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알아보니 인터콥··· 기자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 드려 죄송”
작년 7월 발생한 ‘인도 불교사원 찬송 사건’에 대해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 최바울 본부장이 이메일로 결국 사과의 뜻을 전달해 왔다. 최 본부장은 2015년 7월 10일 오후 19:39분 기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란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간담회 직후, 인도 단기선교 사건에 대한 모 기독교언론의 공개적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며 “다시 사건을 알아본 결과 인도 불교사원 사건이 인터콥 단기팀 청년들 3명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시인했다.
최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사건과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드리게 된 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제가 중동 선교지 출타 중인 관계로 이메일로 사과의 말씀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어온 인터콥이 또 실망을 드리게 되어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며 재차 사과했다.
최 본부장의 사과는 4일전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다. 최 본부장은 7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본 사이트 기자가 “2014년 7월경 (인도의) ‘부다가야 마호보디 사원에서 찬송가를 부른 청년들이 인터콥 단기 선교팀이다’고 현대종교가 지적했다”고 언급하자 “그거 저희하고 관계가 없죠!”라고 극부 부인했었다.
최 본부장의 인도 불교사원 찬송 사건의 사과가 이메일만으로 처리되고 끝날 일인지 인터콥은 다시 한번 교계의 평가 앞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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