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와 강대흥 사무총장(한국세계선교협회KWMA, 제 4차 로잔대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2024년 7월 26일 KWMA 사무실에서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진 목사는 제 4차 로잔대회 진행 과정에서 가장 우려할 문제로 인터콥과 신사도운동 단체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 목사는 중국선교 전략을 새롭게 짤 시점이라며 지금까지 가정교회 중심의 선교 전략과 중국교회 후원은 앞으로 삼자교회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진 목사는 웹진 ‘중국을 주께로’가 2024년 2월 3일 발표한 김광성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신학)의 ‘시진핑 시기 중국의 종교정책 변화를 통해 본 중국교회의 2024년 제 4차 로잔대회 참여 가능성 고찰’을 추천했다.
이에 대해 강 사무총장은 “김광성 교수의 논문은 중국의 선교 정책 수립을 위해 제4차 로잔대회나 한국세계선교협회가 참고할 만한 효과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인정한다”며 “김 교수의 논문이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세계선교협회’의 중국 선교정책에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 사무총장은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세계선교협회에 인터콥을 비롯한 신사도운동, 백투 예루살렘, 지역의 영 등 이단성 단체들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래야 제4차 로잔대회는 물론 한국세계선교협회가 한국교회들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성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로잔운동의 중국참여, 그리고 중국선교의 방법을 어떻게 짤 것인지 제안했다. 김 교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본다면 로잔운동은 기독교를 전파하는 조직적인 선교운동이다”며 “따라서 중국의 공인교회가 정부의 동의를 얻어 로잔운동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로잔운동과 중국교회의 조화에 대해 “로잔신학이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기독교계에 요청하는 사회주의 적응신학에 적합한 신학적 대안이 될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며 “로잔운동의 비조직성과 비정치성은 중국 정부의 종교자유정책과 같은 선상에서 만날 여지가 있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