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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문화확산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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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문화확산 절반의 성공”
  • 정윤석
  • 승인 200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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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영 목사/  한부연 상임총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가 4월 20일 주최한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해 가장 바쁘게 뛴 사람 중 한 명인 한창영 목사(한부연 상임총무)는 이번 집회를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인원동원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부활절 문화확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목사님들이 강단에서 부활절 연합 행사에 대해 광고하며 관심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 “날씨도 좋지 않아 성도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턱없이 적은 인원이 참여해 대형집회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한 목사는 일년에 한 번쯤 그리스도인들이 한 장소에 모여 부활을 축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부활절 행사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차후로도 대형 연합집회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목사는 외형적인 인원과 숫자만 갖고 부활절 연합예배의 성패를 가늠할 수 없다며 부활절 문화확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모종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부연이 전개한 1.3.4000운동(1명의 성도가 3명의 불신자에게 부활절 카드를 보내면 4천만이 부활의 산소망을 알게 되고 복음화된다는 의미)이 성도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부활절 카드가 전국적으로 25만 장이 팔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목사는 “부활절 카드를 통해 부활절 문화확산이 조금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한부연은 부활절의 문화적인 전략에 강조점을 두겠다”고 얘기했다. 한 목사는 또한 각종 점문화, 제사 문화 등 샤머니즘과 퇴폐 향락이 판치는 문화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활의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모금된 헌금은 1천8백만원이다. 한 목사는 “적은 액수지만 추가 모금을 해서라도 당초 계획인 북한 동포 돕기와 장애우 돕기에 사용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달 내로 실행위원회를 열고 헌금의 사용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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