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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목연과정 사회교육원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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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목연과정 사회교육원 소속
  • 정윤석
  • 승인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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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결의 내용 뭔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동신교회(권성수 목사)에서 개회된 예장 합동총회는 다수의 중요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총회 임원회나 해당 이사회로 대부분을 이첩해 ‘정책총회’를 무색케 했다. 또한 총회 마지막 날 폐회를 한시간 남기고 올라온 ‘기독신문사 관련 긴급헌의안’은 총대들간의 멱살잡이로 치달아 아쉬움을 남겼다.

예장합동측 88차 총회에서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총회장에 임태득 목사를 추대했고 가장 큰 관심사였던 목사 부총회장에는 제비뽑기를 통해 서기행 목사(대성교회)가 당선됐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임태득 목사는 올해 은급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은급재단 20억원 사건’에 연루, 일부에서 총회장 인준을 받기 어렵다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총대들은 이에 대한 반론이나 반발없이 임태득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수원노회의 한 총대가 “이신 직전 장로부총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임 목사를 고발했다”며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총대들은 이를 무시했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임태득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단의 정통을 살려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견지하고 국내 전도와 해외 선교에 주력하는 한편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인준 신학교와 관련한 안건들 중 총신운영이사회가 올린 총회산하교회 세례교인의 헌금 중 20%를 학교법인 총신대학교에 지원하자는 안건도 총회 임원회로 넘겨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신학교의 M.Div.과정을 2년은 대구에서 공부하고 1년은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현행체제를 2년을 대구에서 공부하고 겨울과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해 총신대학교양지캠퍼스에서 공부하는 과정을 이수하자는 안건이 나왔으나 부결됐다. 총회신학교 목회연구원과정은 2004년 1학기부터는 총회신학교 부설 사회교육원에 소속시켜 공부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총회 마지막 날 폐회 한 시간을 남기고 긴급동의안으로 올라온 ‘기독신문 사장·주필·실행위원·임원 해임’건은 총회임원회와 기독신문이사회가 선임한 7인특별감사위원회가 공동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 안건은 총대들간의 ‘멱살잡이’로 번지기까지 했다.

▲ 예장합동총회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동신교회에서 열렸다.

긴급동의안을 올린 이신 장로 외 49명은 기독신문 관계자들의 해임이유를 △공문서 변조와 이사회 기만 △기독신문 노조 결성 방치 △주필의 지나친 행정 간섭과 파행적 운영 △원칙 없는 경영과 감독 소홀 등을 들었다.

신문사 이사인 이경원 목사는 “곳곳에서 기독신문과 관련한 말이 들리는데 좋은 말들이 아니다”며 “임원과 경영진이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능력 없으면 나가야 할 텐데, 아무도 그러지 않아 일이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수적인 성향을 담은 합동측 최초의 시국성명서가 이번 총회 때 나올 것인가의 여부가 주목됐으나 이 또한 전권을 임원회에 맡겨서 처리하기로 했다. 합동측의 한 관계자는 이 성명서에 대해 노무현 정권의 친북성향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단연합사업과 관련, 찬송가공회에 파송하는 이사들은 모두 바꿔야 한다는 안건이 통과됐다. 대한성서공회가 출판할 예정인 개역개정판 성경에 대한 수용 여부는 총회에서 1년간 더 연구해서 결정키로 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금과 기금을 모으겠다는 안건이 결정돼 차후 총회 산하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했다. 은급재단의 ‘별도의 수익사업’에 대해서는 수익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총회에서 가결했다. 다만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원금을 손실하지 않는 범위안에서만 실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합동총회가 열리는 대구동신교회 앞에서는 교회의 비리를 고발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A교회 교인들은 “B목사가 공동의회도 없이 교회를 팔았지만, 노회는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교회 교인들은 “D목사가 입바른 소리를 하는 장로 등 세 명을 치리하고, 교회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을 하는 등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총대들에게 호소문을 돌렸다. E노회 소속 목회자 40여 명도 ‘모 교회 F목사 사건’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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