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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가장 큰 문제··· “총회장도 그러는 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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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가장 큰 문제··· “총회장도 그러는 데 뭐”
  • 정윤석
  • 승인 2016.07.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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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급성장의 비밀(3) 교주 부도덕함에도 교인 줄지 않는 이유?

정윤석 기자(이하 정): 신천지 교주가 부도덕합니다. 한국 교회는 언론의 지탄을 많이 받는데, 그것 때문에 교인이 줄어든다는 얘기도 나와요. 그러나 그 이론을 대입하면 신천지도 교인이 떨어져나가고 줄어야 맞는 건데, 그 교주가 부도덕함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습니다. 근본적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신현욱 목사(이하 신): 제일 큰 이유는 첫째, 그러한 사실을 모른다!
정: 신도들이요?
신: 네. 제일 큰 이유는 우리가 아무리 이쪽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게 언론에 나와도 그 사람들은 이런 소식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접할 수 있는 게 뭐죠?

▲ 신현욱 목사

정: 인터넷입니다.
신: 인터넷? 신문? 방송? 이런 언론 매체인데 아예 이런 걸 안 보니까. 그리고 인터넷 보지 말라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인터넷을 선악과 같이 여겨요. “인터넷을 보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니까요. 인터넷이나 신문을 안 보니까 접할 기회가 없고, 또 이게 일반 신문에 난다고 하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대부분 기독교 신문에서 보도하잖아요. 그들은 기독교 신문에 대해서는 미디어 금식을 선포해놨거든요. CBS, CTS, 기독교 방송 이런 거 못 보게 해요. 인터넷, 기독교 관련된 언론은 아예 못 보게 하죠. 그러니까 결국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거예요. 기독교 언론에서는 이단 내부의 문제들을 알리니까 우리한테는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되지만 그 사람들은 몰라요. 얼마 전에 신천지에 10년 있던 친구가 이단상담을 왔어요. 그래서 제가 “김남희 씨 하고 이만희 총회장이 둘이 저렇게 살고 있는 거 신천지 안에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랬더니 “몰라요. 아무도.”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만 신천지 신자들은 모른대요. 내부에서 아예 모른다는 게 중요한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경우, 예를 들어 본인은 원치 않았지만 누가 보여줘서 “보세요. 여기 둘이 살고 있어요.” 이렇게 해도 안 믿는다는 거예요. 합리화시킨다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 분만 사는 게 아니야. 여러 사람이 있어서 업무 차 거기서 총회장 일을 김남희 원장이 돕고 있는 거지, 저쪽에서 얘기하는 불륜이니 이런 게 아니야” 하고 합리화하고 좋게 해석하려고 하죠. 혹 누가 알려준다고 해도. 세 번째 부류는 알고 있는데도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야”하면서 남아 있는 사람들이죠. 교리에 더 심취해서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야. 말씀이 중요하지. 육적인 건 중요하지 않아.”라고 해요.

심지어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2000년 전 예수님도 봐. 마리아하고 그렇게 다니면 오해 안 받았겠어? 그러나 그게 중요하지 않아.” 이렇게요. “예수님 때도 포도주를 즐겼다, 포도주를 탐한다 했다” 면서, 먹는 것 그리고 마리아와의 관계를 가지고 이만희 씨를 합리화하니까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한테는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부분이 본질적인 게 아니라고 보는 거예요. 그럼 뭐가 본질이냐? 교리라고 말하죠. 그들에겐 “그런 것들은 봐라. 심지어 마태복음 11장에 예수님도 ‘누구든지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 이렇게 말하지 않았냐. 그러니까 예수님도 실족할 만했다는 거 아니냐. 총회장이 실족할 만한 일을 했더라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야”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게 죄에 무감각하게 됐다는 거예요. 이런 게 확산되다 보니까 지파장이나 강사들 중에 윤리적인, 도덕적인 결함이 많은 거예요. 여자 문제가 많이 터지는 이유가 총회장이 그러니까. “총회장님 저러시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면 자기도 안 그럴 텐데 “그게 뭐가 중요해” 하니까 죄에 대한 의심이 없어지는 거예요. 양심이 화인 맞은 것처럼 무뎌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리적, 도덕적인 감이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신천지에서는 대부분 여자 문제 때문에 교육자들이 인사조치 당하고, 출교 당하고 그런 거예요. “총회장도 그러는 데 뭐.” 이렇게 담력을 얻어서 죄를 짓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는 “그러면 안 되지. 저런 짓을 하니까 가짜야.” 라고 보는 거고, 이들은 “그분이 그럴 리가 없어. 총회장님이 그럴 리가 없어. 약속의 목자가 그럴 리가 없어. 예수님이 함께하는 분이 그럴 리가 없어.” 이렇게 보는 거예요.

신천지 신도들은 생각의 접근 방식이랑 순서가 달라요. 그들은 이미 교리적으로 세뇌 돼서 그 목자를 믿는 믿음이 결국 모든 것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척도가 돼 버리거든요. 우리는 “저런 짓을 하니까 가짜야. 어떻게 저런 짓을 해?”하면서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이걸 믿어 버리니까. 이렇게 되면 참 어렵죠. 설득시키기가. 객관적 사실을 바로 보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게 모든 사이비 집단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점 같아요.

▲ 신천지에서 만왕의 왕이라고 추앙받는 이만희의 엉덩이를 치고 있는 김남희 씨(사진 바로알자 신천지 제공)

정: 신천지 교주의 부도덕함은 그들을 흔들 수 있는 근거로는 부족한가봅니다.
신: 근데 앞서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다고 했잖아요. 어떤 경우는 총회장의 부도덕함을 보여주고 확인시켜줬을 때 그것만 보고도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은 평소에 이런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성향이겠죠.
정: 도덕, 윤리적인 가치가요.
신: 네. 진실을 알려줬을 때 충격을 받는 사람이 있고, 그냥 우기고 안 믿는 사람이 있고, 그걸 믿음으로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반응은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달라요. 어떤 사람은 김남희 씨가 이만희 총회장 엉덩이 치는 것만 보고도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둘이 있는 것만 보고도 “이건 이상해요.”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냥 막무가내로 “이건 조작된 거다”라고 안 믿는 사람도 있죠. 또 “그게 어때서요? 엉덩이 칠 수도 있죠.” 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사람마다 믿음이 다르고, 신앙을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다양하니까 획일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죠.

“신천지 교인들, 영생로또 사기에 속고 있다”
정: 그렇군요. 목사님, 신천지 신도들의 헌신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요?
신: 퍼센트로 따지면, 완전히 빠져서 확 잡혀 있는 사람은 제가 볼 때 30%, 40%를 넘지 않는 것 같아요. 많이 잡았을 때 한 50%? 그런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죠.
정: 어느 정도의 열심인가요?
신: 주부들 같으면 자녀들에게 소홀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죠. 진짜 거기 구역장 이상 직분자들은 가정을 돌보지 않고 거의 올인 해요. 그리고 애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고, 뭐에 홀린 사람들처럼 빠져있어요. 하루 종일 아침부터 가서 교육받고!
정: 아침에 몇 시쯤?
신: 보통 9시부터요.
정: 아.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 간 뒤에요.
신: 네. 남편 출근하고, 애들 보내자마자 보따리 싸서 가는 거죠. 그러면 교회 가서 정신 교육, 교리 교육, 스피치 교육, 전도 교육, 섭외 교육을 계속 받아요. 또 현장 투입해야 되잖아요. 현장에 투입돼서는 주간에 아침 10~11시부터 나가서 오후 4~5시까지는 활동을 하죠. 그 다음엔 들어와서 활동보고하고, 다 보고서 써서 제출하고. 그러다 보면 저녁이 되니까. 아무래도 가정에 소홀하게 되죠. 남편이 이걸 알게 되면 갈등이 생기고, 다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혼까지 하게 되고요.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 그런다면 참 큰일이죠. 자녀가 장성한 집안은 그래도 좀 덜한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풍비박산이 돼요. 애들을 거의 방치해두니까.

이렇게 교회로 가서 교육받고 현장으로 투입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센터에서 도우미 하면서 교리를 두 번 듣고, 세 번 듣고, 반복해서 듣는 부류가 또 있어요. 학생들의 경우엔 휴학하고, 자퇴해요. 청년들은 뭐 거의 하루를 다 뺄 수 있잖아요. 거기 올인 하니까 공부하는 게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리고 직장인들도 직장을 그만 두고 그냥 알바를 한다거나 하는데, 대부분 하루살이 같이 살아요.

정: 올인한 사람들이요?
신: 그렇죠. 그 사람들은 1년, 2년 계획이 없어요. 코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고 사는 거예요. 곧 나라와 제사장, 곧 왕 같은 제사장 그것만 바라보고 사는 거죠. 그러니까 인생에 계획이 없고, 비전도 없어요. 그냥 “나라와 제사장, 곧 이루어진다” 하니까 좋은 직장도 그만두고, 하루살이 같이 알바해서 그날만 먹고 사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앵벌이 같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봐요.
정: 나라와 제사장이 이루어지면 어떤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신: 14만 4천의 순교한 영혼을 덧입는 순간, 이 사람들이 홀연히 변화 된다고 믿어요. 그 이후로는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몰려오고, 자기들은 영생불사체로서 왕 노릇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천하를 다 호령한다는, 한 마디로 과대망상, 종교적 망상증 환자가 되는 거예요.
정: 그러니까 공부의 의미가 없고.
신: 그러니까 공부하는 것도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인생역전을 꿈꾸니까.

▲ 가평의 거처에 있던 문양. 언론에서 문제제기가 되자 현재 자신들의 얼굴은 뺀 상태다.

정: 로또네요?
신: 그렇죠. 신천지에서 기복신앙을 공격하고 비난하는데, 저는 오히려 신천지 같은 기복신앙주의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만큼 욕심 많은 사람이 없고. 철저히 욕심에 눈이 멀어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영생 로또 사기’에 속고 있는 거예요. 그 사람들한테는 다른 게 어떤 의미도 없으니까. 그날에 대박을 꿈꾸는, 어떻게 보면 사기 피해자들이라고 할까요?

정: 호령한다는 거죠?
신: 진짜 육적인 왕 같은 거를 꿈꾸는 거예요.
정: 의자왕처럼.
신: 그렇죠. 거기엔 열두 지파가 있잖아요. 열두 지파에다가 외국을 다 떼어줬다는 거예요. 미국은 어느 지파, 홍콩은 어느 지파, 필리핀은 어느 지파, 이렇게 해서 땅 분배하듯이. 어떤 애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서 자기는 앞으로 14만 명이 차면 롤스로이스 열두 대를 갖다 놓고 탄다나. 그러니까 세상 모든 사람이 금은보화를 가지고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러 온다 이거죠.
정: 그 영생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신: 그렇죠. 그러니까 제사장 나라가 되면 세계에서 돈을 가지고 구름떼처럼 대한민국으로 다 몰려온다는 거예요. 그러면 부모님이 지금은 막 핍박을 하지만 그때에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청년들이 집을 가출하면서도 이 신앙을 지키려고 하는 게 ‘내가 살아야, 우리 가문을 일으킬 수 있고 나중에 나 때문에 우리 가족들, 부모님들 다 구원을 받을 테니까 내가 끝까지 이걸 지켜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정: 왕의 부모가 되는 거예요?
신: 그렇죠. 지금은 이렇지만 조금 있으면 부모님들도 “우리 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이런 걸 꿈꾸는 거예요 애들이. 이건 망상이죠. 마치 다단계에 빠진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면서 모든 걸 다 올인 하는 것과 같아요. 다단계 피해자들과 그들이 심리적으로 추구하는 게 똑같아요. 그러니까 말로는 진리라고 하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아주 뿌리 깊은 욕심이 있다는 거예요.
네. 뭐 말은 영생, 진리, 이러지만 그들 내면에는 욕심이 커요. 결국 욕심이 죄를 낳는다는 거예요. 제가 볼 땐 욕심에 눈이 먼 것 같아요.

정: 세속적 욕심이네요 자기가 천하를 호령할 거라는 생각
신: 그렇죠. 이게 그들의 목적이에요. 왕 같은 제사장, 나라와 제사장. 신천지식 비유풀이를 해보면 비유한 왕은 목자에요. 그럼 자신이 목자가 된다는 건데. 그런데 목자가 되는 것은 왕이 되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목자로 살다 보면 고생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근데 비유한 왕은 목자라고 해놓고 실질적으로 그들이 꿈꾸는 왕은 권력과 부를 가진 세상의 왕을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이율배반적이고 모순이죠. 그러니까 한쪽으로는 비유, 신앙적인 걸 추구한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쪽으로는 아주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것들을 추구하면서 완전히 농락을 하고 있는 거죠. 한 마디로 기만하는 거고 사기라는 거예요. 영생이라는 이름, 신앙이라는 이름, 천국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아주 현세적인 욕심을 갖도록 해서 결국 그들의 인생과 청춘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고 이용하는 거죠. 그건 전형적인 사기에요.

정: 안타깝네요. 젊은이들이 이런 허황된 교리에 판타지를 갖고, 망상을 갖고, 인생을 바치는 거잖아요. 요즘 흙수저, 금수저 이런 얘기들이 오가는데 인생 역전을 꿈꾸는 아이들이 이런 데 쉽게 빠질 수도 있겠어요.
신: 그러니까 학생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배경이 이 시대의 취업난, 경제적인 어려움이죠. 또 구직난, 그리고 학교,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특히 고3 학생들한테는 대학 입시. 현실이 너무 각박하고 비전이 보이지 않아요. 희망이 별로 없어요. 힘들고 고달파요. 이런 모든 것들을 일시에 떨쳐버릴 수 있는 게 “그런 건 필요 없어.” 라는 것. 그러니까 청년들에겐 교리가 어떻게 보면 달콤한 유혹일 수 있다는 거예요. 젊은 청년들이 더 올인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교리를 빌미로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욕구가 난 있을 거라고 봐요.

예를 들면 그들은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요. 왜? 한국어가 세계 만국 공통어가 된다는 환상을 갖고 있으니까요. 저도 그랬고요. 그러니까 한국어만 잘하면 되니까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잖아요. 그리고 취업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게 되요. 거기에서는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맨날 MP3 듣고 다니면서 강사가 되는 게 최고의 꿈인 거예요. 그러니까 성경공부를 해도 세상공부는 안 하게 되죠. 왕 같은 제사장이 될 뿐만 아니라 신천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부귀와 권세와 영화를 누릴 것 같은 이런 망상을 가지고 결국 거기에 투자를 하는 거예요. 이것을 위한 가치 집중과 투자만 있을 뿐이지, 다른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

▲ 복음방에서 유월까지, 신천지의 교육 과정

1년에 10만명이 신천지 성경공부··· 그중 2만명은 신천지로
정: 목사님, 신천지 성경공부 시스템, 한국교회가 본받거나 적용할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신: 그들이 하는 섭외, 복음방, 센터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그들의 최종목표를 위해 구체화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교리로 철저히 무장시키기 위한 거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결국 믿음과 헌신으로 이어지고, 거기에 사람들을 올인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요.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씀처럼 우리 전통교회에서도 좀 더 철저한 성경공부, 교리교육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들(신천지)이 교육하는 방식은 칠판을 갖다 놓고 개념정립을 하고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가르치는 거예요. 우리에게도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말씀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이 있다거나, 성경을 통시적으로 보고 싶어 한다거나, 자기가 들었던 것을 깊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성경공부시스템, 지금까지 성경공부하면 딱 인식되는 패러다임으로 저는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자훈련, 성경공부를 성경적 가치와 교리를 중심으로 하는 것. 그리고 성도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이고 꼼꼼한, 이런 교육 교재 개발과 교육 시스템이 도입이 돼서 성도들을 강하게 훈련시킬 필요가 있어요. 확실하게 교리를 딱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면에 있어서 배울 게 있다고 봐요.

내용이 아니라 공부시키는 방법 이런 것들은 좀 (가져와야 해요). 우리도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반증교육이나 후속교육을 할 때 칠판을 갖다 놓고 교육을 하잖아요. 그렇게 교육을 하면 결과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배우는 성도들은 이해도 훨씬 잘 되고, 정리도 잘 돼요. 그리고 들음으로 정리가 되니까 믿음이 생기고 공동체가 더 화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단적으로 차이가 뭐겠어요? 우리 전통교회에서는 칠판을 잘 안 쓰잖아요. 저쪽은 꼭 칠판이 있고, 이쪽은 칠판이 없다. 이건 성도들한테 교육 시키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쪽은 시작부터 끝까지가 교리예요. 그러다보니 삶에 있어서 문제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죠. 반면 우리의 설교는 교리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춰주고 있어요. 제 말은 뭐든지 편식은 안 좋다는 거예요. 우리의 메뉴에도 삶에 필요한 윤리, 도덕적인 성경의 말씀뿐만 아니라 이단에 대해 면역력을 갖는 실제적인 영양소가 필요해요. 우리 음식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있듯이, 우리가 먹는 영적인 양식도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이단의 교리에 대해서 면역력을 갖는 요소는 성경적 교리에 있다니까요. 그리고 윤리적, 도덕적인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필요한 주님의 가르침, 성경의 가르침도 필요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건강식이 돼야 해요.

진짜 중요한 교리 부분이 쏙 빠지니까 아무리 먹어도 영적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기 힘든 거죠. 이런 건 평생을 먹어도 영적 바이러스에 그냥 감염이 돼버리는 거예요. 왜? 거기에 면역력을 갖는 요소가 없으니까요. 성분을 분석해보면, 즉 오늘날 교회의 설교 내용을 들어보면 그런 부분에 대한 면역력을 갖는 요소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영양소가 더 강화되면 좋겠다는 거죠. 바른 복음을 전달하고, 교리가 접목된 설교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각해요. 제가 들어봤을 때는 많은 목사님들이 교리 부분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요. 이런 설교는 쉽게 말해 먹을수록 배만 나오는 탄수화물만 있는 느낌인 거죠. 이렇게 영양소가 고른 건강식이 제공되지 않는 교회의 성도들은 겉으로는 멀쩡하고 건강한 것 같은데 이단을 만나면 한 방에 훅 간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교리 설교, 교리교육의 강화를 통해 바른 복음의 메시지가 강단에서 흘러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갖는 거죠.

▲ 신천지 신학원의 내부 모습. 학원 강의실과 유사하다

정: 교회 안에 들어온 신천지 추수꾼들의 외형적 특징이랄까요? 추수꾼들의 언어 특징을 몇 가지 짚어 주시고, 체크를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 1년에 10만 명이 신천지 성경공부를 합니다.
정: 아, 그래요?
신: 그 10만 명이 다 교리공부를 접한 거예요. 그들이 말하는 ‘섭외대상자’ 10만 명이 공부를 시작 하는데 나중엔 6만 명이 복음방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통과한 4만 명이 센터로 들어가죠. 그리고 4만 명에서 2만 명은 또 센터에서 떨어집니다. 이때는 비유풀이 두 달 과정 중간에 떨어지는 거예요. 결국에는 최종 통과한 2만 명이 완전히 신천지로 들어갑니다. 10만 명이라는 사람들이 신천지 교리공부란 걸 모르고 ‘신천지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신천지에 빠지는 요인이 뭔지 정확하게 분석을 해서 이 부분을 성도들한테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전통 교회 신자라면 신천지인 줄 모르고 공부하지, 신천지라고 생각하면 공부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까 ‘신천지구나’를 알려주는 게 예방의 핵심이라는 거예요.

그러려면 신천지가 어떤 식으로 포교하는지를 기본적으로 알고 미리 차단해야 해요. 설문지, 위장교회, 문화센터, 상담. 이 네 가지가 핵심포교법이에요. 이 네 가지를 성도들이 알도록 하는 거예요. 대상이 주부들이라면 문화센터로 시작해서 성경공부로, 상담으로 시작해서 성경공부로, 설문을 시작으로 성경공부, 위장교회 가서 성경공부. 결국은 다 성경공부로 유도해요.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하지만 결국은 성경공부로 모아진다’는, ‘기승전 성경공부’라는 신천지의 포교패턴을 성도들한테 인식시키는 거예요. 신천지는 성경공부를 안하고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에요. 우리 교회가 아닌 곳, 전통 교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하지 않도록 해야 신천지에 빠지지 않아요. 신천지에 들어가는 관문이 바로 복음방 센터니까 제3의 장소에서 성경공부 하는 일만 없으면 신천지 들어갈 길이 없다는 거죠. 근데 왜 공부를 하게 되는가? 신천지가 아닌 줄 알고 공부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인간관계와 신뢰를 통해서 경계심을 무너뜨린 다음에 공부로 유도하는 거죠.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신뢰가 먼저가 아니라는 거예요. 누구든 교회 밖에서 상담사를 소개한다거나 선교사를 소개하면서 교회 목사님 몰래 성경공부를 하자고 유도한다면 그 사람이 신천지지, ‘신천지 같은 사람’은 없어요. 대부분 다 “이 사람은 내 친구예요, 동창이에요.” 그러면서 속아서 공부를 하니까 의심을 안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첫째, 성경공부를 유도하는 사람과 교육내용을 빨리 성도들한테 공개해야 돼요. 신천지가 가르치는 교육내용, 복음방 교재, 적어도 비유풀이 제목이라도 빨리 공개해서 성도들이 알도록 해줘야 된다는 거예요. 둘째, 거기서 가르친 그림들도 공개해야 돼요. 제가 말씀드렸던 교리 그림을 기억해야 된다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란 말이에요. 그중에서도 제가 몇 개 뽑아서 이번에 현대종교에 실었는데 그 정도로 중요해요.

정: 공개를 시켜야 되겠네요.
신: 그림이라도. 신천지에서는 이걸 안 가르치고는 못 넘어가니까. 이건 금방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신천지 교리 그림을 성도들에게 구경시켜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예방이 되니까요. 그러면 설득당해서 공부를 하게 되지도 않을뿐더러, 공부를 하다가도 ‘어, 이거 신천지 공부인데?’ 깨닫게 돼서 사람들이 그만 두게 될 거예요. 그 다음 세 번째, 교육장소. 전 성도에게 센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미리 구경시켜 주는 거예요. 신천지 센터, 복음방 센터의 내부를 미리 보여주는 거죠.

신천지 신학원 내부모습을 미리 성도들한테 알려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문 열고 딱 들어가는 순간 안다니까요. 왜 그러냐 하면 센터가 독특해서 한눈에 딱 들어오거든요. “아, 이게 신천지 센터구나”라는 게 딱 들어온다니까요. 그래서 미리 성도들한테 가르치라는 거예요. 공부, 교육내용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성도들이 속아서 거기 가더라도 센터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아, 신천지다’ 아는 건 한눈에 알아본다고요.
그렇죠. 인테리어 구조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전 그게 제일 중요하고, 제일 쉽고, 강력한 예방책이라고 생각하죠. 이렇게 성도들이 미리 알게 되면, 신천지에서는 센터 들어가기 전에 신천지라는 것을 공개하고 갈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신천지에서도 이제 전략적으로 공개 후 데려가는 방식으로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렇죠. 신천지를 완전히 오픈해서 데려가야 되는 거죠 이제.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예방하라고 얘기하면 저쪽에서 벌써 다 알죠. 그럼 그들은 또 전략수정을 해야 돼요. 근데 전국에 50개 넘는 센터, 200개 넘는 센터를 한꺼번에 바꿀 수가 없겠죠. 그러니까 당분간은 이런 예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거예요.

▲ 신천지에서 영생하는 교주로 믿고 있는 이만희 교주의 2013년 6월경 사진(바로알자신천지 제공)

정: 그렇군요. 가까운 데 있네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신: 그게 최고예요, 최고. 그래서 제가 세미나 가면 꼭 보여줘요. 그러면 직방이에요. 지난번에 일산에 가서 집회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PPT를 딱 띄워주니까 맨 앞에 있던 분이 “어?”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갔다 오셨군요.” 그랬더니 “3개월 공부했어요.” 대답하더라고요. 근데 이분은 신천지인 줄 모르고 나온 거예요. 그냥 이상해서 그만뒀대요. “딱 보니까 어땠어요?” 그랬더니 “맞아요. 거기예요.” 그러는 거예요. 장소가 흩어져 있어도 센터는 내부 인테리어가 똑같거든요. 거듭 강조하지만 이것을 미리 성도들한테 가르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이제 추수꾼들의 전략에 수비태세를 갖추는 거죠. 단, 추수꾼들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잡아내려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하다 보면 부작용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들어오는 걸 잡는다기보다는 첫째 기본 방침으로 성도들이 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해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가 된다는 말씀처럼, 추수꾼이 누군지 잡아내려고 하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교회 분위기도 혼란스러워지고, 우리 편인지 저쪽 편인지, 추수꾼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기도 하죠. 그래서 교회의 새 가족들을 영입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하는 그런 대처법보다는 있는 성도들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성도들을 위한 교육을 안 시키고 방어만 하려고 한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전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건 현실적으로 교회가 어려워지니까 들어오는 걸 걸러내는 건 쉽지 않다는 거예요. 신천지 쪽 사람들이 얼마나 교묘합니까. 사람보고선 분별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그렇다고 추수꾼들이 들어오는 걸 가만히 둘 수는 없잖아요? 기본적인 차선책으로 취할 수 있는 게 미리 양해를 구해서 신원확인을 철저히 하는 거예요. 어떤 교회는 “저희 교회는 신천지 추수꾼들로 인해 새 가족 등록 시에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붙여놓는 교회도 있더라고요. 또 어떤 교회는 주민등록증으로 실명확인을 해요. 추수꾼들 때문에 피해가 큰 교회들 있잖아요. 이런 교회일수록 실명확인을 하는 거예요. 추수꾼들 입장에서는 실명이 확인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거든요. 그러면 대부분 “주민등록증을 안 가져왔는데요.” 이러죠. 그러면 그때부터 리스트에 올라가는 거예요. 벌써 요주의 인물이 되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실주소를 적잖아요. 그러면 주소를 가지고 직접 심방을 하는 거예요. 추수꾼들에겐 자기 집에 오픈되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게 없죠. 그러면 또 “제가 직장을 다녀가지고 심방 받기가 좀 곤란한데...”와 같은 거절을 할 거에요. 그러면 또 리스트에 추가되는 거죠.

그리고 그 주소지에 가서 진짜 거주하는지 확인해보는 거예요. 심방이 아니라 그냥 보내는 거예요. 가까이 사는 사람이 가서 진짜 그 주소에 이 사람 사진 찍은 걸 가지고 동네 사람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가서 물어보는 거예요. “혹시 여기 살고 계십니까? 사람을 찾고 있는데···” 하고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아파트 같으면 옆집을 눌러서 “이런 사람이 살고 있나요?” 근데 “어? 처음 보는데요.” 뭐 관리소에 물어봐도 되잖아요. “몇 동에 왔는데 여기 이런 분이 계시나요?” “어? 그 집에 이런 사람 없는데?” 주소가 이렇게 사실이 아니다, 그럴 때는 다른 것 확인할 것 없이 이를 근거해서 출결 시켜야 합니다.

거짓말한 게 한 가지라도 있으면 그걸 근거로 “신천지다” 이렇게 해서 내쫒는 게 아니라, “거짓으로, 허위로 적시할 때는 교회에서 내리는 어떤 조치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라고 미리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공지를 하는 거예요. 이런 것은 추수꾼들한테는 매우 부담스러워요. 그럼 그들이 가서 교회에 대해 말할 거 아니에요. “나 오늘 어느 어느 교회 갔는데 뭐 그 교회는 실명확인 하라 그러고, 여기는 검문검색이 심하다” 이렇게 소문이 나야 돼요. 그런 교회는 추수꾼들이 잘 안 들어가려고 하게 되거든요. 검문검색이 심한 교회가 돼야지 만만하게 안 봐요. 그런데요, 갔는데 “어서 오세요” 하고는 묻지도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교회들은 상대적으로 편하죠. 추수꾼들에게.

그리고 또 하나 다른 방법은 사진을 찍는 겁니다. “저희 교회는 새 가족이 오면 담임목사님과 기념으로 사진을 찍습니다.”하면서 사진을 찍는 거예요. 그러면 자기 얼굴이 노출된다는 것을 더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그러니까 핵심은 그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꼭 해야 될 것은 전에 출석하던 교회를 확인하는 거고요.

정: 전에 다니던 교회요.
신: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오셨습니까?” 이게 제일 중요한 거죠. 그런데 교회에서 이걸 조사하고도 그 교회에 대해 확인을 안 해보고 수상하다고 저한테 전화 오는 경우가 있어요. “확인해보셨습니까?” 그러면 안 해봤대요. 대부분 교회가 다. “이거 수상해요.” 그래놓고는 저한테 와서 물어보시는데. “수상한데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되죠?” “그래요? 받은 게 있나요?” 신상까지 받았대요. “예전에 다니던 교회가 어딥니까?” 어느 어느 교회래요. “확인해보셨나요?” “아니오.” 확인도 안 하고 저한테 전화하는 경우에는 답답하죠.

정: 네. 기본적인 것부터 확인해야 하겠네요.
신: 기본적으로 확인할 건 해놓고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때 도움을 구해야죠. 기본적으로 확인할 것도 안 해요. 일단 “전화해보세요.” 또는 “그 교회 담임 목사님 누구시죠?” 이렇게 대화하면서 물어볼 수 있잖아요. 옆에 도우미로 서서, 그 사람이 쓰는 동안에 “담임 목사님도 가급적이면 적어놓으세요.” 얘기하고 “교단이 어디죠?” 물어보세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교회 간 지가 얼마 안 돼서요. 담임 목사님 성함을 모르는데요.” “몇 년 됐는데요?” “1년 됐는데요.” 그럼 이상한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예기치 못한 질문을 툭툭 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사람들이 자기가 말하면서도 교회에서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적당히 상황을 모면하고 다음부터는 교회를 안 나와요. 그리고 그냥 빠져버리죠. 이게 우리에게는 걸러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니까 아예 교회에 안 들어오도록 만들면 좋죠. 또 자기들이 스스로 빠져나간다면 우리는 좋은 거예요. 골치 아프지 않고.

자기가 슬쩍 빠져버리니까 이쪽에서 나를 좀 이상하게 본다? 의심스럽게 보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도록 수상한 사람에게는 일부러 더 자세하게 물어보는 거예요. 그러면 기분 나쁘다면서 그래요. “아니, 뭔 교회가 이래?” 그러면서 빠져나가죠. 그럼 “죄송합니다.” 웃으면서 대하세요. 조목조목 따지되 항상 정중하게 얘기하는 거예요. “아, 요즘 신천지라는 범죄 집단 때문에 저희가 검문검색이 좀 심해졌습니다. 양해해주세요.” 그러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신천지 다 알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기분 나쁘다 그러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양해해주세요.” 그러면 돼요. 그래서 “이 교회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를 한다.”라는 소문이 나게 해야 돼요. 그냥 신사적으로 “신천지인들 계시면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얘기하면 그건 완전히 밥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목사님들이 신천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와 단호함을 딱 보여주셔야 돼요. “우리는 신천지 적발하면 그냥 좋게 끝내지 않는다. 법적조치, 민형사상 법적인 조치를 우리는 반드시 취한다”고. 그리고 잡아내면 진짜 조치를 취해야 돼요. 그런데 교회가 안 그래요. 아무도 한 적이 없어요. 지금까지 한 건도.

전부 경고문구만 경고만 해놨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 사람이 있냐 이거죠. 적발됐을 때 이걸 법적으로 대응한 사람이 누가 있냐 이거죠. 아무도 없잖아요. 그걸 해야 된다 이거예요. 추수꾼 적발 시에는 법적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는 것. 이거 한 건해서 30만 원 벌금 하나만 떨어져도 신천지 추수꾼들 반이 줄 걸요? 그렇지 않겠어요? 신천지에서 내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 돈으로 벌금을 다 내야 되는데. 30만 원이면 그 사람들한테는 한 달 월급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교계가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쓰는 그런 말들, 용어들 있잖아요.

▲ 이런 그림 배웠다면 신천지

정: 어떤 게 있나요?
신: 요즘은 훈련시켜서 들여보내니까 그런 실수는 잘 안하지만, 실수로 할 수 있는 게 교회를 ‘바벨론’이라고 하는 거예요. 모든 전통 교회들을 부를 때 무슨 교회란 명칭으로 안 부르고 그냥 “바벨론 교회”라고 표현해요. 그리고
정: 부녀회도
신: ‘부녀부’라는 표현도 우리 쪽 교회에서는 잘 안 쓰죠. ‘부녀부’ 이런 표현.
정: 부녀회가 아니라 부녀부라고 하나요?
신: 부녀부. 청년부, 부녀부, 장년부 이런 식으로. 신천지가 내세우는 4개 조직이 전도회, 장년회, 부녀회, 청년회 이렇거든요. 그러니까 장년회, 청년회, 부녀회 이런 표현을 씁니다. 교회 조직을 말하는 데 이런 것들 말고 말로 드러낼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뭐 불쑥불쑥 실수로 안경을 벗고 기도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습관적으로 그럴 수 있죠. 또는 식사 때 불쑥 안경을 벗는 이런 실수는 할 수 있어요.

“추수꾼들은 이교회 저교회 다녀본 후 제일 쉬운 데 선택해서 들어가”
정: 대형교회 같은 경우에 많이 들어가면 최대 몇 명 정도까지 들어가는 걸 보셨나요?
신: 떼를 지어서 들어가지는 않아요. 왜냐면 “너는 어느 교회, 너는 어느 교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거의 자기들이 알아서 개별적으로 들어가거든요.
정: 완전히 게릴라네요.
신: 그러니까 큰 교회에서는 누가 있는지도, 누가 들어가는지도 잘 몰라요. 추수꾼들은 여기저기 다녀본 다음에 본인들이 생각할 때 제일 쉬운 데를 선택해서 들어가니까 큰 교회에 많이 갈 수밖에 없긴 해요. 은폐하기가 좋으니까. 요즘 추세가 대형교회에 집중적으로 들어가자는 거예요.
성경에도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잖아요. 또 미혹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어떻게 미혹 자체를 없애요. 이단이란 건 없앨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단의 접근 방법에 주의하고 경계하도록, 또 예방하도록 성도들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죠. 예방 백신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 예방 백신은 신천지를 빨리 눈치 채도록 해주는 거죠. 그게 교육이 돼야 되고, 근본적으론 건강해야 하고요. 우리가 세미나 하는 건 예방 백신이에요 그러나 주사 많이 맞는다고 건강해지지는 않아요. 건강한 영적양식을 공급하는 목사님들이 있잖아요. 식단을 건강 식단으로 짜야 될 분들은 목회자들이죠.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교리교육의 강화, 성경공부,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돕는 것은 성도들의 영적 건강함을 위해서 목사님들이 하셔야 될 몫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희는 예방 주사를 놔주는 역할이에요. 그것도 효과가 있죠. 예방 주사만 놔도 신천지에는 잘 안 빠질 테니까. 그래서 결론은 이런 것들이 교회에서 빨리, 속히 시행해야 될 시급한 대처방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끝]
교정·교열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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