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 돌려 보내라!”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빠져 가출한 자녀들, 식구들을 돌려 보내라는 신천지 피해자측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가평 고성리 연수원에서 신천지 피해자들의 시위를 쳐다보는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의 모습이 2015년 8월 3일 피해자측 카메라에 잡혔다. 이 영상은 2015년 8월 17일 신천지대책전국연합(http://cafe.naver.com/soscj) 카페에 공개됐다.
시위자들은 피끓는 심정으로 ‘00 이를 돌려 보내라’고 외치고 있지만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는 연방 망원경으로 쳐다보고, 사진을 찍었다. 심지어 만면에 웃음 띤 모습까지 잡혔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바로알자 신천지 카페에는 두 사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종교사기도 부족해서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혀 가책도 못느끼고 망원경으로 보면서 히죽거리는 행동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이라고 봅니다”(회원명: dana***), 이 회원은 “저 또한 애지중지하던 (신천지에 빠져)딸이 가출한 지 19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며 “그 딸이 공부했던 책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미치는 것을 넘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 한 두번이 아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설사 우리 딸이 개종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더라도 이만희, 김남희와 신천지가 말살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akf***), “철저하게 계산된 사기꾼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도 관대한 것입니다”(tig***), “휴~~천불나네요 애들은 밤마다 가출한 엄마찾는데 ㅠㅠ”(tur***)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만희 교주는 MBC 피디 수첩에서 2007년 5월 8일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을 보도할 때도 ‘껄껄’ 웃으며 시위자들을 ‘피라미같은 사람들’이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4만 5천여명일 때 취재를 담당한 피디가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피해자들의 시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교주는 “하다하다가 자기 힘들면 그만 두겠지”, “애를 하나 낳아다 줄까?”, “이 피라미 같은 사람들이 밤낮 그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라며 가출과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인양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