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어야 안전할까?

2024-02-02     정윤석 기자

이 기사는 유료회원 전용입니다. 하단에는 유료회원용 피피티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편집자주]

주변에서 어떤 분이 ‘요한계시록 세미나를 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볼게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십중팔구 이단에 빠졌거나 이단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 지실 겁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성도들이 지금까지 요한계시록 공부한다고 하면 대다수가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이거나 아니면 시한부 종말론자이거나 매우 위험한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공부한다, 심지어는 검증된 건전한 교회에서 하더라도 요한계시록을 한다고 하면 불안해 하는 게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도 성경인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지 않은 불안하고 위험한 성경본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대로 말해 어떻게 읽어야 이단에 빠지지 않는 요한계시록 리딩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계시록에서 다른 예수를 찾으면 안됩니다.

바꿔 말해 계시록을 읽으면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면 됩니다. 계시록은 신구약 성경과 동떨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동떨어진 계시가 아닙니다. 신구약 성경이 지지하는 계시록, 신구약 성경의 맥락에서 인정받는 계시록 해석,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구원자 되시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계시록이라면 하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요한계시록을 인도하면서 성도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뭐냐 하면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요한계시록에서 봤던 동일한 말씀을 발견해요.“ ”히브리서를 읽으면서도 요한계시록과 일맥 상통하는 게 보여요.”라는 말이었습니다. 대단히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잘 읽어내는 현상입니다. 계시록은 매우 독특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성경과 동일한 증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토록 우리의 구원자라는 메시지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5:39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경을 기록한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 다른 예수를 말하겠습니까? 결단코 아닙니다.

둘째, 계시록에서 다른 영을 만나면 안됩니다

요한을 데리고 환상을 보여 주시는 분은 공포의 대마왕이나 사탄이 아니라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이 도대체 뭐를 보여주실까요? 요한의 사고 속에서 성령님은 세계 3차 대전, 핵전쟁, 인류의 미래를 알려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

즉, 보혜사 성령께서는 계시록에서 요한을 이끌면서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면 그 환상에서 무엇을 보여주셨을까요? 성경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답해 보십시오. 바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세세토록 영광 받으실 분은 어린양이시라는 것이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유럽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특정 나라에 대한 계시를 담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복하지만 요한계시록이 성령이 계시한 말씀이라면 계시록의 상징이 보여 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겁니다. 사도 요한의 영을 받았다는 ‘사람’을 증거하는 게 아닙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 갈 거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도 아닙니다. 두 증인 중 내가 그중 하나라는 인간을 증거하는 게 아닙니다. 마지막 때의 계시록의 말씀을 대언하는 목자를 증거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사람을 높이고 세상 일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시록 해석은 성령이 아니라 ‘다른 영’입니다. 그것을 요한은 요한1서 4장 3절에서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한 겁니다.

셋째, 다른 복음을 믿으면 안됩니다.

바꿔 말해 계시록을 ‘바른 복음’으로 읽어내야 합니다. 2천년전의 구원의 조건과 현재의 조건은 물론 앞으로 1만년 후의 구원의 조건은 동일합니다. 그때도 만일 지구가 존재한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의 조건은 누구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 믿음이어야 해요. 바른 복음으로 이해하려면 복음이 뭔지 이해하셔야 해요.

그런데 계시록만 읽으면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읽고 가르치고 전하는 이단 사이비들이 너무도 판을 치고 그것을 분별해서 받아들이기보다, 초림 때의 구원과 재림 때의 구원이 다른 것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구원의 조건이 자꾸 변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가진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것 계시록에 대한 개념과 인식 자체가 왜곡으로 점철돼 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입니다.

특히 2020년에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역병이 발생했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났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하죠. 역병, 전쟁이 터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빠지고 그 사이를 비집고 다른 복음이 판을 치고 있어요. 이처럼 계시록에서 다른 복음을 찾으면 안됩니다.

계시록을 은혜와 복음이 아니라 공포와 두려움의 서신으로 만들어서 성도들을 협박하고 교회를 혐오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달리 표현해서 이단 사이비라고 합니다. 그런 자들이 유튜브에서 활개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이 계시록의 말씀을 듣고 계시록을 통해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분별하고 건강한 신앙생활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