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UFO탔다는 이재록 교주의 황당 설교 메들리

이재록 교주, 왜 이단사이비라고 하는가?

2020-04-06     기독교포털뉴스

 

(가장 하단에 유료회원 전용 PPT 다운로드 링크가 있습니다)
어느날 제가 들어가 있는 단톡방에 ‘만민교회’가 어떤 곳인가요, 구원파인가요?라는 문의가 올라왔습니다. 아직 생소해 하는 분이 계셔서 오늘은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의 A TO Z’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교회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교회가 아닌 곳이 있다. 목회자 직함을 사용하지만 목사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이재록 교주의 만민중앙교회 이야기이다. 참고로, 이곳에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기 싫지만 간판에 ‘교회’라고 돼 있고, 많은 사람이 ‘교회’로 검색할 것을 생각해 ‘만민중앙교회‘라고 표기했다.

이재록 씨(78세, 만민중앙교회 담임)는 1943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서 7년간 질병으로 고통당하다가 1974년 기도 중에 치료를 받고 교인이 됐다고 한다. 이 씨는 1982년 13명의 신도와 함께 만민중앙교회를 개척, 한때 10만 신도와 30여개의 지교회를 갖고 이스라엘을 비롯, 미국, 일본, 파키스탄, 케냐, 필리핀, 온두라스, 인도, 러시아, 독일, 페루, 우간다 등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 수백만 명이 운집했다는 대형집회를 개최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사람이다.

이 씨는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 <십자가의 도>, <영혼육>, <천국과 지옥> 등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고 영풍문고 등 유명 대형 서점 기독교 코너에서 판매가 됐고 때론 그가 쓴 책이 기독교계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교계에서는 명확히 그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서 1990년, 예장 통합 1999년, 합신 2000년, 고신 2009년에서 이단으로 규정했고, 2014년 기감에서 예의주시로 규정했다. (한교연과 분열되기 전의)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999년 극단적인 신비주의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1. 예수님조차 자신을 ‘주님’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이 씨는 일부 신도들을 모아 놓은 자리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처음에는 ‘동생’이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주님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이곳에서 영매 역할을 해왔던 신도도 예수님이 이 씨를 향해 ‘주시여’라고 했다고 해설한다. 이 씨의 주장을 그대로 들어보자.

‘주’라고 호칭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담임자를 ‘주’라고 호칭하려는 인물과 단체가 있고 그를 추종하는 모임이 있다면 이는 기독교임을 포기한 것이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이사야 45:5). 즉 이재록 씨의 만민중앙교회는 도저히 ‘목사’와 ‘교회’라는 호칭을 할 수 없는 집단이다.

사실, 이재록 씨가 이단이냐, 아니냐는 위의 멘트 하나로도 게임이 끝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황당한 주장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2. 이재록 씨는 자신의 몸에 있는 피를 흘려 원죄·자범죄가 사라졌고 죄성이 없는 피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 씨의 가장 큰 이단성의 핵심은 ‘인죄론’에서 나타난다. 이재록 씨는 1998년 7월 5일 주일 저녁 집회 시간에 자신의 몸에 있는 피를 죄다 흘려 원죄·자범죄가 사라졌고 죄성이 없는 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 씨 주장을 그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 가만히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세요. 제가 어떻게 감히 아버지 보좌 좌편에 있을 수 있나요? 그러나 이제 여러분이 수없이 보셨으니까 제가 말할 수 있죠. 또 해, 달 속에, 빛 속에 저와 주님이 함께 있으니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젠 말할 수 있죠. 저만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녜요. 이제 여러분들이 증인입니다. 이제 말할 수 있죠. 그러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바로 그 작업이 지금부터 수 년 전에 바로 92년인가요? 피 흘렸을 때 그때 시작된 것입니다. 제가 피 흘렸을 때 팔 일 동안 피를 흘리면서 제 부모로부터 받은 피, 제 몸 속에 있는 모든 피는 다 쏟았고 팔 일 동안에 물로 피가 되어서, 물을 마셔 피가 되고 해서 팔일 동안에 그 피를 걸러서 깨끗한 피로 만드셨습니다. 물로 피가 됐으니까 곧 물은 영적인 말씀, 영생이죠. 이 말씀은 하나님, 곧 하나님 말씀으로 내 피를 만드셨기 때문에 이 피안에는 죄성이 없다는 것이죠.”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씨는 죄 없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1992년도에 부모로부터 받은 피를 몽땅 쏟아버리고 새 피를 받아 원죄와 자범죄가 없어져버렸다고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원죄와 자범죄가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에 있는 피를 흘려서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부인하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 1:8, 10)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의 죄는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해결되는 것(벧전 1:18~19)이다.

3. 이재록 씨는 아담은 공룡을 애완동물 삼았으며 지구에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건축재료는 UFO로 날랐다고 주장한다.

이재록 씨의 황당한 주장을 그대로 들어보자.

“아주 먼 옛날에는 둘째 하늘에 있는 에덴동산과 첫째 하늘에 있는 이 땅이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아담의 권세 아래 다스려지던 곳으로서 아담은 둘째 하늘과 첫째 하늘 사이를 자유롭게 오고갔지요. 그러면서 아담은 이 땅에 자신의 권세를 나타내는 상징 것을 짓고자 합니다. 그것이 바로 피라미드라 말씀드렸죠. 물론 피라미드를 모두 아담이 지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지었던 것도 있고. 맨 처음에 지었던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담은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자 특별히 시간을 내어 이 땅위에 내려옵니다. 어떤 장소에 얼만한 크기로 지어야 하고 또 무슨 재료들이 필요한지 살피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이날만큼은 예전과는 다르게 그 휘화에 있던 그룹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했습니다”(이재록, 창세기강해, 2002년 2월 22일 금요철야 설교).

“아담은 모든 재료와 피라미드를 세우게 한 기구를 에덴동산으로부터 날라 왔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은 여러분들이 UFO를 떠올려 보면 풀립니다. UFO도 그 종류가 많아서 그 중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것도 있지요. 마치 비행기 중에 화물기가 있는 것처럼 UFO 중에도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어서 얼마든지 피라미드를 세우기 위한 재료와 기구들을 나를 수 있는 것입니다”(이재록, 창세기강해, 2002년 1월 18일 금요철야).

이재록 씨의 창세기 강해는 ‘설교’와 ‘강해’라는 미명하에 성경에 전혀 나오지 않는 피라미드, 공룡, UFO와 관련한 주장을 개인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공상과학 만화처럼 꾸며낸 소설이자 개인 창작일 뿐이다. 일고의 비판의 가치가 없다.

이외에도 이재록 씨의 문제적 설교는 무수히 이어져 왔다.

① 죽음이 자신을 피해 가고, 죽고 사는 권세가 있다고 한다(1998년 7월 5일 저녁예배).

② 자신의 영이 하나님 보좌 좌편에 앉아 있다고 한다(1998년 7월 5일 저녁예배).

③ 자신에게는 심판 날에 주님 옆에서 성도들을 위해 직접 변호해 줄 권세가 있다고 한다(1998년 7월 5일 저녁예배).

④ 2천년 전의 예수님은 구약 율법을 완성하셨고, 자신은 물위를 걷는 것 외에 66권의 말씀을 다 이뤘다고 한다(1998년 6월 21일주일예배, 6월 28일 금요철야집회).

신도들도 그를 추앙하는 충성 경쟁 중이다.

2017년 5월 19일 만민측 겟세마네 기도처에서는 영의 잔치라는 게 열렸다. 신도들은 흰 옷을 입고 참석했다.

“여자 내레이션 : 당회장님께서 행하실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당회장님 오른편에, 주님께서 당회장님 좌편에 서서 함께 걸어가실 예정이십니다.

남자 내레이션: 주님과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금 함께하십니다. 사랑하는 아들, 너무 보고 싶었단다. 너를 지금 바라보고 있으니 나의 행복이로구나. 너와 함께 걷는 이 자체가 너무나 행복이고, 행복이란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너무나 보고 싶으셨데요. 눈물을 지금 흘리고 계십니다.“

아버지와 함께 하신다고 하니, 신도들이 그의 손이라도 한번 붙잡아 보려고 난리다.

이들은 천국을 단계별로 나눈다. 그중 가장 최상위 단계는 ‘목자의 성’이다. 이재록으로부터 '온영' 등급에 든다고 인정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이처럼 이재록 씨는 지속적으로 설교를 통해 자신을 신과 다름없는 존재로서, 실질적으로 그를 믿고 따르는 것이 바로 구원의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심각한 이단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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