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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씨, 공개토론에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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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씨, 공개토론에 응하라”
  • 정윤석
  • 승인 2008.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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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 및 상담 전문가 최삼경·진용식 목사, 내용증명 통해 제의

한국교회의 대표적 이단연구 및 상담 전문가들이 신천지의 이만희 씨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삼경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와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장)는 8월 18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총회장 이만희 씨 앞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며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의했다.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가장 주의해야 할 이단으로 손꼽히는 단체인데다 이만희 씨는 신천지교인들에게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 ‘성경을 통달한 보혜사’ 등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공개토론제의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목사와 진 목사는 이 공개서신을 통해 “그동안 ‘신천지’는 책자나 설교 테이프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이단 교리를 가르치고 추수꾼을 교회에 파송하여 정통교회의 교인들을 미혹하는 비신사적인 일을 자행하였다”고 비난했다. 두 목회자는 이만희 씨가 자신들의 공개토론 제의를 묵살할 경우 “귀하를 보혜사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만희는 보혜사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 목사와 진 목사는 신천지측이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총회에 공개토론을 요청한바 있으나 아무도 공개토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진용식 목사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하여도 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짓된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며 “우리의 공개토론에 반드시 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씨가 만일 두 목회자의 공개토론 제의에 응할 경우 토론 주제는 성경관과 비유풀이, 구원론: 시대별 구원자론, 신인합일, 육체영생 등의 교리 포함, 재창조·부활교리, 보혜사 교리, 약속한 목자 및 재림주 교리, 배도·멸망·구원교리: 세례요한교리,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실상 문제 등 이만희 씨가 가르치는 핵심 교리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개토론의 진행과정과 내용은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뉴스앤조이>(www.newsnjoy.co.kr), 현대종교(www.hdjongkyo.co.kr) 등 정통교회측 언론과 신천지측 카페나 월간 올댓뉴스 등에 함께 게재하자고 밝혔다.

최 목사와 진 목사는 “공개토론제의에 대한 가부는 오는 9월 1일까지 응답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응답이 없을 시에는 공개토론에 자신이 없어 기권패를 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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