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목사는 글에서 지혜가 자랐다는 것은 정신적 성장, 키가 자랐다는 것은 육체적 성장,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웠다는 것은 영적 성장과 관계적 성장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4가지 측면에서의 고른 성장이 ‘전인적인 성장’인 동시에 ‘전인 건강’이요, ‘전인적 측면에서의 건강’을 바로 성경적인 웰빙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추 목사에 의하면 웰빙이란 단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98년에 이미 건강의 개념을 정의하면서 사용한 개념이다. WHO는 101차 집행 이사회에서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 영적 및 사회적으로 완전히 well-being한 역동적 상태로서, 단순히 질병이 없고 병약한 상태가 아닌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Health is a dynamic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spiritu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고 정의했다. 추 목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를 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총체적인 건강과 온전함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영적 측면의 결여는 몸과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면 회개하지 않은 죄와 무거운 죄책감은 불면증이나 우울증, 에너지 부족같은 육체적인 문제들을 가져옵니다. 반면 건강하지 않은 몸 역시 개인의 마음과 영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죠. 또 정신적인 감정과 태도들 역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면서 결국은 육체적, 영적, 대인관계에 부조화와 불균형을 이루게 만듭니다.”
결국 정신·육체·영·관계적인 4가지 측면이 긍정적이고, 균형있게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웰빙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추 목사는 웰빙 중의 웰빙은 “감옥에서도, 심지어 순교하는 그 자리에서도 찬송이 흘러 넘쳤던 신앙의 선배들”이라며 “가진 게 없어도, 좋은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가장 수준 높은 웰빙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