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신 목사)가 9일 회의에서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를 불러 오는 7월 14일(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차 면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수위의 한 관계자는 “신 목사가 6월 23일 바수위원들과 2시간여에 걸쳐 면담을 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인 면담을 원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시간도 부족해 아쉬웠다’는 취지의 말을 해왔다”며 “신 목사가 7월 15일 이후에는 해외 출국을 한다고 해서 그 전에 2차 면담 계획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 목사가 면담에 응할 경우 4시간 가량의 시간을 갖고 신 목사의 소명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수위는 올 초 신 목사측이 진행한 과격한 시위에 공동대응한다는 결의안에 따라 신 목사에 대해 조사·연구하는 중이다. 한교연은 금년 1월 7일 당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예장 합신 신년하례예배 때 소란을 피운 신 목사측에 대해 바수위로 넘겨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교연 바수위는 6월 23일 2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1차 면담을 했다. 오는 7월 14일 계획된 2차 만남에 신 목사가 응할 경우 그녀가 원했던 방식대로 면담은 공개로 전환해 적잖은 시간인,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신 목사가 한교연 바수위의 제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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