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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들’의 회복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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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들’의 회복을 준비한다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0.05.0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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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대표 ‘청청센터’ 설립, 신천지 상대 손배소 및 회복 지원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 창립식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 창립식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천지 신도들의 회복을 위한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청청센터, 박향미 대표)가 2020년 5월 2일 오후 2시 서울 문래동에서 새출발을 알렸다. 청청센터를 세운 박 대표는 “신천지 종교사기의 최대 피해자는 30만에 가까운 신천지인들이다”며 “이들이 사회를 혼란하게 한 가해자라는 시각이 아니라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할 피해자라는 관점으로 그들을 품고 회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피해자, 낙오자, 실패자가 아니라 다시 회복되어 일어나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적 인재와 자산으로 회복되어 간다면 국가와 사회는 더욱 유익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에 동참하고 협력할 전문가들을 모아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 일명 청청센터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립 취지를 발표했다.

청청센터를 설립한 박향미 대표
청청센터를 설립한 박향미 대표

박 대표는 청청센터를 통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운동·청춘반환소송 지원 △피해가족 상담지원과 이단상담소 연계를 통한 반증교육 △탈퇴자 회복을 위한 집단 상담과 예술치료·글쓰기와 독서 모임을 통한 정서 회복 △학업과 진로 상담을 통한 장학금·창업 지원 △청춘반환밴드와 난타 노리단·창작예술활동·콘서트·인문학강의·음반발매·서적출간을 통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립 행사에 참석한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는 “신천지 피해자들을 돕는 청청센터를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는 아주 귀하고 중대한 사역이기 때문에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고 축사했다. 일명 청춘반환소송(신천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홍종갑 변호사는 “신천지를 상대로 1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굉장히 의미 있는 판결을 받았다”며 “2차 손해배상 청구도 시작됐고, 이는 1차 소송보다 판결결과가 더 빨리 나올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신현욱 목사(구리상담소), 주은혜·김충일 전도사(이상 안산 상담소), 국가조찬기도회의 양성전 목사, 전피연의 신강식 대표와 이병렬 고문, 신반련(신천지를 반대하는 사람과 단체 연합회) 김승식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청센터의 새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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