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단은 예장 통합·합동·합신·고신·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을 꼽는다. 이중 예장 고신의 목사부총회장 후보들의 소견발표회가 8월 1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려 주목을 끌었다.
고신언론사 최정기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소견발표회에서 ‘이단대처’와 관련한 질문에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철봉 목사는 “이단이나 반성경적 풍토에 대처하기 위해 고신 교단이 앞장서야 한다, 많은 교단이 우리의 입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책임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은 전교인들을 정확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우리 교단은 ‘바이블 키’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한 후 “타 교단의 좋은 프로그램을 참고해서 끊임없이 성경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이외에도 이단대처와 관련한 전문가들을 계속해서 양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단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총회 차원에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부총회장후보 신상현 목사는 “이단이 발흥하는 현상은 말세의 징조이기에 앞으로 더해갈 수도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교회가 이단과 잘못된 가르침에 대처해 갈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교단적으로 이단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지도자들 모셔 세미나를 하고,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각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법적 문제가 들어오면 교단 기구라도 만들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제 63회 고신총회는 오는 9월 24일 천안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