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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5년 갈등 마무리하고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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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5년 갈등 마무리하고 화해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06.30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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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부총회장∙화해조정전권위 중재로 민형사상 모든 소송 취하하며 전격 합의
합의안에 서명한 강남노회, 서울노회와 광야공동체
합의안에 서명한 강남노회, 서울노회와 광야공동체

교회의 분열·갈등·분쟁 뉴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통합측을 중심으로 갈등을 마무리하고 화해·중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5년 넘게 갈등을 겪고 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교회가 2021년 6월 21일 총회의 중재로 전격 화해하고 합의안에 사인해 주목을 끌었다.

지금까지 서울교회는 원로와 후임, 그리고 서울교회가 소속한 강남노회까지 엮이며 총회 재판국은 물론 사회 법정에서의 고소·고발·소송 등으로 심한 내홍과 갈등을 겪어 왔다. 노회와 교회측은 다음 사항에 전격 합의했다.

△서울교회는 총회 계류 중인 재항고건을 모두 취하한다 △서울강남노회는 서울교회 손달익 목사 담임목사 청빙 청원 및 장로증원 건을 즉시 허락한다 △박노철 목사 측은 그 동안의 교회 갈등에 대하여 총회 지도 아래 진정성 있는 유감을 표한다. 서울교회 측은 이후 어떤 용도로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 △서울교회는 국가법원이 박노철 목사 측에 부과한 손해배상금액을 탕감한다 △서울교회와 박노철 목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가법원과 검찰, 경찰에 제기한 민사, 형사 소송건을 모두 취하한다 △박노철 목사는 총회 재판국 판결에 근거하여 타 노회로 이명하고 서울강남노회는 이에 적극 협조한다 등이다.

서울교회 갈등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 류영모 부총회장은 “오랫동안 교회 갈등으로 인해 양측이 너무 힘든 길을 걸어왔고 문제만 부각시켜서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보다 서로 한발 물러서서 대승적 차원에서 화해하기를 주문했다”며 “결국은 몸된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화해해 이르렀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에는 통합측 서울남노회에 속한 효성교회, 2019년에는 강북제일교회(황형택 목사와 조인서 목사)가 8년간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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