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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유도시 사용하는 구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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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유도시 사용하는 구절들은?
  • 종교생활연구소장 강성호 전도사
  • 승인 2014.04.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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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활연구소 강성호 소장의 신천지 집중분석(7-3)

4) 성경 공부 유도
신천지는 한국교회를 부정한다. 신천지 조직만이 하나님의 역사이고 그 나머지는 다 하나님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한국교회를 향해 바벨론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고 이미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고 한다. 신천지는 포섭 대상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를 부정하도록 인식시켜야 한다. 그렇게 해야 결국에는 섬기던 정통 교회를 버리고 신천지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의문점을 제시한 신천지인들은 포섭 대상자에게 교회에 가서 목회자에게 물어보도록 권유한다. 그러면 목회자는 성도가 질문하는 내용을 대답함에 있어 신학에서 다루는 내용들과 아울러 목회자 자신이 깨달고 있는 바를 설명할 것이다. 이런 대답을 들은 포섭 대상자는 지인(신천지인)에게 가서 목회자에게 들은 대로 설명하게 된다.

그 말을 들은 지인(신천지인)은 “집사님 성경에서 제시한 질문은 성경으로 풀어야만 옳은 것이며 진리이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면서 성경을 하나씩 찾아가며 제시한 질문에 대한 답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집사님 이것은 제 말이 아니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나온 문제는 신학자들의 의견이나 목회자의 개인 견해도 중요하겠지만 결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야 합니다.”라고 재차 강조한다. 이런 이야기를 꾸준히 듣다 보면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신뢰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경의 의문점을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포섭 대상자의 반응을 살펴서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상황이라면 성경(신천지 세뇌교육) 공부로 유도하게 된다. 성경 공부를 유도할 때 사용하는 성경 구절들은 이단들이 공히 사용하는 것들로 미리 알아 놓는다면 여러 이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7:21절의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말씀을 통해서 먼저 예수님을 가리켜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신앙인입니다. 그렇다면 신앙 한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천국에 다 가는 것은 아니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7:21절은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사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습니까? 알고 계시다면 무엇입니까? (포섭 대상자의 대답) 물론 집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무엇보다도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성경 아닐까요? 요한복음 6장 40절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밝히고 있는 구절도 있지만 그 외에도 많은 성경의 내용들이 하나님의 뜻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신앙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마6:31~33에서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은 신앙의 우선순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사님의 여러 형편상 성경 공부하는데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럴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데 투자한다면 그로 말미암아 집사님의 모든 형편이 형통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에 분명히 나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호 4:6절에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 것을 보는 일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망한다는 말은 결국 천국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이 아닐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원하심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호 6:6에서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시느니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번제, 즉 예배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딤후 3:14~15에서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는 말씀을 통해서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는 성경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는 믿음이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그냥 넘길 일이 결코 아닙니다.

엡4:13~14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처럼 믿는 것에 아는 일이 더해져서 하나가 되었을 때 흔들림 없는 신앙을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집사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초심으로 돌아가시죠? 지금 현재 하나님께서 집사님께 가장 원하시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알아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요구를 흘려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롬10:2~3에서는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씀을 통해서 신앙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 봉사해도 하나님의 의가 아닌 자기의 의를 세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10장에서도 신자들에게 가르치는 우선순위는 열심도 중요하지만 지식 없는 열심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시작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구하는데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성경 구절들 외에도 무수히 많은 성경 구절들과 간증, 그리고 예화를 들어서 성경 공부로 유도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일곱 개의 성경 구절들은 약방의 감초처럼 신천지인들이 성경 공부를 유도할 때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구절들이다.

5) 입막음
성경 공부로 유도하는 과정 중에 성경 공부를 하게 되면 성경을 가르쳐 줄 교육자를 조심스럽게 소개하기 시작한다. 보편적으로 신천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교사(목사, 혹은 교수)가 있는데, 성경을 통달할 정도로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다. 전부터 그 선교사님께 성경을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교육자를 소개하며 교육자의 권위도 세워놓는다. 그렇게 해서 진행하는 신천지의 성경 공부를 ‘복음방’ 이라고 한다. 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복음방 교육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성경 공부하는 것을 말하지 말라”이다. 신천지 전문 용어로 이를 ‘입막음’이라고 한다. 성경 공부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도록 권유하는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살펴보자.

성도가 목회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다. 만약 집사님께서 외부에 성경 공부하는 것을 목사님께 알리게 되면 목사님께서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목사님께서 “내가 양에게 제대로 된 꼴을 먹이지 못하기 때문에 저 양이 다른 곳에서 꼴을 얻으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성도로서 목회자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성경 공부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본 교회에서 더욱 더 섬기고 봉사한다면 목사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마태복음 13장 44절 이하에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에 대해 나오는데, 보화와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이를 “숨겨두고” 기뻐하지 않습니까? 귀한 것을 발견했을 때는 숨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가서 7장 5절에서는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반드시 마가 끼기 마련입니다.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하나님께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걸어갈 때 누가 가장 싫어하겠습니까? 바로 사탄 아니겠습니까? 마태복음 13장에도 길 가에 뿌려진 씨(말씀)을 악한 자가 와서 마음에 뿌린 것을 빼앗아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한 마태복음 16장에서는 예수께서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십자가 고난에 대해 말씀 하셨을 때에 방금 전에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고백했던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가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하며 예수님의 길을 막아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입을 열어 말씀하셨을 때에 사탄이 베드로에게 역사해 주님의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집사님 주의해야 합니다. 사탄의 노림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다가가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두어 더 이상 성경 공부를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가장 측근이었던 베드로가 십자가의 길을 막았었던 것처럼 집사님께서 성경 공부하는 것에 대해 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단은 집사님의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집사님의 길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집사님께서 말을 아끼는 것이 집사님의 주변인들을 사탄으로부터 보호하는 길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④ 성경 공부를 가르치는 교육자가 은연중에 “제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은 깨달은 말씀을 성도들에게 알려 보다 성숙한 신자의 삶을 살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사명을 잘 감당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천지라는 이단이 등장하면서 마치 제가 하는 말씀 사역이 신천지인 것처럼 오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좋은 의도로 깨달은 말씀을 값없이 원하는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전부입니다. 그러니 제가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입조심을 시킨다. 신천지인이면서도 신천지를 욕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필자 강성호 소장 프로필:
정통교회에서 15년간 신앙생활
1996년 신천지 입교(광주 베드로 지파)
2000년 광주 베드로 지파 대인동 신학원 강사
2001년 베드로 지파 산하 익산 교회 담임
2003년 강원 빌립 지파 춘천 교회 담임
2007년 이단임을 깨닫고 탈퇴
2007년 탈퇴 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초대교회)에서 상담사역 및 세미 나 강사로 활동
2012년 총신대 졸업
2013년 현재 종교생활연구소 소장
대전서노회이단상담소(예장 통합) 대표강사
침신대 목회대학원 과정 중
* 신천지 이단 상담 사역을 통해 300명 이상 회심
* 신천지로 인한 10곳 이상의 교회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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