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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증인·안식교·지방교회 다니다 장로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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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증인·안식교·지방교회 다니다 장로교 안착”
  • 정윤석
  • 승인 2019.12.03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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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씨, 성경통독, ‘칼빈·바빙크’ 읽으며 신앙의 본질 찾아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는 2019년 11월 26일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최주호 씨(40, 한마음개혁장로교회 출석)를 만났다. 아래의 글은 천주교 모태 신앙인으로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지방교회를 전전하다가 정통 장로교회에 안착한 최 씨의 신앙의 편력의 과정을 정리한 글이다.

▲ 최주호 씨는 여호와의 증인을 시작으로 안식일교회, 지방교회 등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곳들을 출석했다
하루는 친할머니가 집에 들어오던 날이었다. 할머니의 손에는 ‘파수대’(여호와의 증인들이 포교를 위해 배포하는 월간지)가 있었다. 큰 의미 없이 길거리에서 나눠주던 걸 그대로 들고 오셨다. 파수대의 제목은 ‘경쟁이 성공의 열쇠인가?(파수대 1994년 3월호)’ 였으며 그 잡지를 다 읽고 나서, 그 시기에 친구의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리는 지상낙원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란 여호와의 증인(여증)의 성경연구 교재를 접하게 되었다. 여증의 이 서적 두 권은 당시 중학생이던 최 씨의 인생을 뒤바꿔 놓았다. 연약한 인간의 삶에 대한 생생해 보이는 듯한 전망과 세상 종말에 대한 명료한 가르침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최 씨는 모태 천주교인이다. 중학교 3학년까지 천주교인으로 살던 최 씨는 파수대를 보고 직접 워치타워협회 한국지부에 전화했다. “여보세요!” 여증에 대해 알아 보고 싶다는 앳된 최 씨의 말은 그 어떤 전화보다 반가웠을 것이다. 협회에선 곧바로 서울 서초구 근처의 지역 왕국회관을 소개해줬다. 중 3이 되던 시절, 여증으로서의 삶이 시작됐다. 처음 왕국회관을 출석했을 때의 감격을 최 씨는 생생히 기억한다. 모든 사람이 선해 보였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한 자리에서 경건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은 이들이야 말로 성경말씀 그대로를 이 땅에 실천하려는 의의 투사 그 자체로 보였다. 가르침도 매우 명료했다. 이렇게 최 씨는 중·고·대학생 초까지의 시절을 여증에 바친다.

“그런데 내적 고민이 있었어요. 처음 들었을 땐 모든 교리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에이···’라는 실망으로 바뀌었지요. 그리고 그들의 교리에 한계와 모순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1~2년은 감동으로 다니고 그 후엔 동음반복에 지나지 않는 교리를 계속 듣는 거죠. 싫증이 나게 돼 있어요. 처음에는 단기간에 사람의 관심을 끌고 사로잡게 하는가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부실함과 얕음과 모순이 차츰 인식되었어요. 저의 경우 이단에 빠질 때마다 보통 3년안에 권태기가 찾아 왔습니다.”

고민·갈등하는 어린 나이의 최 씨에게 한 동료 여증 신도가 말했다. “주호 형제, 다른 데는 귀를 막고 오직 성경이 뭐라고 하시는 지에 대해 귀를 기울여 봐요!” 최 씨는 그 말 그대로 성경이 뭐라고 말씀하는지 귀를 기울이며 성경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여증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성경을 읽는 그 과정에 가장 큰 갈등을 겪던 것은 대표적으로 여증의 병역 거부 교리와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비판, 그리고 예수를 성부 하나님 보다 하등의 피조물로만 보는 교리였다.

“말 그대로 다른 데는 귀를 막고 성경을 읽다가 발견했어요. 베드로에게 세례받은 고넬료가 군대 백부장이더군요. 그런데 퇴역하라는 말씀이 없었어요. 세례요한에게 군인들이 세례를 받으러 올 때 군인들도 동일하게 세례를 받았지 거절당하지 않았어요. ‘성경, 성경’하던 여증의 감독·장로들이 제가 위의 구절을 들고 가서 ‘성경에도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있는데 왜 우리는 병역을 거부하고 감옥까지 가야 합니까?’라고 따졌더니 속 시원한 답을 못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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