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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광훈 목사 이단지정 및 제명 결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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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광훈 목사 이단지정 및 제명 결정 연기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2.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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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지정 여부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했다.
한기총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지정 여부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2022년 12월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격론 끝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이단 지정 및 제명 결정을 내년 1월 총회 이후로 연기했다.

한기총은 전 목사에게 해명과 소명의 기회를 주고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단 지정 및 결정에 대한 전 목사의 입장을 청취한 후 다시한번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회의를 거쳐 결론을 내린 후 임원회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전 목사 이단지정 안건’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전 목사에 대한 이단지정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발언한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신성모독 발언 때문에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가 조롱받고 있다”며 “전광훈 목사가 하나님 앞과 한기총 앞에 사과하고 그 사과의 내용을 교계신문과 일반 주요 일간지에 사과문으로 게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목사 이단 지정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 사람, 한 단체에 대한 이단 지정 및 결의는 매우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며 “그동안 한기총을 위해 애쓴 증경총회장들의 의견도 청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결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 1월 총회시 새로운 회장이 임명된 후 지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찬반 양측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으며 특히 교단지 및 일반 일간지에 대한 사과문 게시 문제에 대해서는 이대위원회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가 열린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 앞에는 수십명에 달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이 회의장 주변을 지키던 경찰들과 대치했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님은 구국의 영웅”, “한기총은 공산당 빨갱이”라는 등 전 목사를 옹호하고 한기총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이 회의가 열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이 회의가 열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본지 기자가 취재 중 촬영을 하자 이에 반발한 전광훈 지지자들은 위협적인 항의를 받았으나 다행히 다른 지지자들의 만류로 폭행 등의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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