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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노골적 교회 방문 포교’ 대처 사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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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노골적 교회 방문 포교’ 대처 사례모음
  • 정윤석
  • 승인 2011.04.21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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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처에 있어서 예방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조금 이상한 말입니다만 이단에 무관심했던 한국교회 전반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단체가 있습니다. 80세가 넘은 소위 박태선 전도관 출신, 이만희 씨를 육체영생한다고 믿는 ‘신천지’입니다. 신천지의 추수꾼 포교전략(신천지에서 훈련된 신도를 정통교회로 파견해 성도들을 미혹하는 포교법)이 드러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목사님들이 이단대처에 지금보다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추수꾼 포교전략이 드러나면서 한국교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후 많은 목사님들이 이단대처에 적잖은 공을 들이게 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천지측은 최근 자신들의 신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포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정통교회의 담임목사님들을 찾아가 이만희 씨의 육성이 담긴 CD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교회 주변에서 교회 성도들에게 보란 듯이 신천지 홍보 전단지까지 뿌리기도 합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오죽했으면 설교 시간에 ‘신천지가 나도 전도하려고 했다’고 말했겠습니까.

신천지의 무례한 포교 활동이 계속되고 있을 때 한국교회는 이들에 대해 현장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그 현장의 모습을 담은 자료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여러 종류의 플래카드와 전단지가 교회에 나붙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신천지 추수꾼의 출입을 금합니다. 발견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입니다. 인천의 한 대형교회 현관에 붙은 전단지입니다.

▲ 인천의 한 교회에 붙은 경고문


이 교회에는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이단상담소를 개설해 놓았습니다. 교회내 이단상담소의 한 목사님은 “교회 현관에 전단지를 붙여 놓고 교회 게시판에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의 목록을 붙여 놓았다”며 “매주 예배 때마다 이단의 미혹을 주의하라고 지속적으로 광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결과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이단상담소는 이단대처를 위한 전단지·플래카드 제작, 한국교회 이단규정 목록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 마산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의 경고 스티커


마산시 기독교연합회의 마크와 신천지 출입금지 스티커입니다. 지역교회연합회가 단체로 경고 문구를 제작해서 교회마다 붙여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 신천지 대처를 위해 붙인 현수막


마산의 한 교회에 나붙은 플래카드입니다.

▲ 창원의 한교회에 붙은 경고문


창원시 기독교연합회 소속교회의 전단지입니다.

▲ 여수의 한 교회에 붙은 전단지

 

▲ 송파구의 한 교회 내부에 설치해 놓은 펼침막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교회는 교회 내부에 펼침막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신천지 추수꾼들의 미혹전략을 주의하라고 게시해 놓은 것입니다. 이런 경고 문구를 내걸수록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성도들은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게 됩니다. 정통교회에서 진리 위에 터를 두고 신앙생활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반면 80세가 넘은 이만희 씨를 육체가 영생한다고 믿고 그를 증거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신천지 추수꾼들의 활동은 위축됩니다.

신천지의 추수꾼 포교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 무례하고 악의적인 포교가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교회마다 이런 내용의 전단지와 플래카드를 걸어 놓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 사려됩니다.

다음과 같은 대처 사례도 있습니다. 수도권의 A교회는 신천지 추수꾼의 포교 전략에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결국 A교회는 공동의회를 열고 교회의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이단대처와 관련한 내용을 정관에 포함한 것입니다.

내용 중에 △이단에 관련된 교육을 받은 자는 본 교회에서 인정하는 치유과정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본 교회의 등록 교인으로 인정될 수 있다 △이단과 교류할 수 없으며 교류시 당연 제명된다 △본 교회 교인은 교회 밖의 신앙교류와 성경공부, 기도원집회 등을 금한다 △교회 밖 성경공부를 권유하거나 할 특별한 경우 교회의 허락을 받아 당회의 지도감독 하에 있어야 하고 이에 반하는 경우 당연 제명 된다는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교회마다 이단대처와 관련한 정관을 마련하고 유사시에 그 정관대로 이단 추수꾼들을 처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단대처를 위해 A교회가 개정한 정관
(클릭하면 자료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A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단 추수꾼들에 대처할 수 있는 정관을 교회 사정에 맞게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단 추수꾼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견될 경우 정관에 저촉되는 행위를 기준으로 삼아 퇴출시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단 추수꾼들은 교회 안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이렇게 암약하고 있는 신천지 추수꾼 색출을 위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몇 번의 설문조사를 통해 신천지 추수꾼을 색출한 교회도 있습니다. 기자가 입수한 설문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리수호와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한 설문지
(클릭하면 자료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신천지 신고 설문조사 양식
(클릭하면 자료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교회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이단 신앙을 말하며 교회 주변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두고 교회 안에 얼굴을 공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공지하며 이런 글을 덧붙이면 더 효과적이겠죠.

“위 사람은 교회측의 수차례에 걸친 경고와 권면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부와 주변을 다니며 성도들에게 이단측 자료들을 배포하며 물의를 빚은 바 본 교회 성도들은 이 사람과의 접촉을 금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교인들이 이단의 미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 없는 교파의 분열, 무자격 목사의 무분별한 양산, 교회정치의 부패, 유명 목회자의 성추문 등의 문제들이 연초부터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교리적 순수성과 건전한 영성의 회복은 물론 이단대처를 위해 지금보다 몇 갑절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각 교회별로 실행하고 있는 이단 대처 자료를 다운 받으셔서 교회마다 적극적으로 이단대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더 좋은 자료가 있으시거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에게 제공해 주세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메일 unique4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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