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연구소(소장 홍영기 목사)가 오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 강당에서 ‘한국교회 교인 수평이동에 대한 연구조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가 ‘한국교회 성장 방향’, 이원규 교수(감리교신학대학)가 ‘21세기의 한국교회의 변화와 수평이동 현상’ 김성건 교수(서원대학교)가 ‘수평이동 현상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주성훈 목사(세린교회)가 ‘수평이동 현상에 대한 목회적 접근’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문의: 02-2109-5721).
이번 세미나에는 교회성장연구소가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부산을 포함하는 전국 9개 대도시의 만 18세 이상 개신교인 1천88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으로 설문조사한 교인 수평이동 현상과 개척교회의 실태와 어려움을 정리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조사결과 한국개신교 교인 76.5%가 한번쯤은 교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인들이 교회를 옮기는 가장 큰 내적 이유는 목회자와의 갈등(22.8%)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봉사(8.6%), 사람과의 갈등(6.7%), 예배(6.0%), 헌금(4.0%), 전도(3.2%), 교제(2.0%) 등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 외적인 문제로는 직장이나 이사 등이 교회를 옮기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교회를 떠난 교인들이 새로운 교회에서 정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목회자의 설교(31.6%), 기도와 찬양 분위기(13.4%), 담임 목회자의 인격(12.8%), 가족적인 분위기(6.6%), 교우 관계(5.7%) 등으로 나타났다.
또 교회를 이동한 교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회자는 영성이 깊은 목회자이며, 교회의 가장 큰 목적으로는 살아있는 예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