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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설립,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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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설립,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시작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1.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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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나선 전태근 목사
강사로 나선 전태근 목사

한국교회가 미래세대를 길러내야 한다는 긴박함과 절박함은 있지만 실질적인 접근방법을 찾지 못하는 교회들에게 '작은 도서관'이 대안임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교회가 작은 도서관을 설립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린이, 청소년과의 접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태근 목사(예장통합교단 주뜻교회)는 대한작은도서관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최근 ‘10평으로 부흥의 기적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국을 돌며 ‘북카페 작은 도서관 세미나’를 열고 있다.

2022년 11월 14일 서울 삼양제일교회(심영섭 목사)에서 열린 15차 세미나에는 작은 도서관, 북 카페 운영을 고민하는 교역자들이 참석해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진행한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문화사역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신천지와 같은 이단사이비들이 이 분야를 선점해 치고 들어갔다”며 “여기에다가 중학교 1,2학년에 도입된 자유학년제와 초등학교 5, 6학년에 도입된 선택과목제를 대비해 사교육시장은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며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미래세대를 걱정하고 있다지만 교회학교 공과교재 연구에 집중하는 사이 정작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소홀히 한다면 한국회의 다음세대 양육은 힘들어진다”고 진단했다.

전 목사는 이에 대한 최선의 대안이 ‘작은 도서관’에 있음을 제시했는데 “10평의 공간과 좌석 6석, 1000권의 도서만 있다면 교회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간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 목사의 설명에 대해 세미나 참석자들은 “교회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하면 종교단체가 운영한다는 이유로 법적, 행정적 제한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교회 건물 내에라도 작은 도서관 공간만큼 용도변경을 하고 세금을 내면 1종 근린생활시설로 전환이 가능해 작은 도서관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더 좋은 방법은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작은 도서관을 세워 운영을 하면 교회 안에 작은 도서관을 세울 때보다 훨씬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며 “개척을 준비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발상을 전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목사는 “교회부흥의 길에 대한 접근방법,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지역민과의 소통에 목적을 두고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부흥이 되는데 작은 도서관이 그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초대 교감을 지낸 김형섭 교장이 ‘작은 도서관 내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장은 “요즘 많은 교회들이 대안학교 운영을 하거나 구상하지만 정작 ‘학교’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사회에서 ‘학교’라는 기관에 요구하고 기대하는 수준을 충족해줘야 한다는 책임이 있다”며 “작은 도서관은 학교와 달리 유연성, 지역을 움직이는 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작은 도서관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한 김형섭 교장
작은 도서관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한 김형섭 교장

또한 “영어교육은 한국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며 “작은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영어교육을 통해 미래세대들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리윙’이라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각자 휴대폰으로 터치하면서 원어민 강사의 발음을 따라 하며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이 소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Alpha Tong Plus' 앱 화면
김 교장이 소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Alpha Tong Plus' 앱 화면

작은도서관과 관련된 문의는 전태근 목사(010-6292-967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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