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암교회 어린이 도서관 70여평 지역에 개방

2004-03-10     정윤석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일암교회(김성일 목사)가 자체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하고 인근 초등생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화제다.
일암교회는 ‘낮은 하늘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어 7일 개관식을 갖고 주변 어린이들에게 개방했다.

일암교회는 지난해 9월 교회 옆 건물을 사들여 사회복지관을 개관한 뒤 교실 부족으로 자체 도서실이 없는 주변 초등학교의 사정을 듣고 나서 2층 70평을 어린이 도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일암교회의 안승남 전도사는 “처음에는 교회 문화센터로 계획을 했다가 지역의 필요에 맞춰 도서관을 개관했다”며 “어린이 도서관은 주민들의 숙원이었기에 개관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도서관에 5천여만 원을 들여 서고와 소파 등 간이 휴게시설을 만들고 컴퓨터와 어린이 권장도서 3천권을 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