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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지방일간지, 신천지 10만 수료식 광고지면 발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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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지방일간지, 신천지 10만 수료식 광고지면 발행 논란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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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유력 지방일간지가 '신천지 10만 수료식'을 홍보하는 기사 형태의 지면광고를 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2년 11월 28일 경인종합일보는 8면짜리의 별도 섹션 지면을 발행해 신천지 10만 수료식 행사 기사를 홍보하는 기사와 광고를 게재했다. 1면에는 이만희 교주의 사진을 전면에 배치했고 2~5면, 7면에는 신천지 10만 수료식이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기사화했다. 

6면에는 신천지의 MOU 현황, 8면에는 신천지 전면광고와 함께 10만 수료식을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는 QR코드 광고를 올렸다. 

본 지가 신천지 지면광고가 실린 이유를 묻자 경인종합일보 측은 “광고목적으로 발행된 신문지면이며 광고가액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피해 가족이면서 해당 지면 발행사실을 제보한 A씨는 “신천지가 신문의 힘을 빌어 가짜인 것을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놓여진 해당 신문을 본 순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천지가 종이신문의 광고면 혹은 별도의 섹션면 발행을 통해 기사형 광고 혹은 광고를 게재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지방언론사의 경우 이러한 광고의 목표물이 되고 실제로 많은 지방언론사들이 이러한 유혹에 많이 넘어간다.

C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2021년 6월 25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각 지역 지방신문 지면광고에 「예수님이 신약 계시록에 약속한 참 목자」라는 제목의 홍보광고를 신천지예수교회 명의로 게재했다. 

지난해 6월 신천지가 지방언론에 게재한 광고

특히 당시 홍보 광고는 영남지역의 지방언론들에 집중적으로 게재되었고 대부분은 3, 5, 7면 등 주요 면 우측하단에 지면의 1/4 크기로 실렸을 정도로 비중있게 배치됐다.

한 지방언론은 C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지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신천지 광고를 수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지방지들의 경우 5면 지면의 1/4 크기의 광고는 15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이고 같은 크기의 1면 광고비용은 300만원 이상이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대구시민의 우려와 성토에도 불구하고 10만 수료식을 강행하고 이것을 종이신문에 홍보하며 길거리 포교에 활용하는 중이다. 반사회적 집단이자 사이비인 신천지의 포교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종이신문이 악용되는 심각성을 언론사들, 특히 지역언론사들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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