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 동방번개 청산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라”

고신 이단대책 연구소 서영국 소장, 전능신교 집단촌에서 항의 시위

2024-11-22     기독교포털뉴스
펼침막에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 가족을 집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고신총회 이단대책연구소(소장 서영국목사)가 2024년 11월19일 오후 2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화동삽교로60-30, 동방번개 집단촌 앞에서 거짓 교리에 속지 말고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는 동방번개에 빠져 가정이 해체된 중국인 가족들도 동참했다.

고신 이단대책연구소 서영국 소장은 “동방번개(전능신교)가 조유산과 양향빈을 교주이자 재림주라고 주장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며 “전능신교 신도들이 자녀와 가정을 버리고 가출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무단으로 한국에 불법 입국해 여러 곳에 집단촌을 형성하고 있다”고 외쳤다. 실제로 횡성군 둔내면 이들의 집단촌은 철망으로 넓은 거주지를 둘러쳤고 입구는 경비가 삼엄한 상태이다.

철조망으로 막혀 있는 전능신교 집단촌

서 소장은 “전능신교 교리에 따르면 재림주가 양향빈인데 그런 하나님이 왜 도피하고 불법을 행하느냐”며 “이런 모습은 그녀가 재림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전능신교 집단촌 앞에서 여러분이 믿는 양향빈, 조유산은 사이비 교주에 불과하며 심히 잘못된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위장에서 나온 구호는 다음과 같았다.

“여러분의 가족, 즉 아내, 남편, 자녀, 부모를 버리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진정으로 가정을 해체하면서까지 당신을 따르라고 한 일이 있는가? 여러분의 가족들은 엄청난 고통에 빠져있다. 여기 여러분의 가족들이 울부짖고 있으니 가정으로 돌아가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이신 분이다. 여러분이 따르는 양향빈은 이미 결혼한 조유산의 둘째 부인이 아닌가? 이런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은 가정을 해체하지 않으신다. 돈을 긁어 모으지 않으신다. 이런 자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서 소장은 “성경에서 말하는 재림은 천국이 이루어지고 하나님 나라가 성취되는 것인데 여러분은 재림주라 믿는 양향빈을 통해 철망과 바리케이드에 갇혀있지 않은가? 이것이 천국인가? 국도시대라는 거짓교리를 만들어 중국에 재림주가 임하여 천국을 이룬다는데 무엇을 이루었는가?”고 지적했다. 서 소장은 “어서 거짓교리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 가정으로 사회로 여러분의 조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호소했다.

이번 집회는 철저히 질서있게 진행되었다. 관할 경찰서인 횡성경찰서에 시위가 신고된 것으로 경찰관들은 만약의 사태를 위해 경계하며 질서를 유지에 협력했다. 한편 기자가 지역민을 상대로 확인해 보니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 이런 집단이 있는가”라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

현재 동방번개가 집단거주하고 있는 장소는 (구)유토피아유스호스텔로 1990년대, 교회 중고등부 수련회 장소로 유명했다. 연면적이 5만평에 이르고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동방번개측이 고액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측된다.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일어난 이단으로 조유산과 양향빈이 교주이다. 양향빈을 재림 예수로 믿고 추종하는데도 중국 현지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급속히 세력이 확장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 중국 정부가 1995년 사교로 규정하자 전능신교측이 반기를 들고 교주의 명령에 따라 불법 탈출하는 형태를 띠면서 교주 양향빈은 미국으로, 일부는 유럽으로 수천명에 이르는 신도가 한국으로 불법 입국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비판에 대해 전능신교측은 자신들은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박해받는 종교적 소수자이며 자신들이 진리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과 박해를 당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