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활 목사, 생말선 구원론 정면 비판
날짜 중심 구원·회개 축소·성화 왜곡… 정통 교리와 본질적 충돌
생명의말씀선교회(이하 생말선, 서울중앙교회 이요한 목사)의 구원론이 정통 개혁주의와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실제 내용에서는 심각한 신학적 왜곡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제기를 한 목회자는 네이버 블로그의 ‘기독교 바로알기’(블로그 바로가기) 운영자 김활 목사다. 김 목사는 2025년 8월 22일자 현대종교에 발표한 글에서 생말선의 구원 이해를 “정통 교리의 외피를 쓴 채 본질을 훼손한 신학적 일탈”로 규정하며, 구원 날짜 강조, 성화 축소, 회개 개념 왜곡 등을 대표적 문제로 꼽았다.
“구원 날짜 강조하지 않는다?” 실제 증거는 반대
생말선은 설교에서 “우리 교회는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한다고 가르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김 목사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2023년 안산교회 신도 주소록을 공개하며 신도들의 ‘구원일’이 일관되게 기록돼 있었으며, 이는 단순 행정이 아니라 교리적 실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생말선의 이요한 목사는 저서 『모든 해답은 성경에 있다』(1권, 124쪽)에서 “영혼이 거듭나는 날은 반드시 있으며, 언제 거듭났는지를 모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목사는 “최근 생말선측 지도자들이 ‘구원날짜를 몰라도 된다’고 하는 것은 일관성 없는 신학을 반영하며 거짓말로까지 비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목사는 생말선의 구원 이해가 “구원은 단번에 완성된다”는 단회적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개혁주의가 강조하는 칭의·성화·영화의 세 가지 시제의 구원론과 본질적으로 충돌한다는 것이다. 특히 성화의 중요성이 약화되고, ‘나는 구원받았다’는 선언만으로 신앙을 대체하려는 위험한 경향을 드러낸다고 경고했다. 회개에 대한 가르침도 문제로 지적됐다. 생말선은 구원 이후 죄를 지어도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징계만 따른다고 강조하지만, 김 목사는 개혁주의 전통은 죄에 대한 회개를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죄를 지었다면 관계가 끊어지지 않음을 강조할 게 아니라 통회하고 자복하며 회개하고 성찰하는 삶을 강조하는 것이 개혁주의적 전통이라는 것.
김 목사는 “생말선의 구원론은 겉으로는 개혁주의 용어를 쓰지만 실제 내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날짜 중심 구원, 회개 없는 구원, 성화의 축소는 모두 정통 교리와 배치된다”고 결론지었다. 이어 “구원은 단회적 선언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화와 영화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목사는 생말선의 휴거중심 신학, 정통신학자인 벌코프와 로이드 존스에 대한 부분적 인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활 목사의 생말선 비판 전문은 현대종교에서 볼 수 있다(현대종교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