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충청남도 계룡시는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교주)과 한창 전쟁중이다. 신천지측이 계룡시에 위치한 향적산 국사봉 일대 45만평을 70여 억원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지역 신문인 시사충청이 3월 18일, 25일, 4월 1일, 15일, 4월 29일, 5월 13일에 걸쳐 대대적으로 이 소식을 보도하는 중이다. 신천지측의 향적산 매입을 계룡지역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한다고 기사화했다.
전단지도 배포됐다.
계룡시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범대위) 명의로 배포된 전단지에는 “MBC PD 수첩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두 차례나 방영된 신천지 집단이 우리 계룡시로 몰려오고 있다”며 “신천지 집단이 들어오는 지역마다 가정문제, 지가 하락, 자녀 교육 문제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시민(단체)들이 신천지 집단이 우리 계룡시에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계룡의 명산 향적산을 절대 신천지 집단에 넘겨 줄 수 없다”고 발표했다.
거리마다 플래카드도 걸리고 있다. ‘우리 모두 신천지로부터 가정과 자녀를 지키자’,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 집단 향적산 매입 반대한다’, ‘우리는 신천지 집단에게 향적산을 넘겨 줄 없다’, ‘과천·부평에서 불허된 신천지, 계룡시에 웬말이냐?’는 등의 내용이다.
최근엔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 사진 범대위 제공)
신천지측은 왜 향적산 일대 국사봉을 매입하려 하는 걸까?
<신천지 발전사>에 따르면 이곳은 이만희 씨가 1984년 입산, 말씀을 받아 2권의 책을 기록했다는 곳이다. 국사봉에서 3월 14일 산상집회를 열었는데 이날을 신천지에서는 공식 창립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