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압수수색 요청, 대통령실로 들어갔다”
성범죄, 횡령, 최저임금 위반, 위장 취업까지… 신천지 조직 동시조사 촉구
공익 시민단체 ‘리커버’(권태령 대표)가 대통령실에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공식 요청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리커버는 이재명 대통령실에 2025년 6월 10일 ‘불법단체 신천지증거장막성전 압수수색 요청의 건’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올리고 신천지를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범주를 벗어난 불법 다단계 조직”으로 규정하며 이 단체의 실체를 공권력을 동원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리커버는 “신천지의 전국 76개 본부교회 및 지교회에서는 건전한 종교 행위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며 다음과 같이 고발했습니다.
- 성범죄 의혹: 이만희 총회장 및 일부 간부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가 내부 증언과 고소를 통해 제기된 바 있음
- 최저임금 미지급: 전일 사명자들에게 월 30~50만 원 수준의 금액만을 지급하며, 하루 14시간 이상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없다는 주장이 나옴
- 횡령 및 재정 비리: 일부 지파장과 간부들이 연루된 횡령 사건이 경찰에 고발되어 조사 중
- 불법 건축 및 용도변경: 신천지 소유 부동산에서 건축법·소방법 위반 정황 다수 포착됨
- 실업급여 부정수급: 2014년 광주 지역에서 위장 취업을 통한 실업급여 수령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음
위와 같은 문제점을 밝히며 리커버는 대통령실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습니다.
“혹세무민하고 건전한 사회 질서와 안녕을 해치는 위 신천지 단체를 가용한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여 그들의 죄과를 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당한 법적 행정절차에 의거, 우리 단체의 요청에 대해 검토하시어 불법 사이비 단체 신천지에 대해 일벌백계로 처리해 주시고 그 법적, 행정적 처리 결과를 문서로써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리커버는 대통령실에 앞으로도 사교 집단의 불법 행위를 고발하고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권 시절, 신천지가 국민의 힘과 ‘한몸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신천지 청년회 간부 출신 탈퇴자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12일까지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교인들을 대상으로 국민의 힘 책임당원 만들기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나섰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윤석열 정부 시절, 신천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제재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지금도 신천지의 실체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젠 정부의 대응이 바뀌어야 할 시간입니다. 리커버의 이번 압수수색 요청이 대통령실의 문을 두드린 만큼, 이재명 정부의 불법 사이비 조직에 대한 판단과 조치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천지는 대한민국 헌법 20조 “①항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에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할 종교 단체가 아닙니다. 이들은 범죄조직형 사기포교, 개인정보 악용, 위장 취업과 비자금 조성, 횡령, 국힘 등 정치권 권리당원 가입을 통한 정권 창출 개입 등을 해온 반사회적 종교사기 단체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이 리커버의 압수수색 요청을 흘려 듣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