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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 신천지 신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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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 신천지 신도 의혹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0.06.14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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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제보자 “성경을 비유로 보고 요한계시록 알아야 구원받는다” 주장했다
학원측 “제보자의 주장일 뿐 신천지 신도인 증명 없어···경찰 고소 결과 기다려야”

서울의 유명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가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포스(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익명의 제보자를 2020년 5월 1일 만났다. 이 제보자는 “Tandam이라는 언어교환 앱을 통해 한 남자를 알게 됐고 그와 사귀게 됐다”며 “그 사람은 유명 어학원의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와 만나면서 이상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신천지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유명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
신천지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유명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
“자신이 다닌다는 교회 신도랑 하루 종일 카톡, 문자, 전화로 업무보고하듯 연락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교회가 있는데 그곳의 리더를 ‘이리 옷을 입은 거짓 선지자’라고 쉽게 정죄하더군요. 사귀던 초반부터 자기가 신학 코스 6개월을 들어야 한다고 했고, 테스트가 있다면서 신학원을 가야 한다는 거예요. 월화목금은 아침 일찍 학원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신학원을 갔다가 다시 학원 수업하러 갈 정도로 열정적으로 다녔어요. 데이트를 할 때도 신학원을 들렀다가 왔구요. 교회에 다니는 나를 지지하기보다 ‘네가 모르는 진실과 천국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 ‘마지막 때에는 요한계시록을 알아야 구원을 받는다’며 맨날 입으로 truth, truth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제보자가 본사에 보낸 메일
제보자가 본사에 보낸 메일
그는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든가, 세상은 어둡고 잘못됐으며, 세상에 제대로 된 교회가 없지만 자신은 진리의 교회를 다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제보자가 본사에 보낸 메일
제보자가 본사에 보낸 메일
진리를 말하면서도 그는 전도 대상을 정해 놓고 움직였다고 한다. 제보자는 이 원어민 강사가 “남자·북미·유럽·흑인 여성들은 너무 완고해 그들과 대화하는 건 시간 낭비”라며 “학원 학생들, 특히 젊은 여학생들 위주로 카톡을 추가해서 사적인 대화를 하는 거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 제보자는 “신천지 신앙을 외국인이 직접 포교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거 같다”면서 “원어민 어학 강사를 통해서도 신천지가 전파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 강사와 제보자가 교제하던 기간, 이 제보자는 “지옥처럼 힘들었다”고 말한다. 종교 규율을 강요하며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늘 정죄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제보자는 신천지 의혹 신도가 “너는 잘못된 기준을 갖고 있다”며 “아직 고쳐지려면 멀었다”고 비판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심지어 헤어지던 날에도 “너는 잘못된 점을 고쳐야 한다”며 “나만이 너를 인도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를 사귀던 기간, 정말 환자가 된 느낌이었다고 한다. 만날 때는 물론 헤어지고 나서도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자는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신천지는 한국인만이 아니라 외국인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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