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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놈이라고··· 자꾸 저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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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놈이라고··· 자꾸 저주가 나옵니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3.01.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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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 카페에 2013년 1월 9일 올라간 이단 피해자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특정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글이 올라간 카페, 표기된 날짜, 빠진 이단 단체, 자녀 인원 등은 삭제했습니다. 이분들의 아픔이, 이분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가슴에서 흐르는 피눈물이 씻어지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함께 기도하며 위로하고 싶습니다. <편집자주>

작성자: yh××××
저주하지 말자 하면서도 자꾸만 그리됩니다. 2012년 00월 00일은 제 생애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이단에 빠진 걸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진짜 이단 교주를 찾아가서 ‘너 죽이고 나도 죽는다!’ 하는 맘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습니다. 저주가 나오고 그리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그리되는 것을···. 지금도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속에서 그런 생각들이 넘쳐나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단 교주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던 새끼들이 지금은 보기만 해도 피합니다. 날 원망하는 말도 너무 잘하고 자기현실을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첫째 자존감이 없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애들이 변해도 너무 변해서 저도 말을 하기도 겁납니다.

자신들이 따르는 이단 교리가 진정 진리라면 악한 인간도 선하게 변화받어야 마땅한 거 아닌가요? 하나님의 말씀은 그러한 거 아닌가요? 근데 그들은 사람을 악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진리가 있다 말하는지. 부모를 괴롭히고···. 얼마 전엔 큰아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간섭받기 싫다고···. 기가 막힙니다. 더 간섭하면 눈에 안보이는 데로 가버린다고 부모에게 온갖 협박을 스스럼없이 해댑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는 짓들이 막나가는 막가파들입니다.

그러니 이단 교주한테, 그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자꾸만 저주가 나옵니다. 죽일 놈이라고, 죽일 놈이라고. 자꾸만 저주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진리의 성읍이라고 떠벌립니다. 말이 됩니까?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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