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운영진 변경 계획" 공지··· 지속 경계 필요
신천지 유관단체로 지목돼온 <기독교초교파신문>(www.allthatnews.co.kr, 인터넷명 올댓뉴스)이 제호를 바꾸고 탈바꿈할 것을 예고해 교계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독교초교파신문>(초교파신문)은 6월 21일 인터넷판에 ‘기독교초교파신문을 마감하며’란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신문사측은 “160호 마감, 별로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닌 듯해 보입니다”라며 “그러나 폐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라고 썼다. 신문사측은 “이제 기독교초교파신문은 새로운 운영진으로부터 인수되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라며 “종교지를 넘어 범종교와 사회가 하나 되는 없어서는 안 될 신문”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신문사측은 “‘기독교초교파신문’을 시작할 때의 그 초심은 이 제호를 마감하려 함에 오히려 더 불붙는 의욕으로 승화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초교파신문 사이트인 올댓뉴스 팝업창에도 “그동안 신문사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신앙인 및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호를 바꾸고 운영진도 새롭게 해서 또다른 언론사를 하나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초교파신문의 한 핵심 인사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com)와의 통화에서 “제호가 어떻게 바뀔지, 초교파신문을 인수한 운영진이 누구인지 현재는 말할 수 없다”며 “그러나 조만간 새출발을 알리며 공개적으로 모든 것을 밝히고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인사는 기자와 통화할 당시 “현재 제주도에 있다”며 “이곳에서 언론사의 구상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기자는 인터넷에 명기된 초교파신문사의 주소지를 찾아갔으나 현재 용산구에 위치한 이 건물에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영상 디자인 회사가 들어와 있다.
한편 초교파신문은 신천지측 유관 단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단체의 편집부국장 출신인 심해정 씨가 2008년 3월 17일 탈퇴 기자회견을 하며 의혹은 더욱 증폭돼 왔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심 씨는 “기독교초교파신문사의 창립목적은 첫째, 이단의 오명을 벗자는 것이었고 둘째, 신천지 하늘문화로 기독교세상을 개혁하자는 것이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정통교회 목회자들의 비리를 파악하고 교계의 정보를 수집해 ‘추수밭’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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