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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이번엔 국민일보·CBS에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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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이번엔 국민일보·CBS에 독설
  • 정윤석
  • 승인 2009.08.13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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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설교·광고 못나가게 한 목사들은 암적 존재···전교조는 공산주의 세력”
 

예장 고신에서 ‘불건전’으로 규정된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가 ‘독설’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최근 서울 A교회 O목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인물이 아니다’, ‘그릇이 아니다’, ‘분별력이 없고 경망스럽다’고 비난했던 변 목사가 또다시 설교를 통해 독설을 퍼부어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에는 그 대상이 국민일보·CBS, 전교조가 됐다.

변 목사는 7월 23일 ‘불꽃 같은 눈과 하나님의 심판’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국민일보와 CBS를 싸잡아 맹비난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확인에 따르면, 변 목사가 국민일보를 비난한 이유는 탄자니아 출신 목회자라는 ‘조세팟 과지마’의 집회 광고를 국민일보측이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대전·울산에서 큰믿음교회 주최로 진행되는 조세팟 과지마의 집회 광고에 ‘죽은 사람을 150명을 살렸다’는 문구가 들어가자 국민일보측 미션담당 목사가 광고 불가 방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 목사는 “미션 담당 목사가 ‘고게’ 거절을 한 거예요. ‘요런 것들’은 해고해야 합니다. 그런 목사들은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해고해야 하고. 그래서 아침에 전화가 왔기에 ‘국민일보 회개해야 한다’, 담당자 보고 ‘이거 국민일보 회개하고 그 목사 바리새적인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하단 설교 녹취록 참고).

▲ 조선일보 등에 실린 조세팟 과지마 광고

CBS를 비난한 것은 설교를 심의하는 목회자들이 자신의 설교가 방송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유가 됐다.

“목사들이 문제야. CBS도 그 목사들이 문제고. ··· 목사들이 지금 내 방송 나가는 것을 다 막고 있는 거야. 심의하는 것들이, 종교적인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가지고 바리새적인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 앉아 있어 가지고 꼭 CBS에 내 방송 내보내려고 하면 심의하는 것들이, 요것들이 앉아가지고 반은 찬성하고 반은 반대하고 그래서 방송이 안 나가는 거예요.

별 거를 다 방송하면서, 웃기고 쇼하고 하는 별 거는 다 내보내면서 진리를 외치는 것은 못 내보내겠다는 거예요. CBS도 회개해야 해요. 회개 안하면 우리가 방송사 크게 세워서 접수해 버릴 테니까. 기회줄 때 회개하는 게 좋을 거예요.”

변 목사는 8월 5일 울산에서 열린 조세팟 과지마의 저녁 집회에서는 ‘왜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는가’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설교 중 갑작스레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되려면 전교조가 반드시 무너져 내려야 한다”, “전교조는 공산주의 세력이다”, “가면만 쓰고 있지 공산주의 하부조직이다”, “학생들의 영혼을 망치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변 목사가 전교조를 비난한 이유는 뭘까? 변 목사측 큰믿음교회는 이날 오전부터 울산 A고등학교의 체육관에서 조세팟 과지마의 집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수능을 100일 앞둔 고3 학생들의 보충수업 시간과 맞물렸던 것이다. 이에 학부형과 일부 교사들과 학생들이 변 목사측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차량으로 집회 장소를 막는 등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은 8월 5일 SBS에서도 보도했다. 변 목사는 이날 있었던 모든 소동의 배후에 전교조가 있다고 해석하며 독설을 퍼부었던 것이다. 

한편 조세팟 과지마라는 사람은 변승우 목사측 광고에 따르면 탄자니아 최대의 교회 Glory of Christ Tanzania Church의 담임이다. 그는 광고를 통해 죽은 자를 150명을 살린 사람으로 소개됐다. 또한 예배 장소에 독을 지닌 벌 떼들이 들어오자 과지마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2분내로 모든 벌떼들은 방향을 바꿔서 이 자리에서 사라질지어다’고 명령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벌 떼들이 일제히 방향을 바꿔서 사라졌다는 내용도 집회 광고에 포함돼 있었다.

다음은 변승우 목사의 2009년 7월 23일과 8월 5일 설교 녹취록이다.

 변승우 목사 설교 ‘불꽃 같은 눈과 하나님의 심판’(2009년 7월 23일)

녹취: <교회와신앙> amennews.com 정윤석 기자


제가 나오기 전에 글을 올리고 왔어요. 국민일보는 회개하라. 이제 깔 거는 까야 해. 국민일보는 회개하라. 왜냐하면 우리 지난 번에 바비코너 성회 때 기사(실제로는 광고다)를 여러 군데 냈어요. 그런데 기독교연합신문과 기독교신문과 국민일보에 이 세 군데 냈는데 광고기사 내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국민일보에서 바비코너 목사님이 멕시코에 가서 얼굴 반쪽이 기형인 아이를 위해 기도했을 때 얼굴 반쪽이 새롭게 생겨나는 창조적인 기적을 행했는데 이것을 못 믿겠대. 그래서 그 내용을 빼지 않으면 광고기사를 내지 못하겠대요. 자기네가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우리 돈 내고 광고하는데 그 광고에 대해 참견하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그것을 빼고 기사를 실었어요. 그것을 빼고 기사를 실었는데 그래서 기사(국민일보와 기독교신문·기독교연합신문 광고가 서로 다르게 나왔다는 의미)가 다릅니다. 요번에 과지마 목사님 광고를 냈는데 이번에는 더 여러 군데 냈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 오늘 신문이에요. 죽은 자를 150명이나 살린 조세팟 과지마 한국성회! ···한국 최고로 독자가 많은 신문에 죽은 자를 150명이나 살린 광고를 냈어요. 그리고 기독교연합신문·기독교신문, 국민일보에도 광고를 냈어요.

나는 기독교연합신문에서 딴지를 걸 줄 알았어. 왜냐하면 우리 교단에서 나보고 교리대로 설교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고, 나는 못하겠다. 진리인데 진리대로 전하는 것이지. 이단사설이 아니면 목회자의, 개인의 양심의 자유가 있는 것이지. 무슨 교단이 개교회 통제하려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답변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총회 때 그 문제에 대해 가부간에 결정이 내려질 거예요.

··· 종교적인 목사들, 교리적인 목사들, 이단 사냥꾼들에게 부화뇌동해서 큰믿음교회를 이단이니 뭐니 떠드는 목사들, 정신 좀 차려라. 정신 좀 차리고 사실을 제대로 알아라. 그래서 이 기사를 전략적으로, 집회 광고도 하지만 전략적으로 실은 거예요. 그래서 기독교연합신문에서는 이 광고를 안 실어 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의외로 기독교연합신문에서는 아무 말이 없이 실어 줬어요. 그런데 또 어디서 딴지를 걸고 들어왔느냐 하면 국민일보에서 딴지를 들고 나왔어요. ‘150명, 예수님도 4명밖에 못 살렸는데 150명 살렸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래서. 내가 전화를 해서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사람들은 내가 한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더 큰 일도 하리라고 했는데 성경 안 믿느냐?’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걸어서 담당자에게 항의 전화를 해서 통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담당자가 뭐라고 하느냐 하면 ‘그러면 목사님, 타이틀에서 죽은 자를 150명이나 살린, 타이틀에서 이것만 빼고 조세팟 과지마 한국성회로 명칭을 정하고 그 안에 죽은 자 150명 살리다는 작은 글들은 살려 두고 이런 쪽으로 내가 그 심의하는 목사들!’ 이 목사들이 문제야. CBS도 그 목사들이 문제고. ··· 목사들이 지금 내 방송 나가는 것을 다 막고 있는 거야. 심의하는 것들이 종교적인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가지고 바리새적인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 앉아 있어 가지고 꼭 CBS에 내 방송이 내보내려고 하면 심의하는 것들이, 요것들이 앉아가지고 반은 찬성하고 반은 반대하고 그래서 방송이 안 나가는 거예요.

별 거를 다 방송하면서 웃기고 쇼하고 하는 별 거는 다 내보내면서 진리를 외치는 것은 못 내보내겠다는 거예요. CBS도 회개해야 해요. 회개 안하면 우리가 방송사 크게 세워서 접수해 버릴 테니까. 기회 줄 때 회개하는 게 좋을 거예요. 아 근데 국민일보에도 심의하는 목사라는 것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요것들이 종교적인 것들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미션 담당 목사들이 종교적인 것들이에요. 목사가 불신자예요? 왜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들에 대해 말이 많아요?

불신자도 아니고 국민일보가 왜 그런데 대해 말이 많아요? 말 같지도 않은 거 아니예요? 그런데 그 안까지도 목사가 거절을 한 거예요. 미션 담당 목사가 고게 거절을 한 거예요. 요런 것들은 해고해야 합니다. 그런 목사들은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해고해야 하고. 그래서 아침에 전화가 왔기에 ‘국민일보 회개해야 한다’, 담당자 보고 이거 국민일보 회개하고 그 목사 바리새적인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건 죄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건 하나님 앞에 죄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그리고 끊었는데 어떻게 150명을 살린 것을 어떻게 믿느냐는 거예요. ···

결국 국민일보에는 광고를 안 내기로 했어요. 그래서 카페에 ‘국민일보는 회개하라.’ 먼저 바비코너 성회 국민일보 기사하고 다른 신문 기사하고 차이가 나잖아요. ···여러분 회개해야 해요. 국민일보까지 종교적이 되면 안 되요. 자꾸 좌파 기사 싣고. 이거 안 됩니다. 교회 교인들 헌금 갖고 하는 신문이 왜 이 모양이에요? 교회 헌금 갖고 하는 신문이 왜 이 모양이에요.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대변지가 돼야지 삐딱하게 갑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목사님, 국민일보를 회개하라고 하고 어떻게 하려는 겁니까? 개혁이 일어나려면 부딪혀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지. 쉬쉬하고 가만히 있어서 무슨 변화가 일어나요.

나는 목숨 내 걸고 목회하는 겁니다. 나는 이단시비 두려워하지 않고 나는 이단으로 정죄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예수님도 이단이었는데 할 게 뭐 있어요? 바울도 그 당시 이단이었는데? 예수님도 이단이고 바울도 이단이었는데. 예수님의 이단 시비가 2천년동안 안 풀렸는데 내가 이단 소리 잠깐 들으면 어떤가? 어차피 눈이 들을 귀가 없고 보는 눈이 없는 것들은 우리 교회에서 죽은 자가 100명이 살아나봐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 지지할까? 교단들이 우리 교회 지지할까? 150명 살아났대도 딴지걸고 난리인데. 예수님이 죽은 자를 안 살렸어요?

예수님이 수많은 기적을 행했어도 바리새인들은 회개 안하잖아. 서기관들은 회개 안하잖아. 내가 그것을 아는 거예요. ‘아, 변화 안 되는 것들은 안 된다.’ 종교적인 목사들 중에 상당수는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죽을 것이다. 교단 중에 어떤 교단들은 죽을 때까지 나를 공격하다가 그렇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런 것들하고 싸워서 될 문제가 아니고. 그러나 보는 눈이 열리고 들을 귀가 열린 사람들은 누가 이단이라고 하든, 삼단이라고 하든. 허튼 소리를 하든 거기서 쓰는 기사들은 다 소설이잖아요. 우리 교회 와 보면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흐름을 이뤄 나갈 거구요. 결국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한국 교회를 변화시키고 이 시대의 교회들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다.
···

CBS안에도 종교적인 바벨탑이 세워져 있고, 국민일보조차! 이제는 교단들, 고신은 말할 것도 없고, 뭐 그건 아주 고리타분하니까. 고신은 말할 것도 없고. 대다수 교단들 속에 종교적인 바벨탑이 세워져 있어서 거짓이 진리처럼, 거짓이 진실처럼 종교적으로 맞춰서 타협하고 설교하는 목회자들은 정통이 돼 버리고, 성경 그대로 설교하고 성령을 그대로 좇아가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돼 버리는 이런 이상한 한국교회, 이상한 변질된 이 시대의 교회 이거를 개혁하는 역할에 있어서는 큰믿음교회가 거의 독보적입니다. 물론 많은 교회가 일을 하겠지만 큰믿음교회가 선두주자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큰믿음교회 역할이 중요한 줄 믿습니다.”


 변승우 목사 설교 “왜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는가?”(2009년 8월 5일)

녹취: <교회와신앙> amennews.com 정윤석 기자

“제가 카페에 올렸지만 모든 소동의 배후(울산 모 고등학교에서 큰믿음교회 관련 집회가 열리자 그것에 대해 학생들의 반대 대자보가 붙고 학부모들이 반대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진 것을 의미한다:편집자주)가 전교조거든요.

직전 노회장이 참석했는데 그 아드님이 대학교 1학년 생이라서 학교(울산 모 고교를 뜻함)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서 후배들을 통해서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아봤더니 수업시간인데 전교조 선생님이 대자보를 막 쓰라고 하고 전교조 선생이 다 조정을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자기네들은 집회에 관심도 없다고, 공부하느라 바쁘지. 집회를 하든지 말든지 관심도 없는데. 전교조 선생이 막 그렇게 조정을 하고 전교조 선생이 불교신자라든지, 또 자기가 아는 학부형들에게 전화를 하고 차로 막 막아놓고. 이 전교조가 문제거든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되려면 전교조가 반드시 무너져 내려야 하거든요. 어? 전교조는 공산주의 세력입니다. 그거 다 가면만 쓰고 있지 실제로는 공산주의 하부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 그래서 기독교를 5반중(5가지 반대 대상을 의미함)에 하나로 내 걸고 있는 거구요. 전교조가 전국에서 반드시 무너져 내리도록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전교조들이 부흥을 위해서 학생들, 하나님이 쓰시려고 하는 세대인데 그 전교조들이 지금 그 영혼들을 다 망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이 집회뿐만 아니라 이 집회 끝나고 난 뒤에도 전교조가 무너지도록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전교조가 무너지도록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고 모든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없어지고, 전교조가 없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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