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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당대표, 영계 레이더에 드디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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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당대표, 영계 레이더에 드디어 포착"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3.0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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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영계 레이더’ 직통계시 주장 논란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영계 레이더' 발언으로 직통계시를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영계 레이더' 발언으로 직통계시를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에서 ‘영계 레이더’ 직통계시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는 2022년 1월 22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최근 펼쳐지고 있는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 대해 언급하며 논란이 될 발언을 했다.

“이게 당 대표를 누가 세워야 할지를 계속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사인 올 때 까지 난 절대 행동 먼저 안해요. 뭐 여러 사람들한테 뭐 연락도 오고 그 사람들......안 움직여.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계시가 올 때 까지 기도하는데 드디어 어제 밤에 주님이 나타났어 (회중 박수) 나는요 분명해요 분명해, 지나간 이명박 대통령도 5번, 박근혜 7번, 대통령 되고 난 과정과 되고 난 후부터 망할 때 까지, 교도소 갈 때 까지 하나님은 정확히 보여주는거야. 이걸 가리켜 선지자라 그래 선지자 (회중 아멘) 하나님이요 정확히 보여줬어. 그런데 드디어 다음에 당 대표에 대하여 영계 레이더에 드디어 나타났어 (회중 아멘) 할렐루야 (회중 아멘)”

전 목사는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구를 세워야 할지에 대해 “내가 기도하다가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논거로 전 목사는 ‘영계 레이더’라는 논리를 제시하며 자신이 미래를 포착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이러한 전광훈 목사의 ‘영계 레이더’ 라는 표현의 직통계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 목사는 2019년 11월 2일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국가 대사에 대한 것을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단 한 번도 제가 틀린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7번에 관해서 정확하게 보여줬습니다. 대통령 선거 할 때부터 탄핵될 때까지 하나님이 7번을 정확하게 저에게 보여줬던 것입니다.”

“이제 드디어 황교안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님이 저의 영계 레이더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딱 한 번 나타났습니다.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제 영계 레이더에 걸려들었습니다.

전 목사가 주장하는 ‘직통계시’, ‘영계 레이더’와 같은 발언은 성경의 말씀 계시 외에 또 하나의 계시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아멘’하며 받아들이는 성도들이다.

전 목사의 이런 발언은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계시라는 사실에 대해 혼란을 주어 영적으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장 통합측이 이단으로 규정(1999년 84회 총회)한 이재록 씨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직통계시’란 용어가 등장한다.

“지나치게 직통 계시를 강조하여 마치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언제나, 무슨 일이나 계시를 받는 것 같이 말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병자들을 치유한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기독교 신앙을 무속적 신앙으로 오해하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통합측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시를 받아 자신이 특별한 사명을 부여 받았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주의 경계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 2019년, 한국교회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 등으로 결의된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목사를 회원교단으로 받아들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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