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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파고드는 신천지 전위부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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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파고드는 신천지 전위부대들
  • 정윤석
  • 승인 2019.08.20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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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IWPG, IPYG ‘네 글자’ 이름 다수··· 만국회의 등 대외 활동에 앞장
1. 들어가는 말 - 신천지 전위 부대의 탄생

신천지에는 매년 거대한 생일 파티가 열린다. 이만희 교주가 태어난 1931년 9월 15일을 기리며 온 신도들이 축하해주는 날이다. 이게 처음엔 동네 웨딩홀에서 하는 돌잔치나 회갑잔치 정도였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신도들이 온갖 주접을 다 떨었다. 남신도들이 여장을 하고 나타났다. 사회자가 여장 남신도들을 보며 ‘가슴들이 다 크시네요’ 같은 시답잖은 농담을 하며 생일 잔치를 하는 게 그 날이었다.

그러다 전국체전으로 조금 발전한다. 전국 지파에서 모여 축구대회를 열며 카드섹션을 했고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썼다. 아이돌 그룹처럼 신도들이 예쁘게 차려 입고 ‘해피벌스데이 투유’라고 축하했던 날이다.

이 날이 2010년을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다가 2012년부터 대형 행사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된다. 행사는 대규모로 바뀌었지만 주접은 여전했다. 2012년 9월 18일 이만희 교주가 본부인 유 모 씨를 제쳐 놓고 김남희라는 여성과 임금들이 쓰는 왕관을 쓰고 손을 맞잡고 천국 혼인잔치라는 걸 했다. 이때부터 전국체전은 세계인들을 초청하며 치르는 행사로 변모하게 된다. 세계인들을 초청하는데,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의 이름으로는 뭔가 부적절하니 전위부대격 명칭을 가진 기관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사단법인 ‘만남’의 김남희 전 대표가 2012년, 이만희 교주에게 압도적인 신임을 얻으면서 만들어진 게 세계여성평화그룹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다. IWPG가 신천지 부녀부들이 중심이 됐다면 청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도 2013년 5월에 만들어진다. 국제청년평화그룹 IPYG(International Peace Youth Group 전대표 김OO은 김남희 씨의 사위)이다. 더불어 이들을 관리하는 상위 기구로 2013년 이만희 교주가 중심이 된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출범한다.

신천지 신도들이 2013년 연말을 기준으로 12만2826명을 넘어섰을 때다. 2014년은 어쩌면 그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꿈의 숫자 14만 4천명에 도달할 수도 있는 해로 여겨졌을 것이다. 이때, 신천지는 대형 이벤트를 기획한다. 신천지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운동장인 잠실메인스타디움을 빌려 2014년 9월17일(수)~19일(금)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연다. 배도자로 내몰려 지금은 어디서 뭐하는지 오리무중이 된 김남희 씨를 당시엔 ‘만민의 어머니’로 추앙하는 카드섹션을 펼치는 주접을 떨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 기준으로 배도자로 내몰린 김남희 씨 추앙쇼를 벌였던 게 2014년 HWPL의 종교대통합만국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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