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 총학생회(침신총학)가 최근 신천지의 접근법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침신 총학은 신천지 등 “이단들은 대부분 포교활동을 위해 자신들만의 전도법을 가지고 있다”며 “‘거짓말’과 ‘감정호소’에 기반한 이들의 꾀임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침신총학은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접근해 심리검사(애니어그램, MBTI,그림치료 등)를 권유하는 것은 신천지의 포교 방법 중 하나”라며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심리검사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당첨 소식과 함께 만나자고 하며 친분을 쌓고 성경공부로 유도하는 포교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침신 총학은 친한 선, 후배가 전도사 혹은 지인을 소개시켜 준 뒤에, 계속된 만남을 통해 성경공부를 하게 한다면 그 사람이 곧 신천지인, ‘잎사귀’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 외에 위장 봉사 단체나 동아리를 통해서 접근하기도 하는데, 봉사활동을 하고자 할 경우엔 정식으로 등록되고 검증된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기성교회 안에 잠입(위장)해 목사님에 대한 불신, 교회에 대한 불만을 야기시키는 ‘추수꾼포교법’도 신천지에 빠지게 하는 수법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교회에 나오지 않던 교인이 적극적으로 교회 일에 참여하면서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자신의 집으로 교인들을 초대, 일주일 4회(월·화·목·금) 이상 성경공부 모임을 2시간씩 가지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총학생회는 위와 같은 일을 경험했거나, 외부에서 ‘강사’로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비밀리에 성경공부를 하는 중이거나, 그 외에 다른 일을 겪은 적이 있다면 신천지 피해자라고 진단했다. 이런 피해를 겪은 사람들은 전문 상담사와 상의 후에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며 자신이 경험한 사실은 ‘쉬쉬’할 게 아니라 주변에 알려 제 2의 피해자를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