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3장의 바다 짐승은 로마 가톨릭, 땅 짐승은 미국?

1. 손계문 목사에 대한 비평
1) 손계문 목사의 주장

손계문 목사가 2019년 6월 29일 유튜브 채널 ‘성서연구원’에 올린 요한계시록 강해 24부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하단 녹취록 참고)

* 요한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로마 가톨릭이고, 땅에서 나온 짐승은 미국이다.
* 사탄의 3인조(사탄, 교황, 미국)가 마지막 때 전 세계의 왕들을 아마겟돈에 집결시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한다.
* 십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이 가진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인을 받는다.
* 율법을 무시하고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하다고 믿는 교인은 짐승의 표를 받는다.
* 사탄이 속이는 방법은 이적인데, 이 이적은 교회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2) 성경적 비평
손계문 목사는 요한계시록 13장에서도 성경을 특정 시대와 연결하는 자기만의 해석을 이어간다. 그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1절)은 로마 가톨릭이며, ‘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미국이라고 주장한다. 요한계시록 13장은 1260년 동안 성도들을 괴롭혔던 로마 가톨릭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 1260년의 기간이 끝날 무렵에 탄생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 대한 이러한 설명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을까?

바다에서 올라온 첫 번째 짐승은 가톨릭의 교황이 아니고 네로 황제를 상징한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3절)라는 문장은 네로 황제의 귀환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자살로 생을 마감한 네로가 다시 나타난다는 설과 관계가 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네로를 상징한다는 사실은 요한계시록 13:18이 확정해 준다. 이 구절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읽어보면 “총명한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며 666입니다”이다. 여기서 숫자가 사람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육백육십육이라는 수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에 철자마다 수가 있었고 게마트리아라는 관습에 따라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 수로 표현을 했다. 헬라어로 된 네로 황제 이름을 히브리어로 음역해서 히브리어로 된 철자의 수를 합하면 육백육십육이 나온다. 이 짐승 곧 육백육십육은 네로 황제를 가리키고 있다(M. 유진 보링, 『요한계시록』, 236-238).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로마 가톨릭이라는 손계문 목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면 땅에서 올라온 두 번째 짐승은 과연 미국일까? 이 짐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용의 대리자처럼 말을 하고 첫째 짐승(바다에서 나온 짐승, 네로 황제)에게 받은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첫째 짐승을 숭배하게 하는 일을 조장한다(11-12절). 그리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이적을 행하고 첫째 짐승을 숭배하도록 그의 형상을 만든다(13-14절). 형상을 숭배하지 않는 자는 처형하고, 형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이마와 오른 손에 표를 받게 한다(13-18절). 한 눈에 봐도 이 짐승은 ‘종교적 제의’와 연관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소아시아 전 지역에는 황제 예배가 행해지고 있었고, 이를 관장했던 제사장들이 있었다. 황제 예배가 처음 행해진 곳은 AD 29년 버가모 지역이었지만 이후로는 전역으로 확장되었다(박수암 180-181). 황제 예배는 당시 교회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제사장들은 황제 예배에 참여한 자에 한해서는 조합원의 자격을 주어 정상적인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그러한 자격을 주지 않았으므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데이비드 E. 아우네, 『요한계시록 6-16』 692-693). 주후 1세기에서 3세기까지 보존된 그림 중에 신격화된 황제의 흉상을 붙인 관을 쓴, 신전의 황제 예배 제사장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땅에서 올라온 두 번째 짐승은 황제 예배를 추진하고 조장했던 로마 제국의 제사장을 상징한다(위의 책, 673-674). 이 짐승은 미국이 아니다.

그렇다면 저자 요한은 무슨 이유로 황제와 사제를 상징하는 두 짐승을 담은 편지를 소아시아의 교회에 보냈을까? 첫째 이유는 짐승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당시 교회를 위협했던 악의 세력의 포악성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 두 짐승에 포위당한 교회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동시에 이 짐승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굳건히 신앙을 지킬 것을 권고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요한계시록 13장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계문 목사는 2019년 6월 29일 요한계시록 강해 24부 설교에서 요한계시록 1장부터 13장까지는 연대기적인 순서에 따른 역사적인 기록이지만 요한계시록 15장부터 22장까지는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실질적인 사건을 취급하는 기록이라 하며 16장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의 첫 번째 주제는 아마겟돈 전쟁 이야기이다. 아마겟돈은 일곱 개의 대접 재앙 가운데 여섯 번째 대접 재앙에 속한다(계 16:12-16).

손계문 목사는 ‘사탄’과 ‘교황청’과 ‘미국’으로 구성된 이 3인조 세력이 장차 전 세계의 왕들을 아마겟돈에 집결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말하자면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의 내용이 이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용은 사탄입니다. ···짐승은 교황청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배도한 개신교회입니다. 이 사탄의 3인조는 ···전 세계의 왕들을 아마겟돈으로 모읍니다. 왜 모아요? 재림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세력을 총 집결해서 하나님께 대적하려는 겁니다.”

손계문 목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시기까지 언급한다. 그는 요한계시록 17:16 끌어들여, 교황을 따랐던 사람들이 교황이 사기꾼임을 알고 마침내 지지를 철회하는 그 때를 기점으로 이 사탄의 3인조는 전 세계의 왕들을 꾀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기 위해 아마겟돈에 모이는 일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손계문 목사는 전 세계의 친 교황주의자들이 로마 교황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등을 돌리는 이 사건이 ‘유브라데 강의 마르는 사건’(계 16:12)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유브라데 강의 마름이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유브라데 강과 요한계시록 17:16이 그러한 관계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일까?

당시 유브라데 강은 로마의 동쪽 국경지대에 있는 강으로써, 강 건너편에 ‘파르티아’라는 나라가 있었다. 로마와 영토문제로 긴장 관계에 있었던 파르티아는 유브라데 강을 건너 BC 53년과 AD 62년에 로마를 침공하여 큰 패전을 안겨 주었다(위의 책, 903-905). 이런 트라우마로 인해 파르티아 군대는 로마인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유브라데 강의 마름은 이러한 파르티아 군대가 침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의 메시지가 된다. 즉 로마의 방어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박수암, 211-212). 거대한 악의 세력인 로마 제국이 패망에 이를 수 있는 정황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로마로부터 고난 받고 있는 소아시아 교회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브라데 강이 말랐다는 표현은 교황 이야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유브라데에 대한 당시의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손계문 목사와 같은 소설이 나온다.

아마겟돈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자. 요한계시록 16:12-16이 과연 사탄의 3인조 곧 사탄과 교황청과 미국의 계략에 넘어간 전 세계의 왕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기 위해 아마겟돈에 모이는 장면일까?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을 자세히 살펴보자.

여섯째 천사가 대접을 유브라데 강에 쏟자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된다(12절). 이 장면은 로마로 진격해오는 공포의 파르티아 군대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나와서 하나님의 심판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아마겟돈이라는 곳으로 왕들을 집결시킨다(13-16절). 아마겟돈은 어원적으로 ‘하르+므깃도’로 구성된다. 하르는 산이라는 뜻이며 므깃도는 가나안 동맹군이 드보라와 바락에 의해 패배했던 곳이며(삿 4:6-16; 5:19), 미디안 족속이 기드온에게 패배했던 곳이며(삿 7장), 버림받은 왕 사울이 패배한 곳이다(삼상 29:1; 31:1-7).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을 배반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애통을 므깃도 골짜기에서 있었던 애통과 비교한다(슥 12:11-14). 하르와 므깃도를 어원으로 하는 ‘아마겟돈’은 만국을 이끌어내어 전쟁을 일으키려는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심판하는 장소이다. 아마겟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경건한 자들과 원수들이 심판받고 멸망하는 장소를 상징한다. 그 하나님의 심판은 우주적이며 종말적이다(데이비드 E. 아우네, 『요한계시록 6-16』 913-914).

여섯째 대접 재앙은 다가올 종말적 심판이 파르티아의 침공으로 인한 악의 세력 즉 로마 제국의 멸망으로부터 시작됨을 보여준다. 아마겟돈은 이 거대한 악의 세력이 멸망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키워드이다. 요한계시록 16:12-16은 교황을 따랐던 사람들이 교황이 사기꾼임을 알고 지지를 철회할 즈음에 사탄과 교황과 미국이 합세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손계문 목사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는 악의 세력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하는 대접 재앙과 아무 상관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요한계시록의 배경과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요한계시록을 설교하니 이런 장황한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다.

손계문 목사는 더 나아가 이 마지막 전쟁이 벌어지는 때에 하나님의 인을 맞을 자와 짐승의 표를 받을 자가 분류된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의 인을 맞을 사람은 율법도 지키고 그리스도도 믿는 자이고, 짐승의 표를 받을 사람은 그리스도는 믿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라고 주장한다. 복음을 믿고,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을 맞을 자이고, 율법은 지키지 않으면서 복음만 믿는 자는 짐승의 표를 받을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짐승의 표를 받을 대상에 한 가지 요건을 더 추가한다. 예수를 믿어도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하다는 신념을 가진 그리스도인을 추가시킨다. 이 추가된 항목은 장로교를 염두에 둔 것이 분명하다. 과연 이러한 손계문 목사의 주장이 요한계시록의 증언 뿐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하는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친다는 표현이 있는 요한계시록 7:1-3은 인을 받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에베소서 1:13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이를 확인하는 ‘인’(표)으로 약속하신 성령을 주신다고만 기록할 뿐 성경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인을 받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도대체 손계문 목사는 어디에서 그런 말을 가져왔을까?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14:9에도 단지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한 자들이라고만 한다. 물론 우상에게 경배한 자는 신앙의 변절자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손계문 목사가 제시하는 기준과 다르다.

성경은 복음도 믿고 율법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의 인을 맞는다거나, 복음만 믿고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는 짐승의 표를 받는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인을 맞는 자와 짐승의 표를 받는 자에 대한 손계문 목사의 구분과 기준은 대단히 자의적이다. 손계문 목사는 율법 준수를 구원의 필수 조건으로 믿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과연 모세의 율법이 오늘날에도 구원의 조건으로서 유효한가? 과연 복음과 율법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성경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바울은 율법을 가리켜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까지 연약한 아이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가정교사 역할과 같다고 한다(갈 3:24-25). 그런데 마침내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그렇다면 아이는 더 이상 가정교사(율법) 아래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지적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에게 이정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율법이 그 유효성에 있어서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히 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참 형상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율법 아래에서 일생을 살아왔던 히브리인들이 율법의 고리를 끊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까지의 율법의 기능은 그림자였다고 분명히 밝힌다.

바울은 십자가를 믿으면서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것은 십자가를 ‘헛되이’ 만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갈 2:21-3:5).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고 교훈한다. 여기서 “종의 멍에”는 율법을 가리킨다. 이미 믿고 자유함을 얻은 그리스도인은 다시 율법의 멍에를 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베드로 역시 이러한 멍에에 관해서 말한다.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행 15:10)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메지 못하는 멍에란 율법을 가리킨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 율법의 속박에 계속 끌려다는 것을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한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바리새인 중에 이미 효력을 상실한 할례와 율법 준수 문제로 혼란을 야기했던 자들에게 예루살렘 공의회는 그것이 반(反)그리스도적인 사설이라고 결론지었다(행 15장).

성경은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만난 자들은 그림자인 율법을 쫓을 이유가 없음을 누누이 강조한다. 바울과 베드로와 히브리서 기자가 살아있다면 율법 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손계문 목사는 신랄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손계문 목사는 기성교회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감을 부추기는데 능숙하다. 그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이적을 행하는 존재로 묘사한 요한계시록 13:13-14을 인용해서 사탄의 3인조가 이적을 통해서 기성교회를 미혹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여러분 이 사탄의 3인조가 세상을 어떻게 속입니까? 기적으로요. ···여러분 오늘날 이런 이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교회입니다.”

하지만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황제 숭배를 조장했던 로마의 제사장들이고, 이들이 미혹했던 대상은 “땅에 거하는 자들”(14절) 즉 당시 사람들이었다. 손계문 목사는 요한계시록 13:14의 장면을 오늘날의 상황으로 끌어와 평행으로 놓고 기성교회를 매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그의 이러한 면모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런 설교에 노출되어있는 약 13만 명의 구독자들이 자기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눈에 훤하다. 구독자들이 이런 설교에 장시간 몰입된다면 오늘날의 교회가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는 악의 집단으로 세뇌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구독자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 이런 황당한 설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뚜레가 꿰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해괴한 설교가 판을 치도록 멍석을 깔아 준 책임이 한국교회에게도 있다.

2. 다음은 손계문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22부와 24부 일부를 요약 녹취한 것입니다.
바다에서 나온 이 짐승은 로마 가톨릭입니다. ···첫번째 짐승이 1260년 동안 성도들을 괴롭게하는 기간이 거의 끝날 때 쯤에 사람이 적은 황량한 곳에서 이 세상에 등장한 새로운 나라는 어디일까요? ···아무리 살펴봐도 이 조건에 맞는 나라는 ···미국밖에는 없습니다. 이 짐승은 미국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이 새끼 양 같은 짐승을 세 차례에 걸쳐 거짓 선지자라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계 16:13; 19:20; 20:10). ···여러분 모든 사람에게 어떤 일을 강요할 수 있는 나라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세계의 리더인 미국입니다. 미국은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면서 용처럼 말하고 있습니다(손계문, 2019년. 5월 18일 설교, “요한계시록 강해 22부” https://www.youtube. com).

요한계시록 15장과 16장은 그 유명한 아마겟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계시록 17장에 보면 마지막 시대에 세상의 모든 정치가들이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다 짐승에게 몰아주고 뭘 해요? 어린양을 대적해서 싸웁니다. ···그런데 급격한 반전이 생깁니다. 계시록 17장에 보면 세계 정치가들이 큰 성 바벨론이라 불리는 이 음녀를 배반합니다(계 17:16). ···여러분 이것이 유브라데 강이 마르는 사건입니다. ···아마겟돈 전쟁 때는 이 세상 왕들이 마귀들에 의해서 한 곳으로 집결하는데, 이것은 서로 싸우려고 모이는 것이 아니고 이들이 연합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기 위해서 온 세계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반역적인 인간들과 악한 영들이 창조주와 그의 충성스러운 백성들을 대항해서 싸우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누구를 따를 것인가 하는 전쟁이고 무엇을 믿을 것인가 하는 전쟁입니다. 온 세계가 따르고 있는 그 법과 질서에 순종하지 않는 그 백성들을 대항해서 그들을 없애려는 마지막 전쟁입니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유브라데 강이 마르면 이제 남은 일은 왕이 동방에서 왕이 당신의 백성들을 데리러 재림하시는 겁니다. ···용은 사탄입니다. ···짐승은 교황청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배도한 개신교회입니다. 이 사탄의 3인조는 ···전 세계의 왕들을 아마겟돈으로 모읍니다. 왜 모아요? 재림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세력을 총 집결해서 하나님께 대적하려는 겁니다.

그래서 사탄의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삼위일체 간에 마지막 전쟁이 벌어집니다. 예수님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인을 받고요, 사탄의 사람들은 짐승의 표를 받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은 십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예수님이 가지신 그 믿음을 있습니다. ···사탄도 자기의 남은 무리들을 갖고 있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필요도 없고, 순종해서도 안되며, 순종할 수도 없다는 사탄의 기만을 따르며 한번 받은 구원은 절대로 잃어버릴 수 없다는 거짓 복음에 취해있는 무리들입니다. 여러분 이 사탄의 3인조가 세상을 어떻게 속입니까? 기적으로요. ···여러분 오늘날 이런 이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교회입니다(손계문, 2019년 6월 29일 설교, “요한계시록 강해 24부”, https://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