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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집회 장소·신학원 앞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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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집회 장소·신학원 앞서 시위"
  • 정윤석
  • 승인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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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국적 추진 결의…"추수꾼 파송 중단하라"

교회에 포교자(일명 추수꾼)를 파송하는 전대미문의 수법으로 한국교회에 위협을 주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용호 목사)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주목된다. 한기총 이대위는 최근 한기총 사무실에서 이대위 임원회를 열고 신천지측이 한국 땅에서 쇠락하는 날까지 신천지측 집회 장소와 신학원 앞에서 각종 시위를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이 방법이 신천지측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이다.

   ▲ 박형택 목사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박형택 목사는 “신천지측의 포교법으로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것은 일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문제이며 전국적 현상이다”고 우려했다. 박 목사는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가 힘을 모아 신천지측의 신학원과 교회 앞에 가서 ‘신천지측은 추수꾼 파송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드는 등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며 “이것이 신천지측의 득세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위를 진행해서 신천지측에 미혹되는 사람들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신천지에 미혹되는 신도들의 거의 대부분이 정통교회 성도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측이 지역 사회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역교회 연합회가 힘을 모아 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며 “신천지측이 지역사회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쇠락하면 그 다음에는 교주를 신격화하는 또 다른 단체에 대항해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이대위의 이같은 결의는 한기총에 소속한 각 지역 연합회에 공문형식으로 전달돼 이르면 12월 하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진 목사는 “시위를 진행할 때 2인 이상의 경우는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야 하지만 1인 시위는 신고없이도 할 수 있다”며 “교회의 신도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1년 365일 시위를 진행하면 신천지측의 힘은 현저히 약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 신천지측 신학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정통교회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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