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대책위 회견…"합동과는 대화 계속"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순권 9인대책위원장은 박윤식 씨 건에 대해 "(총회에서) 1991년 이단으로 규정했고, (이 사실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동측 서북노회가 평강제일교회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총신대학교 교수회와 원우회가 문제 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서북노회측이 교단간의 질서와 양식을 지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조성기 사무총장도 “예장 통합과 합동이 사이비 이단 문제의 공동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서북노회의 깊은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9인대책위원회는 합동측 서북노회가 논란소지가 있는 교회를 받아들인 데 대해 “서북노회측의 결정이 합동측 전체의 결정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교회의 중대한 위치에 있는 교단들이 서로 간에 상식을 지켜야 하는데 서북노회측이 교단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사무총장은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한 모든 대화 채널과 방법을 검토해서 합동측 서북노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9인 대책위원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순으로 금명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와의 대화를 계획 중이며, 합동측에 다시 한 번 공식 문건을 통해 통합측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순권 목사, 조성기 사무총장, 손달익 목사(총회 서기, 9인대책위원회 위원) 등이 나왔고 교계 기자 20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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