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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이만희 교주 구속 처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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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이만희 교주 구속 처벌해 달라”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0.02.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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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 기자회견···“신천지 종교 싸움 프레임에 국민들 속지 말아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신강식 대표)가 2020년 2월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교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전피연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은 계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래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주일만에 31명에서 전국 확진자 1,766명(2020년 2월 27일 16:00 기준)에 사망자 13명이 발생하는 등 역대급 국가재난이 된 상태다. 전피연은 신천지의 거짓 실상과 밀행성을 알면 진실한 협조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 19의 확산은 계속될 것이며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피연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천지 본부와 대남병원, 대구 신천지 다대오지파에 대한 압수 수색”이라며 “정확한 신천지인의 전체 신도 명부, 대남병원 장례식장 CCTV 확보를 해서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피연은 “신천지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 거짓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한 신강식 전피연 대표는 “코로나19 전염병의 급속한 전염사태와 대처를 지켜보면서 수없이 신천지의 위험의 심각성과 예방을 외쳐왔던 피해가족들은 여러 가지면에서 침통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이미 전국망으로 짜여진 종교사기집단 신천지의 은밀하고 조직적 사기포교체계는 대한민국의 국가 방역시스템을 뚫었으며, 신천지가 개입되어 초래한 이번 사태는 어쩌면 이미 예견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신 대표는 “더이상 신천지를 종교라 생각하며 그들이 짜놓은 종교 싸움의 프레임에 넘어가지 마시기를 국민들과 정부기관, 검찰기관에 부탁드린다”며 “이 땅에서 신천지의가 사기포교가 처벌받고 교주가 구속 수사, 신천지가 해체 될 때까지 전국신천지 피해자연대는 사회적 공익과 돌아올 가족들을 위해 피해예방과 폭로와 사법적 처벌을 위해 싸울 것이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신천지의 비밀 불법세뇌교육장을 폐쇄및 관련자 처벌하라 △우한 신천지교회 파견자 명단 및 시기 등 국내로 들어온 우한 신천지교회 신천지신도들을 출입국사무소등의 협조를 통해 신병확보하라 △가출한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집단 합숙소 등을 수색하여 검진 및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집으로 돌려보내달라 △신천지 총회 및 각 지역 본부 사무실의 압수수색하라 △일반교회에 잡입해 들어가 장기적으로 활동하면서 교란 및 갈등을 유발하고 신도들을 신천지로 유입해가는 추수꾼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일반교인들의 감염의 위험을 예방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국가재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를 심각단계에 이르도록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기관의 협조 요구에 거짓말과 은폐로 일관해온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업무방해와 감염병 예방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전피연의 고발장 접수 후 대검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당일 즉시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배당했다. 하루가 지난 28일에는 사건을 담당한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가 전피연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만희 교주의 구속수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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