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 한국입국 막은 징벌”

라엘리안 무브먼트 주장

2004-03-31     정윤석

 

외계인이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창조했고 모세, 예수 등이 이들로부터 계시를 받은 예언자라고 주장하는 라엘리안 무브먼트(www.rael.org)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라엘’의 한국 입국을 막은 데 따른 ‘엘로힘의 징벌’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계인을 엘로힘이라고 주장하는 이 단체는 최근 자신들의 홈페이지(www.rael.org/int/press_site/korean/pages/press_releases/ah580315.html)에 올린 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안을 받을 정도로 현재 고초와 불행을 겪고 있는 것은 엘로힘의 마지막 예언자인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 ‘라엘’의 한국 입국을 막은 데 따른 엘로힘의 응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순수 종교행사인 라엘리안 아시아총회 참석차 인천공항에 도착한 라엘에 대해 ‘인간복제 실험으로 사회혼란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라 부당하게 입국을 금지했다”며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