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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신행 불일치, '기독교 비호감' 제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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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신행 불일치, '기독교 비호감' 제일 요인"
  • 정윤석
  • 승인 200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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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국민일보> 공동 설문…"이단 많은 것도 큰 이유"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들이 너무 많은 실정도 한국 기독교가 타 종교에 비해 호감을 덜 받은 중요한 요인으로 성도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와 <국민일보>가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의 목회자와 신도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방향성에 대한 의식’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독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호감을 덜 받는 이유’에 대해 39%가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들이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외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삶의 불일캄(57.5%)를 가장 많이 답했고 , 이어서‘일부 교회지도자들의 물의’(41.1%), ‘교단과 교파가 너무 많아서’(34.7%)라고 답했다(복수 답변).

또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내적 과제’에 대해 응답자들은 ‘예배의 회복’(62.3%), ‘사회봉사활동’(30.9%), ‘목회자 윤리회복’(30.5%), ‘양육프로그램 강화’(29.7%), ‘영성훈련 강화’(23.5%) 등을 꼽았다.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가장 힘써야 할 부분으로는 ‘사회복지’(46.8%), ‘기독교 교육’(25.9%), ‘문화사역’(10.9%), ‘통일운동’(5.3%), ‘국제구호활동’(4.7%) 등을 들었다.

교회의 정치참여에 대해 응답자의 59.5%가 지지의사를 밝혔지만 37.5%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94.1%가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비한다면 교회의 정치참여에는 대체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셈이다.

한국교회의 과제에 대한 세대별 인식차이도 눈에 띈다. 한국교회의 과제를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이가 누구냐는 질문에 40대∼70대 이상의 응답자들은 1순위로 모두 목회자(38.8∼48.2%)를 지목했다. 하지만 20대는 자신(45.4%), 30대는 일반 성도(24.2%)를 1순위로 선택했다.

20·30대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교회 변혁의 주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회의 대외적 과제에 대해서도 60대 응답자 중 62.0%가 사회복지를 가장 힘써야 할 사역으로 꼽았지만 20대는 절반(31.9%) 수준에 불과했다. 그 대신 문화사역(19.1%)과 통일운동(15.0%) 분야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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