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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측 총회서 이단관련 안건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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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측 총회서 이단관련 안건 다뤄
  • 정윤석
  • 승인 2013.06.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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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JMS 신도 퇴출, 한성호 목사 이단 규정 등

2013년 5월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 총회에서 이단과 관련한 몇가지 사안들이 밝혀지거나 다뤄졌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모습(사진 뉴스미션)
먼저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에 신천지 신도가 5명이 입학했다가 모두 자퇴처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천지 신도들이 서울신대에 입학한 후 학생들을 상대로 성경공부를 하자고 권유하다가 교목실의 조사 결과, 신천지임이 발각되자 스스로 자퇴했다는 것이다. 한 목회자는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총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성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김철원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신천지뿐 아니라 JMS측 관계자까지 신학생들을 상대로 성경공부를 시도하는 등 미혹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단 대처를 위한 포스터와 전단지를 학내에 지속적으로 붙이고 이단대처법 특강을 올해 2학기부터 신학교에 개설해 신학생들의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기성측은 안식교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한 한성호 목사에 대해 이단으로 규정하고 목사파직과 교단출교를 결정한 이대위의 보고를 원안대로 인준했다. 한 목사는 신문광고를 통해 정통교회의 주일예배를 불법이요 우상숭배에 해당한다고 비난해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다(하단 연구보고서 참고).

최근 한 대형교회의 신처지 신도 비판과 결부돼 논란의 핵심에 서게 된 조중연 목사(새생명교회)의 총회 가입 문제는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김철원 위원장은 “조 목사에 대한 가입 청원 안건을 지방회가 총회에 올리지 않았다”며 “조 목사에 대한 신학적 문제를 지방회에서부터 더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조 목사의 가입 청원이 지방회에 들어가긴 했지만 지방회 소속 인사들이 조 목사에 대해 더 조사하고 알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 목사는 현직 기성측 목회자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조 목사가 기성측 교단 명칭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성측은 이번 총회를 통해 이단사이비 문제를 교육하는 자료도 총대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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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성호 목사에 대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연구 보고서

교단의 이단규정
본 교단은 안식교에 대하여 이미 1932년 9월에 <안식일에 과연 구원이 있느뇨?>(이명직 목사 저)라는 책자를 발행하여 성서에 비추어 이단성이 있음을 교육하였고, 제41회 총회(1986년)는 공식적으로 안식교를 이단으로 전제하고 연구한 결과 <구원이 있는가?>라는 소책자를 발행하여 안식교의 이단성을 밝히고 전 교회에 이를 배부하여 교육하였다.

한성호 목사의 문제점
한성호 목사의 신문광고문을 읽어보면 분명한 왜곡이 있다. 첫째 한국교계에서 이단옹호 책자로 이미 확인 된 <정통과 이단>(2004년 급조단체인 예장연 발행, 발행인 이흥선 목사가 국민일보 2008년 3월 18일자에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게재하였음)의 내용을 인용하여 안식교가 이단에서 풀렸다고 주장하였으나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이용하고 있다.

둘째로 구약에는 의문의 율법과 계명이 있는데 신약시대에는 그 중에서 의문의 율법은 폐기되었으나 계명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하면서 토요안식일을 구원의 조건으로 주장하는 것은 구약의 율법주의 종교에로 회귀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얻는 복음진리에는 결코 무관한 주장이다.

셋째로 정통교회의 주일예배는 불법이라고 비난하면서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주후 321년 로마 황제인 콘스탄틴의 교묘한 계략에 속아 넘어가 태양신 숭배 일을 주일the Lord’s day로 삼았으므로 영적으로 타락한 우상숭배에 해당한다고 비난하는데 성서적이고 역사적인 근거를 왜곡하는 주장이다. 넷째로 성결교회 은퇴목사를 자처하면서 신문에 올린 글들을 보면 성결교회 목사의 글이 아니라 오히려 안식교 목사의 입장에서 쓴 글임이 명백하므로 그 진정성이 의심 받을 만하다.

역사적·신학적 답변
한성호 목사의 주장에 대한 답변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 안식교의 주장처럼 미국에서는 정통인데 한국교회만이 이단으로 문제 삼는다는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돌아볼 가치도 없는 일방주장이다. 미국에서 발행한 수많은 이단연구 서적들은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는 초기에 보수 복음주의 입장을 가진 선교사들로부터 성서적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복음진리를 철저히 수호하려는 태도가 강한 것이다.

둘째 토요안식일 구원교리를 강조하는 것은 안식교만이 진리를 독점한다는 영적 교만에서 나온 것이며, 자기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주후 321년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의 거짓 계략에 의해 태양신 숭배의 날the Sunday에 기독교가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폄론하는 일과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은 지금도 유효하므로 반드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함은 역사적·성서적 근거를 외면한 억지주장이다.

① 이런 주장은 정통교회가 구약과 신약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언약적 관계로 이해함과는 거리가 있다. 구약이 구속의 언약이면 신약은 그 언약의 성취인 것이다(렘 31:31-33; 고전 11:25). 말하자면 안식일 지킴의 문제는 율법 중심의 해석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율법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에 불과하나 그리스도가 결론이요(갈 3:24), 더구나 믿음이 온 후에는 율법아래 있지 않는다 하였기 때문이다(25절).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이나 참 형상이 아니므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하였고(히 10:1), 절기나 안식일은 그림자이나 그리스도는 실상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골 2:17).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하셨기 때문이다(마 12:8; 막 2:28; 눅 6:5).

② 또한 안식교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는 계명을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것은 요일이나 시간을 지키라는 명령이 아니라 세속과 하나님을 거룩하게 구별하라는 명령이다. 핵심진리는 안식일 지킴의 형식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향한 예배 자체에 있다. 따라서 안식교는 예배의 대상보다는 형식에 초점을 두므로 안식일 지킴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③ 안식교가 기독교의 주일예배를 폄론하는 것은 신자들이 주일the Lord’s day에 그리스도의 구속은총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예배행위를 신자들이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이라고 말하려는 것인지 질문하고 싶다. 그것은 자신들의 주장만을 옳다고 강조하려는 억지주장이다. 이런 안식교식 해석을 적용하면 월요일은 달의 신을 섬기고 화요일은 불의 신을 섬기는 날이라고 말해야 할 것인가? 오히려 이방신 숭배의 날을 그리스도 예배의 거룩한 날로 바꾸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해야 한다. 또한 초대교회와 1세기 신자들의 주일예배 관행을 일방적으로 신앙의 변개로만 말함도 율법주의적 자만에서 나온 어리석은 주장이다.

④ 만일 자신들의 토요안식일 주장이 옳다면 십계명을 주셨던 당시의 팔레스틴 지역의 안식일에 해당하는 요일이나 시간이 지구 건너편인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에게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요일과 시간이었는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여 시간을 계산하자면 한국에서는 토요안식일이 아니라 금요안식일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구약성경에 제시된 요일과 시간이 유대 달력과 오늘의 시간개념에도 일치하는지 규명해야 할 것이다. 옛 계명은 우선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레 27:34). 따라서 참된 예배는 장소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in spirit and truth 즉 그리스도 안에서 드려지는 1주일 전체의 영적 예배가 중심인 것이다(요 4:24).

결론
정통교회는 안식교의 율법주의로 왜곡된 안식일 주장(사 29:13)에 대해 다음의 신앙고백으로 답하여 모든 논의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우리는 율법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 얻음을 확신한다(합 2:4; 요 3:16; 롬 1:17; 3:28 등).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에게 의를 이루시려고 율법의 마침이 되셨고(롬 10:4), 율법의 완성은 곧 사랑이라고 믿는다(롬 13:10).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학자가 계명 중에서 어느 것이 큰 계명인지 물어보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함이 첫째 되는 큰 계명이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함이 둘째 계명인데 이것이 곧 율법과 선지서의 기본정신이라고 가르치셨다(마 22:36-40).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모판이므로 그리스도의 해석으로써 요약할 수 있다. 더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부여하셨는데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요 13:34-35). 사도 요한도 계명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가르치신 교훈대로 서로 사랑하는 일이라고 하였다(요일 3:23; 5:2,3). 따라서 사도바울은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르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골 2:14-17)고 권면하였던 것이다.

이단의 습성은 아무리 진리를 말해주어도 자기논리에 빠져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안식교가 무익한 교리논쟁에 불을 붙이려는 모든 작태에 정통교회가 더 이상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성령께서 저들을 긍휼히 여기사 일하시므로 자신들이 비진리에 속함을 깨닫고 돌아오는 길밖에 없다고 믿는다.

무엇보다도 한 목사에게는 다음의 문제들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 목사는 은퇴목사로서 성숙하지 못하게 선동적이고 과격한 언사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비난하고 있으므로 인격적인 결함이 있다고 여겨지며, 또한 성결교단의 은퇴목사로 자칭하지만 글의 논조는 누가보아도 안식교의 입장을 철저히 대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964년 교단의 안수를 받은 후 이듬해에 교단을 이탈하여 혹 안식교 목사로 변신한 결과가 아닌가 추정하며, 그리고 일간지에 10여 차례나 하단 통 광고문을 게재하는 것은 은퇴목사의 신분으로서 광고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큰 부담인데 어떻게 마련하였는지도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본 교단은 행위가 아닌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 복음의 진리와 모든 율법의 마침이 되시고 새 계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르며 절기와 안식일 문제로 서로 폄론하지 말라는 바울의 권면, 그리고 초대교회와 1세기 신자들의 주일예배 관행에 근거하여 토요안식일 구원교리는 비 복음적인 율법주의 이단사상임을 재천명한다. 이를 전국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알려 교육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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