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의 갑을 관계”
기쁨의 원천 1교회 김요셉 목사 2017년 6월 4일 설교
김요셉 목사(기쁨의원천 1교회)가 2017년 6월 4일 설교에서 '내가 대신 죽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오늘 설교는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지키시려고 일방적으로 몸부림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언약 속, 하나님이 주시는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DTR(Defining The Relationship, 관계를 정립하는 단계)이다. 김 목사는 "서양에선, 남녀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때 'DTR'이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우린 지금 무슨 관계야?'와 같은 질문이 오가는 과정이다. 김요셉 목사는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창 15:7)"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도 우리에게 DTR을 하신다. 하나님께선 반복적으로 아브라함과의 관계를 정립하셨다"라고 감탄했다. 하나님께선 사람들과 언약하실 때마다, 먼저 그와 당신이 어떤 관계인지 선포하셨다.
둘째, 쉽게 이해하고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언약의 징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제가 이 땅을 소유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창 15:8)'라고 물었다. 하나님이 대답(창 15:9)하시자, 아브라함은 암소와 암염소, 숫양, 산비둘기, 집비둘기 새끼를 반으로 쪼개 언약식을 준비했다. 이에 김 목사는 "아브라함 시대(구약)의 언약식엔 무거운 책임이 있었다. 둘 중 하나라도 약속을 깨뜨리면, 반쪽으로 쪼개지고 피 흘리며 죽은 이 짐승들처럼 우린 다 죽을 것이란 의미였다. 그만큼 구약의 언약은 엄중하게 선포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셋째,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주는 '언약의 문구'다. 하나님께선 아브라함에게 '400년 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통해 다시 돌아올 것(창 15:13~16)'을 말씀하셨다. 이에 김요셉 목사는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에서 도피하는 약속이 아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벌이는 공약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의 현실을 너무 잘 아신다. 하나님께선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주신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에게 <창세기 15:17>은 클라이맥스였다. 그는 "히브리 원어에선, 이 구절이 두 가지로 묘사된다"라고 언급했다.
"먼저, 연기가 지나갔다. 연기는 하나님을 상징한다. 이 언약 속 '갑'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선 이 언약이 부서지는 순간, 내가 그것을 책임질 죽음을 감당하겠다고 하신 거다. 참고로, 아브라함은 언약식 사이를 지나가지 않았다. 둘째,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다. 하나님은 횃불로써 언약 속 '을'이 되셨다. 이것은 약속이 깨지는 순간, '네가 죽는 게 아니라 내가 죽는다'란 의미였다."
끝으로 김요셉 목사는 "너희들이 약속을 어기고, 날 배신하고, 모든 언약을 깨뜨려도, 내가 대신 죽어서 너희가 언약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붙들겠다"라며 "바로 이게 하나님의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