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장기적 좋은결과”

강영우 박사 한기총과 e메일 인터뷰

2003-08-27     정윤석

 

   ▲ 강영우 박사
시각장애인으로서 미국 이민 100년 역사상 재미교포 가운데 최고위 공직에 오른 미국 백악관 장애인 정책보좌관 강영우(59세) 박사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원장 송영대 장로)이 보낸 e메일 인터뷰에서 강 박사는 “북핵문제와 관련한 6자 회담 자체가 부시 행정부 정책의 커다란 성취”라고 평가하며 “미국은 다자 틀에서 다른 나라,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할 것이며, 북한은 핵포기의 대가로 ‘당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강 박사는 한기총측의 ‘부시행정부는 한국의 노무현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전에는 무척 불안해 했으나 정상회담후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며 “그러나 북핵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협상이든 압박이든 한국정부가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강 박사는 오는 8월 29일 오전 7시에 서울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관에서 특별 조찬 강연회를 개최한다.