 개혁측은 이를 지적한 것이다.

개혁측은 현재 다락방+개혁측과 분쟁하고 있는 본질적 이유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나 ‘교권다툼’, ‘도덕성·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신앙본질인 진리문제’라고 강조했다. 개혁측은 “본 교단의 일부 이탈세력들이 이단 다락방(류광수)과 야합하여 다락방의 이단 신분을 세탁케 하여 줌으로 발생한 진리 투쟁이다”며 “그럼에도 한기총은 교단의 분쟁을 정치적 싸움으로만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이 진리를 위해 이단과 싸우는 절대다수의 개혁 교단(1.400여교회) 교회는 외면하고 교단을 이탈하여 이단과 야합한 소수세력(다락방 영입 개혁측 150여 교회)에 정통성이 있다는 극도의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개혁측은 한기총이 11월 18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한기총에 대한 작은 희망조차 가질 수 없다는 참담함을 확인하는 내용이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한기총의 “장세일 목사측은 사유가 어찌 됐든간에 개혁측 이탈자들이다”고 성명서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개혁측은 “한기총 10여개 회원 교단이 이단이나 사이비로 규정한 다락방과 야합한 교단을 회원교단이라고 하는 것은 진리에 굳게 서 있어야 할 기독교 연합기관으로써는 신중치 못한 일이다”며 “이단이 횡행하는 때에 한기총은 교회의 울타리가 되고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측은 “지금이라도 한기총은 이단과 야합한 이탈 개혁측을 한기총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기총의 “장세일 목사측은 한기총과는 일언반구의 논의도 없이 자신들의 내부 문제가 마치 한기총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한기총 대표회장을 언론에 음해하여 명예를 훼손하고, 일부 이단감별사들과 교수들을 선동해 한기총을 비방했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개혁측은 답했다. 개혁측은 “한국 교계의 신학교 교수들을 선동했다는 한기총의 성명서는 유아적 발상이고 상상의 극치이다”며 “한기총에 대한 애정을 갖고 충고하는 태도를 호도하고 순수한 신앙의 교수들까지 매도하는 비이상적인 한기총은 누구의 한기총인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이단감별사들을 선동했다는 한기총 성명 내용과 관련, 이는 “이단들이 자기들을 변호할 때 쓰는 용어와 방식”이라며 “명색이 한국교회 대표기관이라는 한기총이 이런 말을 받아쓰는 듯 하고 있으니 도대체 한기총 성명서는 누가 쓰고 어떻게 추인된 성명서인지 더 깊은 설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서위 청문회에 대한 개혁측의 공식적인 입장과 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반박문 전문을 게재한다.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 회의에 즈음하여.... 예장개혁총회의 입장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한국교회 발전과 진리수호와 정의구현을 위해 수고 하시는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본 교단은 귀 질서확립위원회가 본 교단의 분쟁 사안에 대해 조사코자 한다는 전화통보와 서면으로 본 교단 대표들의 위원회 출석을 요청받은 바 있습니다.

우선하여 본 교단은 본교단의 분쟁사태에 대해 그동안 한기총이 취해온 반 진리적 이해와 일관되지 않은 한기총 집행부의 행정적 조치들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강력한 항의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교단의 분쟁이 2011년 5월 표면화되고 이를 수습하고자 한기총은 실사위원회(위원장 정인도목사)를 구성하여 본 교단에 출석하여 소명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동년 6월 17일 오전11시 서류와 구두로 본 문제와 교단 분규에 대하여 소상히 밝힌바 있습니다.

이 일은 한기총의 정식요청에 의한 것이며 대표회장 대행체제에서 있었던 일이라 할지라도 한기총의 업무의 연속이고 동일기관의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일에 당사자인 본 교단에는 실사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아무런 통보도 없이, 실사위원회의 조사는 마치 없었던 일처럼 되어 다시 질서확립 위원회가 본 교단문제를 조사한다는 일방적 통보들은 공기관으로 행해야 할 합법적이거나 합리적 진행방식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당시의 실사 위원회의 조가 결과가 어떠했으며, 어떤 이유로 해체되었지를 먼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한기총의 일방적인 행정조치들로 인해 본교단의 명예가 실추된 것은 물론 물질적 손실과 총회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왔습니다.

첫째. 본교단의 분쟁은 정치적 교권다툼이나 개인의 도덕성 혹은 윤리문제가 아님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본 교단은 수차례에 걸친 성명서와 한기총에 제출한 문서들을 통해 본 교단의 분쟁이 정치적 이해관계의 교권다툼이나 개인의 도덕성이나 윤리적문제가 아닌 신앙본질인 진리문제라는 점을 강조하여 거듭 밝힌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기총은 본 교단의 일부 이탈세력들이 이단 다락방(류광수)과 야합하여 다락방의 이단 신분을 세탁케 하여 줌으로 발생한 진리 투쟁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정치적 싸움으로만 이해하여 진리를 위해 이단과 싸우는 절대다수의 본 교단(1.400여교회) 교회는 외면하고 본 교단을 이탈하여 이단과 야합한 소수세력(150여교회)에 정통성이 있다는 극도의 모순을 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한기총이 행한 행정적 조치에 한국교계가 이해하지 못하며 한기총에 대한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더욱이 2011년 9월 22일자로 한기총이 이탈측에 회원교단 증명서를 발급하였고 이탈측 인사들을 한기총 특별위원장, 공동회장등에 임명한 사실을 유인물로 배포하거나, 인터넷상으로 홍보하여 한기총이 이단과 야합한 세력을 인정했다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2일자로 이탈측이 한기총에서 받아온 문건은 임시총회를 앞두고 총회에 상정하고자 하는 공개되지 않은 문건이며 한기총 총회에서 통과되어야 할 사안으로 밖으로 유출될 수 없는 문건이며 합법적 문서도 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서는 누구의 지시에 의해 누가 발급토록 한 것인지도 밝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본교단의 다락방(류광수) 전도총회의 이단성에 대한 견해입니다. 본 교단은 다락방(류광수)에 대해 그가 이단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원점에서 말씀드려야 할 이유나 필요를 갖지 않습니다. 이미 류광수에 대한 한국10여 교단의 연구와 결의가 총회를 거쳐 각 교단명의로 발표된 바 류광수의 이단성이나 불건전 사이비성 등은 각 교단이 발표한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될 줄 압니다.

아울러 본 교단이 80회 총회(1995년 9월)에서 “본 교단의 신학사상에 위배되므로 교류를 금하고 관련자를 제재키로 한다”는 결의를 교정이나 취소한바 없으며, 다른 어떤 교단도 다락방 류광수에 대한 결의들을 취소하거나 교정한 일이 없습니다. 더욱이 한기총이 발간한 이단목록은 한기총과 가맹 교단에서 이단 또는 사이비 등으로 규정한 27개 집단에 대한 연구보고서의 핵심이 요약되어 있으며, 말미에는 자료로 ‘주요교단의 결의 목록’과 ‘이단 사이비 관련 사업체와 단체 목록’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오성환 목사는 “한기총과 각 교단들이 나름대로 이단 사이비에 대한 조사 연구와 대책 활동을 벌여왔으나 연구 결과나 대책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등 개 교회 성도들에게까지 전파되지 못해 그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며 “이 종합자료가 개 교회 성도들에게 까지 보급돼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단 백서를 발간한 목적과 개 교회들의 주의를 요구한 바가 있습니다.

다락방(류광수)은 세월이 지나며 오히려 그들은 전도 총회라는 조직으로 더욱 견고해 졌고 급기야는 한기총 회원교단인 본교단의 이탈세력에 접근하여 개혁교단이라는 정통교회의 옷으로 위장 신분세탁을 하고자 한 것입니다. 다락방 사람들이 회개하고 바르게 돌아왔다면 한국교계는 물론 한기총도 마땅히 환영해야 할 일이고 본교단도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그들과의 합동이나 영입을 의논하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회개한 일도 없고, 정통교회로 돌아온 일도 없고, 이를 용납한 교단도 없습니다.

그 증거는 전도 총회의 ‘한국교계가 자신들을 이단이라 하지만 개신대와 개혁총회가 자신들의 이단누명을 벗겨주었다’고 했다는 점입니다. 2011년 6월 23일 오후4시 예원교회 당회장실에서 장일영 목사(세계복음화신문사 편집국장)가 당시 전도 총회장 정은주 목사와 대담에서 “지금까지 ‘다락방이 이단이다’라는 여론 신앙, 여론 때문에 많은 한국교회 교인들이 다락방을 오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나용화 총장이 개혁 측의 교역자들 키우는 신학교에 유명한 학자인데 그 학자를 중심으로 신학교 교수들이 류광수 목사와 전도하고 있는 다락방 신학교를 조사를 해도 아무 이상 없이 ‘우리랑 똑같다’라고 말을 했다면, 그것도 서면화해서 신학적 정리를 해서 말을 했으면 믿어야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못 믿고 말썽을 피며 물의를 일으키고 나갔다는 말은 한마디로 정체성이 전혀 없고, 신학적 지식이 없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나가도 소용없는 것이 결국은 자신들의 신학교가 없기 때문에 나가 봤자 다시 돌아 올 것이라 그렇게 기대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다락방이 이단 누명을 써서는 세계복음화 못합니다.” 라고 합니다. 그들은 회개한 것이 아니고 변화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단 누명을 썼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전도총회를 이름만 개혁으로 바꾸어 옷을 바꾸어 입었을 뿐 모든 조직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본 개혁 측의 전도 총회에 대한 입장은 한국 10교단과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본 교단이 나서서 그들의 이단성을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욱이 이 일을 이단 대책위원회도 아닌 질서위원회에서 해야 하는지 그것도 모를 일입니다.

이는 통일교 문선명이나 전도관 박태선이 이미 오래 전에 이단으로 규정해온 한국교회가 악한 소수의 사람들이 그들을 “이단이 아니다”라고 한다고 해서 새롭게 그들의 이단성을 규명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다락방과 야합한 이탈개혁을 받아들인 한기총이 ‘다락방이 왜 이단이 아닌가’에 대하여 본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에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이탈개혁+다락방을 한기총 회원교단으로 인정한 일에 본 교단은 물론 한국교계가 심각한 우려와 반발을 하며 퇴출토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기총의 이단에 대처하는 일들은 한국 정통교회와 한기총 회원교단들의 우려와 분노를 동시에 갖게 합니다. 그 결과가 2011년 10월 5일 예장 합동총회본부에서 11개 교단 총무 및 이단대책 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교단 회원권을 원인무효하라.”는 성명이 발표되었고, 뒤이어 동년 10월 14일에는 백주년기념관에서 전국신학교수 34인의 “한기총은 다락방+개혁의 회원권을 박탈하라.”는 기자회견과 성명서가 발표되었고, 이어서 구춘서 교수가 대표자가 되어 더 늘어난 87명의 신학교수들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동년10월 24일 한기총에 정식으로 전달한 바가 있음을 아실 것입니다.

이제 그 정도에 그치지 않고, 이에 뜻을 함께한 전국 신학교수들이 이미 200여명이 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고려측과 통합측을 비롯한 교단들이 계속 반대와 항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락방을 영입한 이탈 개혁측을 한기총이 회원교단으로 인정하는 일은 개교단 차원을 넘어 한국교계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을 만큼 심각한 사태로 인식하고 있음의 외면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한기총은 즉각 이러한 한국교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단을 영입한 이탈개혁을 퇴출하여 주실 것을 본 교단도 강력히 요구합니다.

넷째로, 본 교단에 대한 한기총의 일관되지 않는 행정조치들로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심각합니다.
본 교단의 분쟁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들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기총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함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한기총의 파행적 행정조치가 지난 9월 24일 한기총 임시총회를 불과 두세 시간을 앞두고 본 교단의 총대들이 교체되었으니 한기총 임시총회에 본 교단의 총대들이 참석할 수 없다는 한기총 실무자의 일방적 전화통보에서 한기총이 스스로의 운영세칙에 반하는 행정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 교단의 총대가 11명인데 이탈측 인사가 5명 본 교단측 인사가 6명으로 특별총회를 앞두고 본 교단이 한기총에 이탈측 인사들을 본 교단인사들로 명단을 교체해 달라는 요구에 한기총은 분쟁중이니 양측 총대들을 그대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특별총회에 총대로 양측을 그대로 호명했는데 임시총회에서는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에 본 교단은 이미 조경삼외 10인의 한기총 총대자격을 중지하여 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접수하여 사건이 심리중이며 본안심리에서 한기총의 행정적 조치들이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도 판단을 받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여러분,
한기총은 치리기관은 아니지만 한국 기독교 연합기관으로 교계에서의 권위와 명예는 물론 정치적 사회적으로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긍지와 명예를 지켜왔고 본 교단도 이러한 한기총의 회원교단으로 긍지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기독교 진리수호와 높은 도덕성과 신앙윤리가 바탕이 되어 왔기 때문이라 사료됩니다.

본 교단을 이탈한 소수의 세력이 다락방을 합하여 한국정통교계에 진입하는 일을 진리수호차원에서 바르게 잡아 주시기를 거듭 바랍니다.

2011.11.22
대한 예수교 장로회 개혁총회
총회장 장세일목사
서 기 박영길목사
총 무 서익수목사


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개혁교단의 입장

2011년 11월 18일에 한기총 입장의 성명서를 접하고 한국교계는 물론 본 교단(예장개혁) 또한 엄청난 분노와 허탈감으로 한기총에 대한 작은 희망조차 갖을 수 없다는 참담함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성명서의 내용이나 사용된 용어들을 보면은 우리가 지금 중세의 절대 권력자들이었던 교황권 아래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만큼의 섬뜩함을 느낀다. 성명서를 보면서 종교개혁자 사보나롤라와 당시 절대 권력자 알렉산드로 6세가 연상되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한기총 성명서에 금과옥조처럼 읊조리는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은 도대체 어떤 복음주의적인 것이어서 이단까지를 수용하고 용납하고 있는 것인가?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공언했지만 누가 한국교회의 위상을 추락케 했는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교계의 심려를 끼쳤다며 자성한다는 말 속에는 더 더욱 위선의 냄새가 진동한다. 그 이유는 자성보다는 보복성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이 말하는 신앙적 복음주의는 넓고 넓은 수용의 문을 가졌기에 우리의 복음주의와 다르고, 그들이 말하는 공의는 하나님의 공의가 아니라 특정한 자들의 이익창출의 공의가 아닌가 싶다. 우선해서 한기총 집행부의 신앙과 공의는 우리가 지금까지 고백해온 신앙과 공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다. 미사려구를 쓰고 있지만 실천적이지 않은 언의의 유희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라는 말속에 부패와 부정의 주체를 덮으며 공동의 잘못으로 인식케 할 우려가 있다. 이런 성명서가 지난 10개월의 부끄러운 수치를 가릴 수는 없다.

한기총 역사상 단 한번으로 그쳐야 할 대표회장 대행 체제라는 굴욕을 자초했던 집행부다.한국교회의 대표적 기관이 정당하지 아니한 운영의 결과로 대행체제를 스스로 자초하여 한국교회에 씻을 수 없는 모욕과 배신을 남긴 것이다. 이러한 한기총이 자기성찰을 통해 들보를 빼는 정화가 아니라 책임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형제의 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을 겸손과 회개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나간 일에 오기와 만용으로 한국교계의 소리에 귀를 가리고 눈을 감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작금의 한기총이 정화되었다거나 정화되고 있다고 보기보다 더 부패의 늪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본 교단에 대한 한기총의 악의적이고 의도적 폄하는 정상한 신앙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탈 개혁측이 다락방을 영입하는 일산 킨텍스에 홍00목사가 마치 한기총 인사로써 대표하는 듯한 축사를 했다. 그리고 그는 이후 언론을 통해 이런저런 변명과 사과를 했다. 예장 개혁총회는 현 한기총회장과 홍00 목사가 합동교단 소속이기에 합동 교단신문에 질의를 했을 뿐이다. 눈을 씻고 봐도 인신공격이나 음해성 내용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장 개혁교단이 자신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바 있다. 소위 그들에게 괘심죄로 걸린 예장 개혁이다.

이단과 야합한 세력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모양이 지나칠 정도이고 말에서 앞과 뒤에서 하는 일이 다른 것이 많다. 예장개혁교단은 한기총을 상대할 때 반드시 문서로 받고 전하라는 지침이 정해질 정도이다. 한기총의 성명서 내용에 예장개혁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내용에 몇 가지을 반박코자 한다.

첫째, 예장개혁이 이탈자라고 하는 망발에 대해
무슨 근거로 남의 교단을 이탈자라고 결론을 하는가? 한기총이 사실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도 하지않은채로 본 교단을 이탈자로 말하는 것은 절차상의 문제는 물론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다. 150여교회의 소수가 정통이고 1.400여교회가 이탈자라는 말인가? 지금시대가 전제시대인가?

총회장이란 사람만 있으면 한기총은 표준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억지의 판단을 하는 그들과 오고간 무엇이 있는 것인가? 왜 이들은 그들을 위해 이렇게 총대를 맨 전사들처럼 보이는가? ‘장세일 총회장은 사유가 어찌되었던 이탈자들’이라는 성명서 내용은 즉각 철회되어야한다. 명예훼손과 모독을 1.400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서슴치 않고 하는 한기총은 사과해야 한다.

조직원의 절대다수가 남아있는 교단이 정통이 아니고소수의 140여교회가 정통이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더욱이 란국 10여개 교단이 이단이나 사이비로 규정했고 한기총 스스로가 이단 목록에 발표한 이단 다락방과 야합한 이탈개혁을 정통이라고 말하는 것은 진리에 굳게 서 있어야 할 기독교 연합기관으로써는 보다 신중치 못한 일이다. 대법원의 판례도 교회 조직원의 다수가 있는 족에 정통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데 하물며 진리에 굳게 세워야할 한기총이 정치적 논리를 앞세우는 것은 정당치 못하다.

둘째, 이단을 영입했다 해도 무조건 징계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변명에 대해
그렇다면 당장 그런 제재규정이 없다 해도 신앙적 차원에서 말할 수는 있어야 한다. 이미 본 교단의 문제는 2011년 5월경 교단 안에 분규로 나타나고 이를 수습하려는 총회원들의 의지가 무산된 것이다.

5월 3일 소집이 통보된 총회임원회는 총회장이 다락방과 교류한 문제를 다루고자 한 것이다. 총회원들의 의중을 듣겠다며 전총회장 조경삼씨가 주관한 동년 5월 3일 성주산 수양관에서의 총회원 공청회에서 90% 이상의 회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당황한 조경삼씨가 공청회 이후 열리게 된 총회임원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였다. 그 이후 조경삼씨의 다락방과 합하는 길로 가는 것은 노골화되었고 이로써 진리를 지키고, 교단을 지키려는 일련의 결과들이 진행되어 온 것이다.

한기총은 이단이 횡행하는 때에 교회의 울타리가 되고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그럼에도 한기총이 법을 운운하며 이단의 문제를 방치하여 온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지금이라도 한기총은 이단과 야합한 이탈개혁측을 한기총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셋째, 교단문제를 즉시 한기총에 통보하고 자문을 받았다면 해결됐을 것이라는 변명에 대해
본교단의 분쟁은 5월 중순에 한기총에 통보 되었고 이런 통보에 의해 한기총은 개혁교단 문제 조사를 위한 실사위원회(위원장 정인도)를 구성었으며 6월 17일 예장 개혁은 실사위의 요구에 의해 문서자료와 구두로 위원회에 충분한 소명을 하였다. 위에서 말했듯 문제 발생 후 한기총에 예장개혁 문제가 정식 접수되었으며 본교단의 요구로 실사위원들이 구성되어 개혁교단 문제는 이미 6월 17일 공식으로 한기총 실사위원회에서 다루어졌었다.

그런데도 ‘장세일 목사측은 한기총과는 일언반구의 논의도 없이’라는 성명서의 내용은 참으로 황당하고 우스운 소리다.

이미 6월 17일 실사위가 조사를 했고 7월 7일 특별총회에 본 교단 총회목사 장로들이 비가 내리는 우중에 각종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유인물을 나누며 한기총 총대들에게 호소했던 일들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단 말인가?

넷째, 한기총 대표회장을 음해와 명예훼손을 했다는 억지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라. 길자연 대표회장을 언제 어떻게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가? 사실여부를 묻는 질의가 음해인가? 바르게 판단해 달라는 요구가 명예훼손인가? 그런 요구조차 들어야 할 일이 싫다면 한기총 회장을 사임할 일이다. 우리는 자연인 길자연씨, 목사 길자연씨에 대해서 말할 의사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없다.

다만 길자연 한기총 대표회장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 직책과 책임이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에게 그 책임과 사명을 분명히 촉구하는 것이고 그것은 회원으로 당연한 것이다. 음해와 명예훼손이 있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라.

다섯째, 일부 이단 감별사들과 교수들을 선동해 한기총을 비방했었다는 주장에 대해
아예 한기총 길자연 목사측은 소설을 쓰고 있다. 생각해 보라. 개혁교단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된 싯점에 있었는가를, 이런 예장 개혁교단에 유수한 한국 교계의 신학교 교수들이 선동에 넘어왔다는 한기총의 성명서는 유아적 발상이고 상상의 극치이다. 누가 이분들을 선동한다는 말인가?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한기총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하는 사태를 호도하고 순수한 신앙의 교수들까지 매도하는 비이상적인 한기총은 누구의 한기총인가?

또한 일부 한기총이 지칭하는 이단감별사들은 누구인가? 마치 한국교회의 이단들이 자기들을 변호할 때 쓰는 용어와 방식을 명색이 스스로 한국교회 대표기관이라는 한기총이 말을 받아쓰는 듯 하고 있으니 도대체 한기총 성명서는 누가 쓰고 어떻게 추인된 성명서인지 더 깊은 설명이 요구된다.

우리 예장개혁을 자신들이 필요하다해서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 한기총을 보면서 한국교회 11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의 모임과 성명서를 이단감별사들로 것으로 폄하해서 말 한다면 이는 한국교계에 대한 모독이고 정통교단들에 대한 도발이다. 아울러 87명의 각 신학교 교수들의 한국교회의 염려와 충정이 이렇게 매도당하는 것은 한국교회 역사에 오점이며 불행스런 일이다. 한기총 성명서의 내용이 이렇게 얄팍하게 사실을 왜곡 해가며 자신들을 변명한다고 결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보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썩어빠진 한기총이라면 ‘없는 것이 좋고’, 추악하게 얻어지는 명예라면 ‘갖지 않는 것이 좋’고, 더러운 권세라면 ‘지옥 불에 떨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기총이 본 교단에 대해 이탈측이라고 규정하는 망령된 판단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돌이킬 수 없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음의 반증인가? 우리는 한기총의 도가 지나친 권위주의적 태도와 자성없는 책임회피의 의식과 특정인들의 야망을 위해 한기총이 이용되고 있다는 한국교회의 지적을 한기총 대표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구성원모두가 고통스러운 자기반성을 통한 강력하고 참신한 개혁을 촉구한다.

2011년 11월2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

총회장 장세일 목사외 총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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