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5 15:18 (월)
‘창조론이냐 유신론적 진화론이냐’
상태바
‘창조론이냐 유신론적 진화론이냐’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6.07.03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일 교수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 방식?”

제54회 기독교학술원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가 ‘창조론이냐 유신론적 진화론이냐’는 주제로 2016년 6월 3일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은일 교수(창조신학회 회장, 고려대)는 ‘유신진화론 비판과 성찰’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발제문 다운로드 받기].

▲ 기독교학술원 월례 발표회의 발제자와 논평자들

유신진화론은 하나님이 인간과 동물을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기록을 믿지 않는다. 도리어 인간과 동물이 물질로부터 진화되어 지구상에 출현했고,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이은일 교수는 유신진화론에 대해 아래 3가지 방면에서 비판하고 성찰했다.

첫째로, 이 교수는 유신진화론이 하나님의 초월적 창조를 주장하는 기존의 창조론보다 자연주의 방법론을 사용한 과학으로 창조를 설명하는 것을 훨씬 지성적이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현대 과학지식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은일 교수는 비판했다.

둘째로, 이 교수는 진화론이 과학이기 때문에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유신진화론은 과학이 본질적으로 관찰이기 때문에 진화론도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교수는 과학 연구결과는 재현 가능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현되지 않는 진화는 실험 과학의 영역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창조과학자들이 전반적인 현상으로서의 진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광범위한 진화의 용어와 기원으로서의 진화를 구별하지 않는 모호함에 대해 지적했다.

셋째로, 이 교수는 생명체의 다양성과 환경에 대한 반응이 진화의 증거라는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 진화론자들은 ‘종’의 진화가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진화가 없다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을 종교적 광신자들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종 분화 현상은 다른 생명체의 설계도를 가진 존재로 진화된다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종의 다양성이 진화의 증거라는 주장을 비판하며 인류는 한 쌍의 부부의 후손이기 때문에 피부색의 다름에 따라 사람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이 물질의 창조 이전에 “정보”가 먼저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조론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의 피조세계의 질서를 드러내고 그 질서를 만드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과학의 목적을 분명히 해준다고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다.

조덕영 박사는 이은일 교수의 발표에 대해 유신진화론에 대한 창조과학의 시선을 잘 정리한 발표라고 평했다. 더불어 이제 창조과학도 유신진화론자들의 견해를 비판은 하되 복음 안에서 그들의 주장을 귀담아 듣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