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소속 이천 S교회 담임 L목사의 신학과 신앙에 문제점이 큰 것으로 연구 검토됐다. 2020년 2월 25일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이하 국이협)에 의해서다.
예장 통합과 고신, 백석 등에서 이대위원장을 역임한 이들이 한국교회를 이단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설립한 국이협은 S교회바로세우기위원회(회장 최영식 집사)의 ‘담임목사의 이단성 여부 질의’에 대해 이같이 결론을 맺었다. 이에 국이협은 S교회가 속한 기성총회와 경기동지방회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L목사의 성경공부 및 설교, 예배 및 집회에 참여금지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본지가 입수한 공문(사진)에 의하면, 국이협은 S교회바로세우기위원회의 ‘담임목사의 이단성 여부 질의’에 대해 2020년 2월 25일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지난 2일 L목사에게 소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L목사는 아무런 답이 없이 불참했다. 이에 결론을 최종 확정했다.
국이협은 공문에서 다음과 같은 점에서 L목사의 신학과 신앙은 정통교회의 그것들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거짓되고, 비성경적이고 불법적이며 사이비성이 크다 △그의 지도력은 철저히 인본주의적이고 교주적이다 △그의 행동은 비인격적이고 비윤리적이다 △그의 행정은 편파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다 △그의 관해 교단차원에서 예의주시 및 재교육과 지속적인 지도가 상당히 필요하다.”이에 국이협은 “위 사항에 의거 정상적인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영적 손해를 끼치게 된다”면서 “L목사의 성경공부 및 설교, 예배 및 집회에 참여금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기성총회와 경기동지방회에 촉구한 후, 2개월 내에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S교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현재까지 담임목사의 신학과 신앙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성도들의 사실 규명을 위한 활동과 이들을 교회 밖으로 내몰려는 담임목사와의 갈등으로 5년째 분규를 겪고 있다.
한편 담임목사의 신학과 신앙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교인들은 S교회바로세우기위원회를 구성하고 담임 목사의 신학과 신앙에 대한 검증을 총회에 질의했다. 이들이 문제를 삼은 것은 △성도가 병으로 인해 기도를 요청할 경우 “병명이나 기도제목을 적으라”하고 기도한 후에 “태워버리라”고 한 일명 ‘소지(燒紙)’ 행위 △성도의 거듭남을 애벌레의 나비 환생으로 비유한 발언 및 이를 상징하는 ‘나비 퍼포먼스’ △교회 행사에서 종이에 기도제목, 병명 등을 적어 비행기를 접어 날리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날리게 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성황당 나무에 소원지(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아 놓는 것을 연상케 하는 ‘기도나무 만들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